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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 서울 스크랩 늦여름 비, 홍은동에서 선배님! 하고 달려간 선술집에서 ..
아침바다 추천 0 조회 130 10.09.07 22: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주 오래전 기억에 나의 중학 시절,  146번 버스가 홍은동 고가도로를 빠른 속도로 지날때면,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 흥미로왔다.

여름끝,, 비는 보슬보슬 내리고,그 때 그시절 홍은동 유진상가 앞에 서서.. 나는 고교 선배님을 기다린다.

100여미터 앞..마침내 재훈 선배님과 근 3년여만에.. 다시 만났다.

재훈 선배님은, 마침 그날 아침에 '싱싱한 전어 입하'라는 메시지를 받은 음식점으로.. 나를 인도한다.

 

식당안..자리를 하고 '그 동안 잘지냈어? ,승규 얼굴 좋아졌네 ..'등 나에게 친근한 안부를 묻는다.

또한, 직장 동료이자..같이 동행한 선배님 친구분(최재근 님)을,, '미래의 고객이야' 라며 인사를 시켜준다.

 

 

재훈 선배님은 '올가을 난 첫 전어야..'라고 한다,나도 역시 올해 첫 전어를.. 선배님하고 들게 되었다.

그런데, 전어회가 참으로 부드럽고,촉촉하며..고소함의 극치였다.

오랫만에 보는 '참이슬 소주' 가 신이 난듯 서로의 술잔에 담겨지며..분주히 소주 자신의 본분을 다한다.

또한,전어 구이 6 마리가 각자의 빈접시에 두마리씩 담겨..고소함과 부드러움에 우리 셋은 ..즐거운 저녁시간이 무르익어 간다.

 

 

전어 초무침은,, 고소함과 새콤매콤함 으로 ..잠시 창원~서울의 그리 짧지만은 않은 여정에 피로를 확 가시게 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찰밥 처럼 고소한 잡곡밥에 콩나물을 섞어 비빈 ..전어회 비빔밤은 ..정말 맛이 끝내주었다.

 

 

선배님하고 비오는 날, 선술집에서 한잔의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나는 갑자기 우동이나 국수가 먹고 싶어졌다.

선배님은 ..잠시 친히 주방에 다녀오시더니,곧 싱싱한 대합을 넣어 시원하게 끓인 특수 주문한 조개국수가.. 식탁에 올려졌다.

국수의 면발도 신선하고,부드러웠고 조개의 국물이 정말로 ..일품이었다.

 

 

 

진지한 삶의 철학과 구수하며 진솔한 입담으로 tv '아침마당' 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시고,각종 프로에서도 출연제의를 받으신 ..

재훈 선배님..그렇게 멀리서 한걸음에 찾아와 만나뵈니 참으로 반가웁기 그지 없다.

그런데, 기념촬영은 사양하신다.하긴 그래야 더 신비주의가 돋보이니 말이다. 라고 나는 혼잣만의 생각을 그렇게 한다.

홍은동의 '또와식당' 그렇게 우리를 마중하는 길에 ..기념촬영에 손을 흔들며,함박 웃음을 지으며 배웅을 한다.

 

그렇게 그 식당을 빠져나와 ..노래연습장에서 1시간여 동안 ..흥겹고 정겨운 노래를 ..몇곡씩 부른다.

우리는 어깨동무도 하며..합창도 하며..그렇게 술 한잔과 노래  한곡으로,, 서로의 회포를 풀며..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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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들꽃,바람,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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