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조에츠 신칸센이 개통되기 이전에는 접근성이 좋지 않았던 에치고 유자와 인근 지역은 이제는 도쿄에서 1시간
정도면 신칸센으로 도착할 수 있는 근교가 된 것 같습니다. 에치고유자와 역사 내에 사케부로 온천도 있지만
사실 더 유명한 것은 이 지역 토산품인 매우 많은 종류의 사케들입니다. 사케 판매 코너에는 술 취한 성인 실물
크기 인형들이 있어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지금 엄청 바쁜데 도저히 글 올리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폭발할 것 같아서 지난번에 단편여행기에 (역전온천-2)에
올린 조에츠 신칸센 에치고 유자와 역사내 온천에 이어 이번에는 역사 안밖을 둘러보고자 합니다.
(일부 사진은 겨울 사진이 아니고 가을 사진인데 편의상 같이 세트로 보여드립니다)

게다가 구두같이 생긴 특이한 MAX 신칸센 차량에다 볼 거리가 많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역 간판 증명 사진 찍는 것은 조건반사적으로 됩니다.

신칸센 플랫폼이 광장 같이 큽니다. 반대쪽에 상행선 신칸센이 정차하고 있습니다.

개찰구를 나오니 역시 대합실은 매우 넓은 광장 스타일이며, 관광지 장터입니다. 일단 서구(니시구치)쪽으로 나갑니다.

역사밖으로 나오다가 기둥벽에 많이 붙어있는 (에치고유자와 온천에 온 것을) 환영하는 문구들을 봅니다.

서구 길 건너에서 찍은 역사 외부 사진입니다. 2층에 덩치가 큰 MAX 신칸센이 정차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일단 서구에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정면 지역을 찍습니다.

그리고 좌측 지역을 찍습니다. 일단 찍고 봅니다. 대부분 온천 호텔이라서 저와 상관은 없지요.

그리고 니시구치 입구 오른쪽에 걸려있는 지도 간판을 봅니다.

확대해 보는데 스키장 말고도 철도를 따라 온천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온천 매니아인 저에게는
스키장은 눈에 안 들어오고 온천만 들어옵니다.

다시 역사 안으로 들어 오면 온갖 토산품을 파는 현란한 색깔의 광고, 간판을 한 쇼핑시설들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보여드린 CoCoLo가 보이고

CoCoLo 입구에서 다시 찍으니 그 안에 역사내 사케부로 온천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지역 특산물 사케를 많이 파는지
입구 한쪽에 서인 실물 크기의 인형이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아까와는 반대로 동구(히가시구치)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동구는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므로 그냥 직진하여
바깥 경치를 볼 수 있는 창문으로 갑니다. 문들이 닫혀 있어 여니까 전망이 훌륭한 뷰가 나옵니다.

정면에서 약간 좌측으로 보니까 버스 정류장과 동구의 광장이 보입니다.

완전 좌측으로 보니까 니이카타 방면의 재래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열차가 빈번히 다니는 구간이 아니라서 열차
보기가 어려운데 재래선에 전차가 들어와 있습니다. 신칸센이 열차보다 더 많은 빈도로 이 역을 지나는 것 같습니다.

동구로 나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갑니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광장을 배경으로 정면 사진을 한 장 찍습니다.

우측을 보고 버스 정류장을 찍습니다.

광장을 걸어가서 일대 상가 건물들을 찍습니다.

뒤 돌아서서 동구쪽 역사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날이 개이는 것 같고 후지산이 오후에 극적으로 개이는 경우가 많아
서둘러 도쿄로 발을 향합니다.
첫댓글 에치고 유자와의 전경과 하얀눈이 조화를 이루네요. 잘보고 갑니다.
오 친절하신 E231系500番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일일이 훌륭하지도 않은 글까지 읽고 댓글 감상까지 주고 계셔서 사실 힘이 납니다. 저는 최소 1주일에 2-3회 글을 올리고 싶은데 바쁜 일과로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님 같으신 성원해 주시는 분들 때문에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치고유자와 처음들어보는 지명이지만 유명한 온천지역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인적이 드문게 불황과 관련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백암온천이나 수안보온천지역처럼 옛날엔 엄청 붐볐다고 하나 요즘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예전만 못하더군요. 후지노미야님도 온천 좋아하시는군요. 전 돌고래 주둥이가 연상되었는데 가만보니 구두같기도 합니다. 목각인형들은 파격적이라 오히려 술 안사갈 거 같습니다^^ 길거리에 쓰러질 정도면 인사불성인걸요^^ 오늘도 잘 보았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전 글까지도 응원해 주시는 우군 씨거리님. 일요일에도 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간은 많으니까 저렴한 온천에 대한 내용을 많이 게재할까 합니다. 사실은 에치고유자와 온천은 찾는 인구가 엄청나답니다. 한국 온천도 좋은 곳도 있지만, 일단 시설을 청결하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데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