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사건은 11월13일 한밭여중에서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그날아침 교장선생님께서는 3학년 2반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그학교 3-2반에 재학중이던 송빈학생보고 일어나라고 하셨고 송빈학생은 의아해하며 일어났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왜 머리를 파마를 했냐고 대뜸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송빈학생은 절대 머리를 건드리지 않았으므로 아니라도 대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선 파마했으면 했다고 말하라고 왜 거짓말을 하냐고 말씀하셨는데 같이 듣고있던 송빈학생의 친구 배송이양이 "빈이머리원래부터자연곱슬이에요"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솔직히 3학년 전체학생중 대부분 학생들은 송빈학생의 머리가 원래 곱슬이란걸 알고있고 몇몇의 선생님들께서도 인정하시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배송이양의 대답을 들으신 교장선생님께서 내가 곱슬하고 파마도 구분하지 못하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그리고나서 송빈학생에게 밖에나가 무릎을 꿇으라고 하셨고, 선생님 말씀이기에 어길수 없었던 송빈학생은 마음속으로 억울한 울분을 가라앉히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것으로 끝난줄 알았지만 더 큰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학생주임 선생님께 불려가 송빈학생은 교무실에서 학생주임선생님이 모든선생님들에게 하지도 않은 파마를 한것으로 확인시키는 과정을 아무런 방도 없이 곁에서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속엔 곱슬을 인정하시는 몇분이 계셨는데 그분들 중 한분이 그학생 곱슬이라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곧 학생주임 선생님 외 몇분에 의해 묵살되고 말았습니다.
요전에 뉴스나 신문에 보도되었던 경찰이 실수로 인해 선량한 시민을 총살했자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죽음은 다시 되돌릴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쳐서 이사건과 그 사건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건의 무게가 조금차이날뿐 별차이가 없습니다. 학교 교장선생님, 학생주임 선생님께선 다시 담을수 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량한 시민은 죽음을 당했지만 송빈학생은 마음에 씻을수 없고 나을수 없는 깊은 상처를 얻은 것입니다. 우리는 학교에 공부만 하러 오는 것이 아닙니다. 늘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듯 인격형성과 사회생활의 기초를 쌓으러 학교에 옵니다. 그런것을 배워야 진정한 학교일 것입니다. 그후 송빈학생은 고데기로 머리를 다듬었다고 말하지 않으면 정학시키고 부모님도 소환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할수없이 거짓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인성교육을 바르게 이끌어 가야할 학교에서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선 교실에오셔서 전에 계시던 모학교와 우리학교에 대한 학업차이로 많은 비교를 하셨습니다. 그중에 "모학교는 공부도 잘하고 머리가 좋아서 두발자유도 시켜줬지만 너흰 머리가 나빠서 두발 자유화도 안해주는거야. 이번시험잘보면 3월에 규칙을 바꿔줄께. 대전에서 1등은 못하더라고 동구에서 3등안에들어봐" 라는 말씀까지도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런 압박감속에서 어떨게 곧고 옳고 바른 성격이 자랄수 있겠습니다. 저희들은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단지, 선생님들께서 거짓말을 옳은것으로 만들어버린것에대하여,인격적인 무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송빈학생의 일이 마무리 되어가는듯하다가 3교시 체육시간에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3학년2반교실로 찾아 오셨습니다. 저희를 지도하기 위해서 오셨죠. 처음에는 좋은말씀들 저희가 잘못한일들에 대해 지도해 주셔서 그점에서는 저희도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썼듯이 교장선생님꼐서는 비교를 하셨습니다. 그때 저희는 교장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배송이학생은 송빈학생 머리에 대해 왜 거짓말을 하였냐며 물으시는 교장선생님 말씀에 고개를 떨굴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은 그게 아니었기때문이죠. 그리고 3학년2반에는 머리가 탈색으로 인하여 물이 빠진 학생들이 몇몇있습니다. 보통 다른학교에도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교장선생님께서 지목하시던중 배송이학생이 지목이 되었죠. 배송이학생은 작년 2001년 여?
br> ㏏戀菌?염색한이후에 다시 검정색으로 염색한후 이때까지 학교에 잘다니고 있었죠. 하지만 배송이 학생역시송빈학생과 같이 곱슬입니다. 그래서 매직스트레이트라는 파마를 했죠. 요즘엔 많이들하는 파마이기때문에 다들 아실껍니다. 그파마를 하게되면 부분부분 탈색이 됩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께서는 그 사실을 들어보시지도 않고, 딸도같은파마를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앗다며 더 혼내시기만 하셨습니다.그러시고는 무작정 교무실로 내려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교장선생님말씀이 끝나가는가 싶더니 교장선생님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받지는 않으셨지만 학교에서 핸드폰을 벨소리로 해놓으셔도 되는겁니까? 그게 교장선생님이라서 가능한것입니까? 학생들은 학교에서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시고는 선생님들은벨소리도 해놓으시고 계시는겁니까? 그렇게 배송이학생은 교무실로 내려갔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부장선생님께 얘 머리염색한거같으니까 지도좀해 이러시고는 점심식사하러 가셨습니다. 학생부장선생님은 배송이학생에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니 머리 탈색된거 알고 있지만 교장선생님께는 그냥했다고 하고 잘못했다고 말씀드려. 그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야.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송이학생역시 어쩔수 없이 교장선생님 식사하시는옆에 가서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고는 올라왔습니다. 말이됩니까!잘못된것은 바로잡아야하는것이 아닙니까?
아무리 높으신분이라고 해도 잘못된것은 잘못된것입니다. 무작정우긴다고 콩이 팥이 되진 않는겁니다.
학교에 주인은 모두입니다. 저희는 나중에 한밭여중을 모교라고 부르며 지난추억들을 떠올릴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뒤에는 수많은 후배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이대로 지나가버린다면 나중에 저희 후배들은 어떻게 되는것입니까? 저희는 저희들의 주장을 굽히고 싶지 않습니다.
교장선생님과 학생부장 선생님께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이게 저희들의 심정입니다.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