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디너를 코비드가 발생한 후 처음 했다. 물론 그 동안에도 하우스디너는 해왔지만, 현지인의 초청을 받아 외부 가정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일랜드계 캐네디언인 호스트가족은 아일랜드식으로 3가족을 더 초청해서 4가족 15명이 전통적인 터키디너를 했다. 남편이 칠면조요리를 하고 부인이 디저트를 만들었으며 나도 김치를 가져갔고 각자 1년묵은 비트피클, 초콜렛, 직접만든 달력 등을 가져왔다. 13시에 예정되어 우선 담소를 하면서 레드와인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던 농장주가 새로운 맥주를 마시길래 나도 화이트와인을 마셨다.
부페식으로 감자, 터닢, 당근 등의 야채와 짙은 터키, 연한 터키, 절인 소고기 등을 떠서 두개로 나눠진 식탁에 앉았고 천주교식 기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우와 상관없이 먹기시작했고 디저트로 캐럿케익, 크리스마스케익, 브라우니, 쿠키 등을 다시 한접시 먹으면서 맥주를 한병 더했다. 그리고 카드, 벨지움초코렛, 달력 등을 선물로 받았다. 김치는 1리터를 만들어갔는데 내가 앉아있던 곳에서는 거의 다 먹었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거의 손을 대지않아서 호스트에게 물어보고 가져왔다. 다른 참가자 들도 남은 음식을 가져가서 한끼의 수고를 덜었다.
내게 라이딩을 제공한 친구는 농장주의 아들로 토론토에 취업하러 갔다가 우크라이나출신 유대인 아가씨를 만나 원격근무를 활용하여 귀향했으며 임시 원격근무가 끝나자 원격근무가 가능한 회사로 이직하여 수입은 유지하면서 임대료는 줄이고 있다. 가족과 같이 있는 것은 보너스다. 호스테스의 언니, 오빠가족과 오빠가족의 유일한 가장을 꾸린 친구로 총 4가족이 매년 세번이상의 회식을 돌아가면서 한다. 두번하는 우리와는 달리 크리스마스가 추가
된다. 54 1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