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 그것은 그가 왜 프로인지 대답해 주는 신분증 같은 것이다.
발레리나에겐 발가락이 신분증이고 축구선수에겐 발등이 신분증이다.
골프선수에겐 손바닥이 신분증이고 기타리스트에겐 왼손 손가락 끝이
신분증이고 작가에겐 연필이 닿는 손 가운뎃 손가락
첫째 마디 옆면이 신분증이다.
프로라는 이름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랑말랑한 살을 피가
통하지 않는 굳은살로 만든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다.”
정철 저(著) 「인생의 목적어(리더스북, 18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야고보서를 쓴 야고보라는 동생이 있습니다.
야고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형 예수를 보며 미쳤다고
생각하고 붙잡으러 간 적도 있습니다(막3:21).
그러던 동생 야고보가 변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것입니다(고전15:7).
야고보는 “주 예수 그리스도” 라고 고백하며 자신을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초대교회의 중요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야고보가 죽은 후 장례를 지내기 위해 그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가 너무 많은 시간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해서
무릎이 낙타의 무릎과 같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 야고보는 ‘낙타무릎’(camel knees)으로 불려 지게 되었습니다.
밤낮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다가 낙타 무릎같이 된 야고보.
그리스도인은 무릎에 붙은 굳은 살이 그 신실함의 표식일 것입니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약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