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이현우 작사/작곡)은 2003년 1월 발매된 「이현우」
8집 정규 앨범 《Da Painkiller》에 수록된 "Stay"와 함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로 중간 빠르기 리듬에 Modern Rock
기타가 어울린 곡으로 여기에 'Electronica'라고 불리는
컴퓨터 사운드를 듬뿍 뿌렸습니다. 음(音)을 길게 끌지 않고
툭툭 내던지는 「이현우」의 창법이 퇴폐적인 매력을 풍깁니다.
"달콤한 어두움이라고 할까요. 도시의 그림자 같은 음악을
표현하려고 했죠. 어둡지만 너무 칙칙하지 않은, 그런 음악..."
「이현우」의 이 곡에 대한 설명입니다.
8집 앨범에 수록 된 14곡 모두의 편곡을 테크노 언더 뮤지션
'프랙탈(Fractal)'에게 맡겼는데,
기계가 만들어내는 몽롱한 분절음(分節音)들이 Head Phone
양쪽을 오가며 머릿속을 관통하는 묘한 느낌을 준다는 평(評)
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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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렇게 나의 품 안에 가득 안겨 있는데
너의 숨결은, 너의 입술은,
이미 나의 안에 있는데
나 이렇게 길 잃어 헤매는 어린아이처럼
불안한 걸까, 초조한 걸까,
우리 이렇게 함께 있는데 알고 있어,
그 무엇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너의 사랑도 영원할 수는 없다는 걸 알아
기도했어,
우리 사랑 조금만 더 지켜 달라고
난 바래 왔어,
너도 나만큼 날 사랑하기를 너를 알고
네 나의 마지막이기를 바랐어
너야 한다고, 너일 거라고,
난 오랫동안 믿어왔는데 넌 말하지,
이 순간 만을 생각하고 싶다고
우린 서로를 구속하지는 말자고
너는 내게 말을 하지 알고 있어,
그 무엇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너의 사랑도 영원할 수는 없다는 걸 알아
기도했어,
우리 사랑 조금만 더 지켜 달라고 난
바래 왔어,
너도 나만큼 날 사랑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