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또다시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였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019년 11월 유엔에 협약 탈퇴를 통보했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이 지난 2021년 1월에 다시 협약에 재가입했지만, 이번에 또다시 탈퇴한 것이죠.
참고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약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한 국제 협약입니다.
점점 지구가 이상해지는 것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가 합심해 지구의 이상기온을 막아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트럼프는 이러한 기후변화가 사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거.... 자기 즐길 거 다 즐기셨다고.......
아무튼 트럼프가 이처럼 기후변화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기후협약까지 탈퇴하자 친환경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은 큰 충격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우려되는 기업은 바로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이 저가공세로 물량을 엄청나게 찍어내면서 치킨게임으로 인해 실적이 어질어질한 상황인데, 믿었던 미국이 친환경 시장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자 산업 자체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크게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석유와 석탄 가스 등 화석 연료에 진심인 편입니다.
이에 석유화학 업게가 살아나면서 한화솔루션도 수혜를 누릴 수 있지 않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번에도 역시 중국입니다.
현재 국내의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의 적극적인 저가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본의 규모 단위가 다르기 때문이죠.
게다가 산유국인 사우디가 석유화학 산업에 투자하면서 직접 사업을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솔직히 중국만으로도 벅찬데, 산유국이 직접 석유화학 업계에 뛰어든다? 이건 사실상 그 어떤 국가 또는 기업이 와도 경쟁력에서 이기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한화솔루션은 친환경에서도 얻어터지고,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얻어터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