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궁굼했던 꽃이다
내 키만큼 큰 저 꽃대에서 어떤 꽃이 필까? 꽃 필 때 가 봐야지..하면서도 때를 놓쳐서 꽃을 못 보았었는데...
마침내 그 꽃을 보았다, (위 사진은 2017.7.26, 찍어둔 사진임)

꽃이 많이 진 상태지만 아직 싱싱한 꽃도 남아있다.
미나리아재비과 승마속의 승마 또는 세잎승마로 보인다,
인터넷 식물도감을 검색해 보고 비교해 보았으나 ,제 식물지식도 부족할 뿐 아니라 자료사진이 구별하기에 충분하지 않아서 그저 " 승마" 정도로 알고 넘어가려 한다,
"국립수목원 생물종지식정보"의 잎 표본 사진으로만 보면 "세잎승마"에 가까워 보이지만...
내년에는 좀더 적기에 찾아와 만나보아야겠다, 산성 주변에 3~4 개체를 볼 수 있다 <2017.10.15.>






2017.7.26. 여름... 꽃 피기 전의 모습


독이 있는지...선녀벌레도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잎의 모양
첫댓글 사진 좋구려.
식물한테도 일생이 있어서 사계절 동안 지키보면서 각각의 특징을 찍는 게 진짜 사진이겠지요.
꽃 하나만 덜렁 찍은 사진은 나한테는 별로. 꽃이 아니면 그게 어떤 식물인지를 알 수 없기에.
식물이 변화하는 때를 잘 포착한 위 사진을 칭찬하오.
승마... 시골집 내 텃밭에는 '능개승마'가 있는데 지금은 어찌 되었을까?
내년에 증식시켜야겠소이다. 산나물로 무쳐 먹고요.
선녀벌레... 선녀가 그렇게 무섭소? 특히나 미국선녀라고 하던데...
승마(升麻)는 말 타는 그 승마가 아니란 걸 최형도 아실 거고요
양기를 양승시키는 삼 잎을 닮은 식물이란 좋은 뜻이라 하오
그런데 눈개승마와 승마는 족보가 다르다오
눈개승마는 장미과고 승마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이오
일반인은 그런 것까지 알 필요는 없겠오만, 난 꽃사진을 십수년 찍다보니...ㅎ
그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게 되는구려
선녀벌레...그거 무섭지, 피해가 심각하네,
그런데 대체로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들은 독성이 있어서 그런지 선녀벌레 식성에 안맞는 모양이오 위 식물은 거들떠보지도 않네 그려 ㅎㅎ
@정희태 어쩐지... 내 텃밭 속의 눈개승마하고 위 사진의 승마하고는 무척이나 다르기에 고개를 갸우뚱했소.
벌레가 피한다면 독초는 맞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