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낙동산악회
 
 
 
카페 게시글
20기 백두대간 진행 2025.3.16.(일) 매요리~사치재~치재(2차)
란선 추천 0 조회 301 25.03.19 17:4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5.03.19 19:38

    첫댓글 글이 너무 좋습니다.

  • 작성자 25.03.21 11:49

    정문님, 바쁜 중에도 댓글 응원 고맙습니다.
    담 구간에서는 함산할 수 있기를 바라며
    먼 섬
    배멀미없이 잘 다녀오십시오~^^

  • 25.03.19 22:17

    란선누나 후기 진심 대박입니다. 얼른 신행 날이 오기를 또 후기 기다려집니다^^

  • 작성자 25.03.22 15:19

    애늙은이님, 개명을 강력 요구합니다ㅋㅋ

    첫 구간부터 함산하여
    제일 먼저 알게 된 분이라
    왠지 더욱 살갑습니다.

    먹느라 늦는 사람을 기다리는 배려를 보여주셔서
    고마웠습니다 🥰

    더 환한 4월에 뵙겠습니다.

  • 25.03.20 09:13

    봄인 듯 아닌 듯 시시때때로 그 모습을 달리하던 날씨.
    비에서 함박눈, 싸락눈, 진눈깨비로 홍길동 변장하듯 요술 부리던 날씨.
    물기가 그 모습을 달리하면서 기상학과 물리학, 화학 따위가 응축되어 눈앞에 시연되었던 장면.

    부드럽게 펼쳐진 융단 길을 걷는 듯했던 솔가리가 수북했던 길
    쇠코뚜레로 썼던 노간주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졌던, 어릴 적 시절을 회상하게 했던 길

    그 길에 민초들이 동원되고 스러져 간 아픔까지 아우르는 역사를 읽어내는 예리한 눈.
    알차게 축적된 다채로운 내공이 씨줄 날줄로 엮어내는 시를 봅니다.
    무딘 마음에 봄날 풀 포기 돋듯 물결치는 감흥을 느낍니다.

    수고하셨고, 사진 고맙습니다.

  • 작성자 25.03.21 11:44

    변화무쌍하여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던 날씨속에서 걸었네요ㅋ
    '더 따뜻해질지
    더 차가워질지
    더 화려해질지
    더 초라해질지'~~

    변화가 진행된다는 것은 꿈틀거리는 것과 같아
    오히려 기회라는 말과 같을까요?
    변화한다는 건 기회를 잡는다는 뜻이고
    변화를 두려워한다는 건
    기회를 눈감는다는 뜻일까요?

    이대도록 살아도 의문만 무성합니다.

    담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

  • 25.03.20 13:05

    새봄 / 김지하(1941~2022)




    겨우내 외로웠지요
    새 봄이 와 풀과 말하고
    새순과 얘기하면 외로움이란 없다고
    그래 흙도 물도 공기도 바람도
    모두 다 형제라고
    형제보다 더 높은
    어른이라고
    그리 생각하게 되었지요
    마음 편해졌어요

    축복처럼
    새가 머리 위에서 노래합니다



  • 작성자 25.03.22 15:21

    한 때 몹시 사랑했던 시인의 시가 반갑습니다 😁

    사상계에 발표된 '오적(五賊)'을 읽으며
    참으로 놀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무쏘꿈님을 통해 어릴 적 기억을
    소환해 봅니다ㅋ

    '벚꽃 지는 걸 보니
    푸른 솔이 좋아
    푸른 솔 좋아히다 보니
    벚꽃마저 좋아'

    거침없이 '오적'을, '타는 목마름으로'를 부르짖던
    투사가
    이리 고운 생명과 사랑 물씬한 시를 남기고
    봄날과 여름의 경계에서 떠나셨지요.

    한동안 먹먹한 마음으로 앉아
    눈을 쉬게 합니다.

    즐금하셔요~^^

  • 25.03.21 00:11

    변덕스런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중한 추억 담아주셔서 감사드리며,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란선 대장님 산행기를 읽노라며, 어느듯 작품속에 빨려드는 느낌입니다.
    마치 언어의 연금술사 같네요.
    짓궂은 날씨였지만, 산행하기에는 기분 상쾌한 날씨였던것 같네요.
    아직도 맘 한켠에 동심이 쬐끔 남아있는지,
    하얀눈을 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 봄이러니 하기엔 아직은 춥고,
    겨울이라 하려니, 복수초꽃 배시시 웃는다.
    봄아 ~~, 찬바람에 옷깃 여며도
    내마음은 널 애태우다
    어느덧 봄 마중 나간다. "
    지인이 보내온 "봄 마중" 올려봅니다.
    다음 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 작성자 25.03.21 11:22

    고개박고 일만 하다가 보니
    어느새 불금이군요ㅋ
    목 한번 돌리며 스트레칭 하는데
    우두둑~~소리가ㅠ

    덕항산 구간 산행 취소로 뵈올 날이
    지연되어 아쉽네요^^

    오늘은 완연 봄입니다.

    하늘한 꽃무늬 원피스입고
    황산공원 꽃길을
    환한 햇살아래 자전거타고 한바퀴돌며
    온 몸으로 봄바람 맞고 싶은 날입니다~

    주말, 행복하십시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