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속한 자와 택함을 입은 자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15:19)
세상에 속한 자와
그로부터 택함을 입은 자의 차이점은
세상의 사랑을 받느냐,
혹은 미움을 받느냐의 차이입니다.
세상이란,
타고난 자기 원하는대로의 삶을
사는 자들이며,
거기서 택함을 입은 자들은
자기 뜻을 버린 자들을 의미합니다.
자기 뜻대로 사는 자들은
자기 뜻을 버리고 사는 자들을
미워합니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겼던 유대인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듯이 말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이
자기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지 않는다면
그는 아직 세상에 속한 자이며
사실상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세상에서 택함을 입은 자는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지 예수를 믿기 때문에
받는 불이익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대개 그런 경우는 자기 잘못에
기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이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선행을 행함으로써
사람들로부터 참된 교회라는
평가를 얻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곧,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칭찬받을 일을 행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전도할 목적을 가진 것이
곧 세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행복은 세상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만일 행복을 주는 교회라고 한다면
세상은 그 교회를 사랑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교회는
세상에 속한 교회입니다.
교회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의 본이 되고
그들의 사랑을 구하며,
그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모든 교회의 활동들은
세상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 것이며
세상은 그들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 교회는 세상에 속한 교회입니다.
참 교회나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미움을 받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일 세상의 미움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된 교회는 세상의 칭찬이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행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서
자기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가식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좀 더 나아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원하는 상대의 사랑을 얻고
자신의 탐욕을 채우고자 하는 것이
세상의 특징입니다.
세상에서 판매되는 물건을 보십시오.
형편없는 재료를 쓰고서,
또는 거짓 향을 첨가하고서,
마치 진품인 것처럼 착각하게 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자신들이 원하는 돈을 벌어들이려는 것이
세상입니다.
또는 처음엔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면, 그 때부터 본색을 드러내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위하여
값싼 재료를 사용하지 않습니까?
세상은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려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교회가 현대인의 요구에 맞도록
교회를 건축하고
사람들의 환심을 유도하여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기 위한 것은
세상적인 삶의 방식으로써
세상이 그들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세상이
행복을 주는 교회를 출입하듯이 말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예배당을 신축하고
그곳에 사람들을 채우기 위해
대규모의 전도행사를 벌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활동이
세상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세상으로부터 미움이 아닌
칭찬을 받을 수록
교회의 본래 모습과는 다른 것입니다.
교회나 교인들이
자신들이 행하는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자신들의 하는 일에
신의 도움을 구하거나 길흉을 점치는
자들을 찾는 것이 무엇이 다를까요?
형통을 구하는 세상이
형통을 자랑하여 선전하는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좀 더 교회에 충성되거나
하나님을 사랑케 할 목적으로
인위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성령충만한(?) 예배가 되도록
예배를 연습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구하는 것이 세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까?
세상은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위적인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곳입니다.
교회가 전도나 교회부흥을 위해
인위적인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는 것이
세상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택함받은 자는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고
인위적인 삶의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려울 때에 인위적인 방식으로
벗어나려 하지 않으며,
힘들 때에 해결 방법으로써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큰 난관에 부딪쳤거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만났을 때도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이나 은혜를 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기도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주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도 그런 상황에서
자기 뜻을 포기하고 내려놓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다면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인위적인 방식을 사용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나의 행한 것은
아버지의 행하심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은 아무 것도 스스로 행하지 않고
오직 아버지의 행하심을 따라
행한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 것입니다.
또한 당시 유대인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 중의 하나는
안식일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들의 눈치를 살펴
그들과 어긋나지 않도록 행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들과 다르게 행하면 그들로부터
미움을 받을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행하셨습니다.
그것으로 그리스도는 세상의
미움을 받으시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따라서 세상은 자기 생각에 충실하여
자기를 위해 온갖 기술과 방법을
다 동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택함을 입은
그리스도인은 그런 방식을 사용하여
자기를 위해 살려는 자기 생명을
부인하고 버리는 자입니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쎄서 주가 되셔서
행하시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그것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미련하다는 지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이벤트적인 행사에 능한 교회가
그렇지 못한 교회를 업신여기고
능력없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멸시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오직 주만 바라고 인위적인 방식을
사용치 않는 교회는 그런 세상에 속한
교회로부터 멸시와 미움,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은 매우 마땅한 일입니다.
만일 당신이
자기를 위해 열심과 성실, 지혜와 힘과
능력을 동원하여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리스도인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높임과 칭찬을 받는다면
세상의 빛과 소금이어서가 아니라,
세상에 속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이
정상입니다.
미움을 받고 있지 않다면
아직 그리스도도인으로 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를 미워하듯이
세상에서 택함받은 자도 미워하는 것이
매우 정상적입니다.
만일 미움을 받지 않는다면
그들로부터 미움을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관리하는 세상에 속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택함을 받은 자이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자기를 위해 살기를 멈추고
마땅히 그런 자기 생명을
아낌없이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를 따라 나서십시오.
그럴 때에 세상으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해도 관심치 마십시오.
세상에 속한 자들로부터
미움받은 것 자체가 당신이
택한받은 자임을 증명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미움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자신과 같이 택함받을
사람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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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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