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초원산악회345차 정기산행안내
일시:2024년11월17일(셋째주일요일)
산행지: 무량산-용궐산 연계산행(전북순창 동계면 귀미리)
산행코스::a코스,,용동마을-각시봉-무량산-하늘길-용궐산-삼형제바위-요강바위-치유의숲(약12k,6시간)
B코스,,치유의숲-하늘길-느진목-된목-용궐산-삼형제바위-요강바위-치유의숲(약7,5k,5시간30분)
**** 승차코스및출발시간::신월금호a(07시00분)서희a-봉산동-서교동소풍나라(07시10분)-
여서동광주은행-문수소방서건너-미평초교-중앙하이츠육교(07시20분)-신기금고-
나한의원(07시30분)-장미육교-롯데마트(07시35분)-순천여성회관(08시10분)
준비물::도시락(중식),식수,간식, (여벌옷)등
경비분담금::40,000원(사만원) 산악회 입금계좌(MG새마을금고,9002-1557-2685-1,,최경자)
산행신청및문의:: 회장,루마(010-4623-6961) 고문,우보천리(010-2610-0465) 총무,이종임,,(010-7932-2464) 카페아래하단댓글신청
차량::노블관광-전남70자2757, 정선웅사장님(010-9222-0059)
주의사항::
*산행계획은 당일기상악화등 특별사유발생시 취소또는 변경될수있슴니다.
*본인 부주의로발생한안전사고는 산악회에서 책임지지 않사오니 각별히 주의바람니다,,
초원 산악회 회장 황치영,
산행지 소개
무량산(無量山)은 물산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음을 뜻한다. 현감 양산보(梁山甫)가 멧돼지를 잡았는데 뱃속에 ‘무량’이란 글자가 있어
무량산으로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예부터 선조들은 이산을 금거북 형상이라 하여 구악(龜岳)으로 불러왔다
.예컨대 풍수지리상 금거북의 꼬리라는 지명을 가진 구미(龜尾)는 700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남원 양씨(南原 楊氏)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명당이었다고 한다.
용궐산(龍闕山)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는데
이 명칭이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산이 살아서 생동감 넘치는 명기를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년 4월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을 개정하였다.
무량산이 바위와 천년송이 어우러진 금거북에 대한 풍수지리가 유명한 반면, 용골산은 용에 관련된 지명과 전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용궐산 남쪽 어치리 내룡에서 북동으로 오르면 천연동굴인 아흔아홉 개의 용굴이 있는데, 세 번째 용굴까지는 사람이 갈 수 있으나,
네 번째 용굴부터는 불을 켜도 앞을 분간할 수 없어서 갈 수 없다고 전해온다
내룡 마을 장구목가든 앞 냇가, 자연경관이 가장 좋은 곳에 화강암으로 된 요강바위가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바위는 어른 1명이 들어갈 수 있는 항아리처럼 움푹 파인 구멍이 있어 예부터 어른들이 소변을 보는 요강을 닮아서
요강바위, 또는 용이 승천하려고 용틀임을 하는 용틀바위로 불린다.
용궐산 하늘길은 2020년에 처음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등산로 입구에서 중턱까지 길바닥에 나뒹굴던
굵은 돌들을 다듬고 단정하게 깔아서 길을 냈다. 처음에 534m였던 길이 너무 짧다는 의견이 많아서 3년간 562m를 연장하여 재개방했다
. 2023년 7월 1,096m에 달하는 절벽 위의 트레킹 코스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늘길 계단과 바위에는 계산무진(溪山無盡), 상선약수(上善若水) 같은 다양한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를 감상하며 오르는 것도 매력이다
요강바위 / 김수남 여행작가이른바 ‘요강바위 도난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섬진강 변의 거대한 요강바위가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사 온 외지인이 선심을 쓴다며 주민을 모두 단체관광을 보내준 뒤 마을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중장비를 끌고 와 바위를 실어내 간 것이었다. 도둑은 바위를 정원석으로 팔려고 경기 광주의 한 야산에다 숨겨두었다가 붙잡혔다. 범인은 잡았고 바위는 증거품이 돼 전주지검 남원지청의 앞마당에 놓였다. 모르긴 해도 남원지청 역사상 ‘가장 무거운’ 압류물품이었으리라.
요강바위는 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3년 만에 원래 있던 섬진강 변으로 옮겨졌다. 바위를 옮기는 데 운반비로만 500만 원이 들었다는데, 그 비용을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둬서 마련했다고 했다. 되돌아온 요강바위는 일약 명물로 떠올랐다. 도둑맞지 않았더라면 과연 마을 주민이나 여행자들이 요강바위에 지금처럼 오래 눈길을 주었을까. 결과만 놓고 본다면 명소를 도둑이 만들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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