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 매체인 <뉴스맥스>가 지난 11일 미국 50대 대형교회(Top 50 Megachurches in America)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본지는 이 중 눈에 띄는 교회들을 소개한다.
50대 대형교회 순위에서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포리스트(Lake Forest)에 있는 릭 워렌 목사의 새들백교회가 1위,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T.D. 제이크스 목사의 포터스 하우스(Potter’s House)가 2위, 휴스턴에 있는 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이크우드교회가 3위, 빌 하이벨스 목사가 이끄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처치가 4위에 오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이들 교회가 아니라 바로 5위에 이름을 올린 교회다.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는 어디일까? 일반적으로 1~4위에 오른 교회들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바로 크레이그 그로셀(Craig Groeschel) 목사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라이프닷처치(Life.Church)가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다.
이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들과 달리 인터넷을 중요하게 여기는 오늘날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포착해 크게 성장했다.
한국 교회나 한인 교회도 라이프닷처치를 통해 인터넷 선교 사역의 중요성에 눈뜨고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순위를 선정한 무어 전 리버티대학교 부총장은 “라이프닷처치가 미국에서 실제로 가장 큰 교회”라면서 “아마 지금까지 몰랐을 수 있는데, 이 교회도 자신들이 이렇게 알려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어 전 부총장에 따르면, 이 교회는 미국 전역의 멀티사이트(캠퍼스)교회들을 포함해 주일예배 평균 출석자가 10만명이 넘는다.
그리고 온라인교회(online church) 주일예배 평균 출석자는 오프라인 출석자의 최소 두배인 20만명이 넘는다.
무어 전 부총장은 이 교회는 전통적인 TV와 라디오 사역을 하지 않고 대신 인터넷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회는 또 성경 무료 앱으로 유명한 ‘You Version Bible’ 앱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데, 다운로드수가 무려 2억회에 달한다.
무어 전 부총장은 “이 교회는 두 가지로 가장 유명한데, 하나는 넘치는 관용이며 다른 하나는 역설적으로 유명세를 전혀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라이프닷처치보다 매주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교회가 없으며, 라이프닷처치보다 사람들이 전혀 모르게 수많은 콘텐츠들을 제공하는 교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라이프닷처치가 제공한 콘텐츠인지 모르고, 교회나 기독교가 제공한 콘텐츠인지도 모르고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콘텐츠가 많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독교 문화를 접하게 하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영혼들을 전도하는 것이 이 교회의 전도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최종혁 기자 jhchoi.chjournal@gmail.com
인터넷에 눈을 열어야 한다.
청년세대와 다음 세대는 인터넷 세대이기에
고민하면서 창조적인 사역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