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에 동생이 심은 저의 집으로 올 라오는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와 그옆에 제가 시골 살이 시작 하면서 심은 남천이 사라질 곧 운명이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그늘을 제공해주고 조경수로서 삭막함을 메꾸어 주어 저는 좋던데 제수씨는 낙옆이 떨어져서 귀찮다고 동생한테 베어 내라고 독촉을 하고 저는 그냥 두라고 해서 중간에서 난처한지 어제 저녘에 찿아와서 베어내겠다고 하네요
개를 좋아하는 동생이 남천나무 뒤에 커타란 개집을 짓고 사냥개 종류 세마리나 기르는데 ~
제수씨 판단은 개집 앞이 가려져서 답답해서 짖어댄다고 남천을 톱으로 자르고 있어서 형님한테 옮길지 물어보고 벤다고 중단 시켰다고 하네요
봄에 빨간 새싹이 올라올때 꽃처럼 예쁘고 꽃이피고 열매가 빨갛게 읶으면 겨울 하얀 눈이 내릴때까지 주렁주렁 달린 빨간 열매가 저는 보기 좋아서 심었거든요
15년이나 자라서 제키보다도 훨씬크고 포기도 여러개로 늘어서 베어 내기는 아깝고 어디 심을곳도 마땅치 않아서 엊그제 서산으로 점심 먹으러 갔었던 시골 풍경이란 집에 사연을 얘기 하고 캐주면 심을거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하네요
시골풍경 이라고 하는곳인데 정원을 주인이 직접 멋지게 조성하더군요
윗쪽 가지를 일부 잘라서 차에 싣고 있습니
겨울철의 나들목 입구의 느티나무와 조팝 그리고 남천 나무들 모습입니다
눈속에서도 빨간 열매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인연으로 옮겨질 수 있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셨겠네요.
남천이 좋은곳으로 이사가는군요..
겨울에도 이쁜데 아쉽겠어요..
나무가 여름에는 그늘도 주고
울타리도 되고
좋은데 아깝네요
파는것도 힘든데 좋은
곳으로 가서 대우 받고 잘 살겠습니다
저도 집에 황금네군도단풍 나무가 너무 커져
남편이 매년 전지를 하는데도 봄되면 새순이
쭉쭉 커져 여름엔 시원해보이지만 여름 중반부터는 잎이 지저분해지고 가을엔 낙엽이 떨어져
귀찮긴 해도 지금까지 함께 살았던 정이 있어
그냥 예뻐해주고 있네요.
가을 낙엽 떨어지면 바람부는 송풍기로
날려모으면 청소하기도 쉬워요.
어휴 속상하시겠네요. 자식같은 소중한 나무들일텐데요. 그래도 잘 가꾸어 줄 사람에게로 가니 안심은 되겠습니다. 그 곳에서 더 예쁘게 자리 잡게 될것입니다.
저희집도 6년전에 울타리로 쥐똥나무 200그루 심었는데 동네친한동생이 산에가면 서방천지 쥐똥나무라고~ㅜ
볼 때 마다 말하니 ㅠㅠ
결국 파내어 저수지 쪽에 심으려고요~
옮기지 마시고
짧게 전지해주세요
겨울에도 파랗게 있는것이
좋던데요~
@정원이(경남) 겨울에는 가지만 있어요ㅜ
오래 키우신 애증의 느티나무와 남천인데 옮겨간뒤엔 월동위해 느티나무와 남천 잎 떨어져 쓸어내실 일만큼은 덜어내실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