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화(東洋文化)의 향기(香氣)<9>
Ⅲ. 동양(東洋)의 문화(文化) 향교(鄕校)
<향교(鄕校)의 기능과 역할>
2. 향교의 건물구조(構造)
향교는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大成殿)과 동무(東廡), 서무(西廡)가 있는데 이곳은 향교의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제향공간(祭享空間)이다. 이 제향공간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아래쪽에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그리고 명륜당(明倫堂)이 위치하는데 이곳은 유생(儒生)들이 기거하며 공부하던 강학공간(講學空間)으로,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가운데 정원(庭園)을 중심으로 동쪽의 동재(東齋)는 양반자제(額內校生)들이, 서재(西齋)는 평민(平民)이나 서민(庶民) 자제들(額外校生)이 기거하던 건물인데 쪽마루도, 부엌도 없다.
이 두 제향공간과 강학공간의 사이에는 담장(牆)이 있어 명륜당(明倫堂)에서는 대성전(大成殿)이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대성전으로 들어가려면 세 개의 문이 있는 내삼문(內三門)을 통과해야 한다. 이 문은 세 개의 문이 달려있어 삼문(三門)이라 부르고 그 문의 좌우로 회랑(回廊)이 둘러있어 전랑(殿廊/복도)이라고 부른다.
강학공간(講學空間)인 명륜당(明倫堂)에서 외부로 나가는 문을 외삼문(外三門)이라 하는데 이 또한 담장과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세 개의 문이 달려있어 외삼문(外三門)이라 불리는 것이다.
외삼문을 나서면 향교로 들어가는 홍살문(紅箭門)이 있고 그 옆으로는 향교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들이 늘어서 있는 구조이다. 그 밖에 향교관리실(鄕校管理室), 문화관(文化館), 전통혼례 혹은 회혼례(回婚禮)를 올리는 공간, 제례에 쓰는 제수(祭需)를 보관하는 육고(肉庫), 주고(酒庫), 제기(祭器)를 보관하는 제기고(祭器庫) 등이 있다.
3. 향교에 모시는 성현(聖賢)들
간단히 중국 역대 왕조들을 훑어보면,
삼황오제(三皇五帝)☛하(夏)·은(殷:商)·주(周)☛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진(秦)☛한(漢)☛삼국시대(三國時代:魏蜀吳)☛진(晉)☛남북조(南北朝)☛수(隋)☛당(唐)☛호(五豪)☛송(宋)☛요(遼)☛금(金)☛원(元)☛명(明)☛청(淸)☛중화민국(中華民國)으로 볼 수 있겠다. 역사적으로 보면 한(漢)나라의 시기는 기원(紀元) 전후의 경계가 된다.
현재 전국의 향교들을 살펴보면 오성(五聖)과 한국 18현(十八賢)은 어느 곳이나 모시지만, 그 밖에 모시는 성현들은 모두 향교마다 다른데 대성전에 모시는 성현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오성(五聖) 공자(孔子),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자(子思子), 맹자(孟子)
※공자(孔子)를 제일 가운데(先聖) 모시고 제자 중 뛰어난 학자 4성(四聖)은 그 옆(配位)에 모신다.
공자(孔子) / 안자(顔子) / 증자(曾子) / 자사(子思) / 맹자(孟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