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0328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 [심판받는 고난의 종] 김성현감독(강석준집사님 정리)
마태복음(마) 27장
15. 명절을 당하면 총독이 무리의 소원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저희가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가로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저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줄 앎이러라
19. 총독이 재판 자리에 앉았을 때에 그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을 인하여 애를 많이 썼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멸하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가로되 둘 중에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다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4.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찌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이사야(사) 53장
1.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최후의 시간을 가지시며, 우리를 위한 은혜의 희생을 위해, 용감히 달려가시는 장면들을 함께 보고 있다.
어제는 당시의 목요일 저녁에 해당되는 부분을 함께 나누었다.
주께서 체포당하기 몇시간 전이었다.
그 때, 다급하신 주님은 분명하게 제자들에게 너희를 위해 죽는다고 암시적인 말씀을 약속하셨다.
만찬을 할 때, 이전의 유대인의 절기상 하던 식사를 이제는 사실 우리 모두를 살리는 약속으로 주셔서, 그것이 오늘날 성찬이 되었다.
그리고, 제자를 사랑하시되,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자기를 낮추어 발을 씻기셨다.
하나님은 이 세상과 달리, 자신의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하시고, 살려주시려고 한다는 사실을 나타내셨다.
영원한 나라의 주인이신 분은 섬기는 분임을 알려주셨고, 발을 씻을 때, 개인의 수치, 명예를 생각하지 않고, 저들을 살리기 위해 낮은 자세를 나타내 주셨다.
그렇게 하시는 동안, 그가 뚫고 들어가실 고난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하나님이신 분이 사람의 성정을 가지시고, 견뎌오셨고,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고난을 한꺼번에 받는 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랑하는 제자들을 눈앞에 두고, 그들을 위해, 또 그들로 인해 믿을 자를 위해 죽으실 것이다.
제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셨고, 하나님으로서 권위를 부리지 않으셨다.
오늘날 사람들은 주님은 신이시니까, 무감각하신 분으로 생각한다.
이 생각을 완전히 버릴 수 없다.
그는 죄만 없으시지, 완전히 사람이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인간들은 자기만 생각하지, 남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사람이시지만, 백프로 하나님이시다. 그는 하나님이시지만, 백프로 인간의 마음을 가지셨다.
오늘날 사람들은 주님을 근엄하게 통치하는 하나님으로만 생각한다.
교회에서도 권위만 생각하고, 주님이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시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다.
그는 고난을 앞두고 심각하게 고통을 받으셨다.
유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나서, 나머지 제자들에게 그가 주실 수 있는 최대한의 평안을 나누어 주시고, 자리를 떠나셨다.
그 자리를 떠나는 시점은 최후의 고난을 받기 위해 가는 길이었다.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하시게 된다.
만찬장을 떠나기 전에, 베드로와 제자들은 주님을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자들이 다 버릴 것을 주님은 아셨지만, 그들을 사랑하셨다.
제자들이 다 버릴 것이라고 하니까, 제자들은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했고, 특히 베드로는 죽는 곳에도 함께 가겠다고 했다.
그 때, 주님은 바로 오늘 세번 부인할 것을 말씀하셨다.
몰려올 고난에 대해 아픈 가슴을 갖고 기도하셨는데, 기도하는 동안, 제자들에게 옆에 있으라고 하셨다.
주님은 그들이 함께 있기를 원했다.
그가 당할 일에 대해,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셨다.
그는 자기가 당하실 고난에 대해서 알고 계셨다.
그가 죄짐을 지실 때, 하나님께 버림 받는 것에 대해서, 심히 놀라며 슬퍼하셨다.
굉장히 근심하시고, 초긴장 상태로 고통당하시는 모습이었다.
심한 스트레스와 비통함에 시달리셨다.
내 마음이 고민하여 죽게되었으니, 너희는 깨어 있으라.
주님의 강한 모습을 많이 표현한 복음서에, 주님의 이런 약한 모습을 그린 것은 의외적이다.
우리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주께서 그날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는 백프로 사람으로서 그 때, 모든 고난을 맞으셨다.
그리고, 아버지께 세번 간구하셨다.
이것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이 간구하듯, 그렇게 기도하셨다.
주님이 아버지께 간구한 것, 다 거절당하셨다.
우리도 간구한 것, 다 거절당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 또한 간구하신 바,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는 것은 받아들여졌다.
그런 가운데, 제자들을 보니까, 자고 있다.
똑같이 그도 피곤하시고, 육체적인 환경은 같을 것이다.
그들은 자고 있고, 주의 근심에 참여하지 못한다.
우리가 아무 상관없어 할 때, 주님은 따로 고난을 당하고 계셨다.
기도하고 올 때마다, 그들은 자고 있다.
세번 기도하고 나서, 이제는 되었다 하셨다.
금요일로 넘어가는 시점에 이제 그만이다, 쉬라 하셨다. 이제 시간이 끝난 것이다.
이제 때가 왔다.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그 때는 이미 마음에 견고하게 결심을 하고 있었다.
더 이상 피할 시간이 없다.
거기서 가룟 유다가 성전의 경찰과 함께 나타났다.
강도를 잡으러 오는 것처럼 몽둥이로 무장하고 왔다.
가룟 유다가 그들에게 신호를 약속하고, 주님께 입맞춤을 했다.
신호가 주어지니까, 그들이 덮쳤다. 그 때, 그들에게 대항하던 제자들도 있었다.
성경이 쓰여졌을 때는 베드로라고 하지 않았다.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랬다.
나중에 요한복음을 보니까, 베드로라고 드러났다.
그 때, 주님은 자기를 내어주셔서, 체포당하셨다.
그 순간, 제자들은 그냥 놔두고, 자기만 잡아가라고 하셨다.
제자들을 위한 주님의 배려였다.
주님은 전대제사장의 관저에 끌려가셨다. 거기서 온갖 불법이 다 동원되어, 예수를 심판했다.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면, 그 나라의 최고의 지성이고, 고귀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온갖 불법이 자행된다.
어떤 면에서 오늘날의 사회와 같은 맥락에 있다.
일단 먼저 잡고, 죄를 만들어 낸다.
재판권도 없는 자가 그렇게 한다.
산헤드린을 대표해서, 대제사장이 하는 것인데, 재판도 아니고, 개인이 그렇게 한 것이다.
거기서 거짓증인들을 불러와서, 혐의를 말하게 한다.
거짓말을 하고, 말도 서로 들어맞지 않는다.
죄가 나올리가 없다. 그는 죄가 없으신 분이시다.
나중에 도저히 잡을 수 없으니, 대제사장이 도발한다.
굉장히 모욕적으로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 맞느냐고 추궁했다.
주님은 그 사실에 대해서는 말하실 수 밖에 없다.
성경에서 이 부분에서만은 주님께서 자기 입장을 말씀하신다.
네가 말한대로 내가 그다. 하늘에서 천사와 함께 올 것이다.
그러니까, 잘됐다, 하면서 예수의 뺨을 때리며, 최하의 인간 취급한다.
그리고, 사위된 당시 대제사장인 가야바에게 옮겨서, 잡아야 한다고 보냈다.
엉터리 재판이다.
재판 한 것이나 마찬가지니, 형식만 갖추면 된다고 한다.
그 때, 베드로는 사도 요한의 도움을 받아, 가야바의 관저에 들어왔다.
거기에 숨어서 주님을 보는데, 몹시 괴로웠다.
모든 제자들은 다 도망갔다. 그만 홀로 남아서, 주님이 걱정되어 왔다.
그 모습을 누가 보고, 베드로에게 너도 그와 함께 있던 자가 아니냐 하니 부인했다.
나중에는 절대 알지 못한다고 맹세하면서 부인했다.
그 때, 주님이 세번 부인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한다.
그리고, 주님은 완전히 엉터리로 재판받으신다.
그를 죽이기 위해, 종교적인 재판보다 대역죄로, 로마에 넘긴다.
빌라도가 볼 때, 예수는 죄가 없는 분이었다.
빌라도는 예수를 살려주려고 했다. 그러나, 대제사장과 무리들은 억지로 죽이려고 한다.
빌라도는 무고한 자를 질투 때문에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상관하지 않으신다. 어차피 내 나라는 여기가 아니다.
그 때, 유대인의 명절에 죄수 하나를 사면해 주는 전통을 통해 풀어주려고 했다.
가장 악한 바라바와 예수 둘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당연히 악한 바라바보다 예수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유대인들은 놀랍게도 바라바를 살려주라고 한다.
바라바는 우리를 상징하는 자다.
바라바가 원래 죽어야 할 자인데, 예수께서 그 자리를 대신했다.
하도 억지 주장을 하니까, 빌라도는 매를 치고, 그냥 놓아주자고 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라바를 놔줘야 할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복음서가 약간 엇갈리기는 하지만, 결국 종교지도자들이 빌라도에게 가서, 로마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한다.
이 사람을 놓으면, 너는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데도, 고발하겠다고 한다.
빌라도는 거기에 손을 들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그도 양심을 버리게 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거기서 공식적으로 사형을 받으시고, 넘겨지게 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께서 짊어지셔야 할 고통이 많이 있었다.
다 자기를 버리고, 하나님도 자기를 버릴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가게 된다.
죄가 없으신 분이 사람들을 위해, 죄가 되셨다.
그는 죄를 저항하시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죄를 용납하여, 죄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를 지키는 거룩한 충동을 포기하고, 죄를 뒤집어써야 하는 고난 때문에,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했다.
사랑하는 유다도 배반하고, 베드로도 배반할 것이다.
그리고, 온갖 불법 재판이 있었고, 모든 불의가 유일한 의로운 분을 심판했다.
죄인이 하나님을 심판했다.
이 세상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다.
인간이 저주받은 것은 자기들도 잘 속이면서, 잘 속는 것이다.
자기도 거짓말하면서, 저쪽이 거짓말하면 속는다. 본능적인 속박이 있다.
인간은 살 가능성도 없고, 행복할 자격도 없다.
죄가 없는데, 죽게 한 자들은 종교 지도자들이었다.
유대교회를 대표한 자였다.
그들은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를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신앙을 악용하고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사욕을 취하고, 사랑은 없고 미움만 있다.
우리도 예수 십자가, 은혜라고 하면서, 사실은 옳은 이론만 말하고, 주님의 아픔에는 관심이 없다.
나에게만 관심이 있다.
주님은 당신의 영광, 권위만 내놓으십시요, 주님의 아픔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겪는 내 아픔, 내 고통, 내 슬픔, 내 실패를 위해 그가 겪으신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아니니까, 그가 아프셨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주님께 대한 관심이 없다.
주님을 높이겠다고 말하지만, 자기 속에 주님은 없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속의 더러운 죄를 짊어지고, 우리를 살려주셨다.
가증스러운 우리를 참아주시고, 잘 속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신앙, 종교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주님을 이해하지 않으면, 주님처럼 사랑하는 자가 아니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러나, 나는 희망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이제는 주님의 마음을 본받고, 사랑하면서 살 때, 우리 인생은 물질이 쏟아지는 즐거움은 없겠지만, 그가 우리를 챙기시고,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것에 대해서 보람을 느끼실 것이다.
신앙인, 종교인 아무 소용 없다.
사랑은 없고, 자기 밖에 없는, 우리 죄의 심성 때문에 주님이 희생하셨다.
주님을 오늘부터 사랑하는 자가 되자.
우리의 연약함과 한계를 알고, 겉만 있는 신앙이 아니라, 정말 예수를 따르고, 이해하는 자가 되자.
주님 닮아서, 정말 사랑하는 자가 되자.
주님과 함께 일어날 수 있는, 참 간증있는 자가 되자.
내 무지 때문에, 내 연약함 때문에 나는 주님의 아픔조차도 느끼지 못합니다.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은 모든 행복의 근원이십니다.
영원한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찾을 것입니다.
당신을 통해 얻을 것입니다.
우리를 받아주소서.
우리의 모든 불의, 부족함을 받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