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신앙부흥사경회 오늘 막 내려
백정우 목사 설교… 폭포수 같은 은혜에 회복·결단 이어져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1일 오후 7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2023 포항중앙교회 76주년 가을신앙부흥사경회’의 막을 올렸다.
신앙부흥사경회는 13일까지 모두 5회 이어진다. 말씀은 백정우 목사(미국 남가주 동신교회)가 전한다.
백 목사는 11일 오후 신앙부흥사경회에서 ‘참 예배자에 관하여’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예배란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여러분의 호흡이 멈추는 순간까지 참된 예배자로 살기를 바란다”며 참된 예배자의 3가지 조건을 소개했다.
참된 예배자는 주님께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온다고 전했다.
백 목사는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와 그분의 옷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다”고 누가복음 8장 44절을 전했다.
이어 “베드로는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란 예수님의 물음에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고 대답했다”고 설교를 이어갔다.
백 목사는 “베드로의 대답은 ‘사람들이 밀려들어 예수님의 옷에 손댄 사람이 있겠지만 고의로 그런 사람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란 누가복음 8장 46절을 전하고 “아무나 예수님의 몸에 부딪혔다고 예수님의 능력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옷을 붙잡은 그에게 그분의 능력이 나간다. 예수님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분께 손을 댄 자를 찾으셨다”고 했다.
참된 예배자는 지불해야 할 대가가 있을 때는 기꺼이 그 대가를 지불한다고도 했다.
백 목사는 “예배에 대한 대가는 시대마다 다르다”며 “때로는 핍박이나 박해, 돈, 취미생활, 인간관계, 쉼 등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참된 예배자는 예배의 가치를 안다”며 “예배보다 더 귀한 것이 없기에 고민하지 않고 대가를 지불한다”고 했다.
백 목사는 “혈루증을 앓던 여인도 마찬가지였다”며 “부정한 자가 여러 사람들에게 나가면 돌에 맞아 죽는 줄 알면서도 목숨 걸고 예수님께 나아갔다. 기대를 갖고 대가를 지불한 이 여인을 본 예수님께서 믿음이라 하셨다. 이게 믿음이다”고 전했다.
백 목사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그저 입술로 ‘예수님 믿습니다’고 하는 것과 다르다”고 했다.
참된 예배자는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한다고도 했다.
백 목사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네가 받은 은혜를 망각하지 말고 기억하며 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은혜를 기억하는 참된 예배자의 삶이 모든 성도들의 삶이되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