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학년은 이번 들살이로 무등산 둘레길, 무돌길(처음에는 무등산 둘레길 혹은 무등산을 도는 길이여서 그 이름인가 했더니 무등산의 옛 이름이 무돌뫼라네요)을 3일동안 걸었습니다(원래는 좀 더 험하게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려 했으나 막판에 계획이 바뀌었요).
첫날
이틀째
셋째날
힘들다고 투덜대는 아이들도 어느새 걸음 속에서 묵직한 침묵을 찾고, 어렵고 힘듬 속에서도 순간순간 담담함을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 안에 깃든 정말 깊은 즐거움. 물론 그 순간들도 잠시 뿐이였고 투덜대고(솔직함?) 산만하고(활발함??) 흐트러짐이(자유로움..???) 다시 등장하지만, 전자의 순간들이 누적되어 어느 순간 후자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뒤집는 현상이...
...언젠간 나타날 수도 있겠죠? ^^;; ㅋ
첫댓글 역시 에너자이저 4,5학년은 사진에서도 그 기운이 느껴지네요ㅎ
"어이구~"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끄떡없는 녀석들. 앞으로 기대됩니다~ 여러모로ㅎ
하하! 재밌어요. 역시 아이들 수가 많으니 보기만 해도 오지네요.
걸림돌이 디딤돌로 뒤집힐 때가 오리라 믿고 바래봅니다. ^^
첫째날, 둘째, 셋째날로 이어질수록 표정과 어이구 소리마저 여기저기 힘듦이 묻어나 보이지만 그래도 4,5학년은 어딘지 모르게 생기가 도네요(5박 6일은 걸어야 할까요?ㅎㅎ)
근데..
염소탕만 있는 집에서 짜장면같은 라면은 어떻게 얻어 먹었을까요잉~~?
식당에 들어갔는데 애들이 하도 염소탕은 안먹겠다 하길래 마침 손님들도 별로 없어서 식당 아주머니께서 직원들을 위한 라면을 끓여주셨어요, 오댕까지 넣어서..ㅋ
날것 그대로의 사진, 보기만 해도
선생님의 수고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차도에서 한줄로 나란히 걷고있는 모습은 또 흐뭇하네요.
마지막 문장~!! 선생님과 같이 도닦는 마음으로 함께할께요. ^^
들살이.힘들었는데 재밌었다더니
사진을 보니 정말 힘들어보이고 재밌어보이네요 ㅎㅎ
길에 널부러져(?) 쉬는 아이들,, 그순간에도 개구진 모습~
종일 걷고도 배게싸움이라니,,, ;;
선생님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걸림돌이 디딤돌로, 뒤집는 그날 조만간 오겠지요 ^^
뒹굴 뒹굴 뒹굴 ^^^^^^^^^^^
(웃음과 무등산을 동시에 표현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