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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열/17/남)
그리고 자신의 또래쯤 되보이는 언뜻 회장님과 닮았으면서도 잘 만들어진 얼굴의 남학생이 폭신한 고급소파에 앉아있었다.
여자를 싫어하는이유 - 02
【 싫어 】
“ 어, 유하구나 어서와라 ”
제일먼저 유하를 보신 회장님께서 다정하게 유하를 부르며 손짓을 하신다.
그에 유하는 이끌리듯 재빨리 회장님의 곁으로 타다다 걸어가 인사를 건네었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
“ 허허 그러게 말이다 이봐 자네 내가말한 유하군이야 참으로 싹싹하지않아? 거기다 이리 잘생기기까지 ”
“ 그러게 반가워요 난 화성고등학교의 교장 나만봐 에요 좀 힘든일이 있다 싶으면 뭐든 말하세요, 그보다 정말 듣던데로
잘생겼네요 허허허 ”
“ 아 감사합니다 하하하.. ”
뻘쭘해하며 교장선생님께 고개를 숙이며 말을 했다 그런데 ..나만봐 래 이름한번 깜찍하시네,
“ 아 그보다 유하야 여기 이녀석은 내 아들 녀석이란다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구나 ”
“ 회장님 ! 말안하셔도 친하게 지낼꺼에요 걱정말아요 . 안녕 ? 난 손유하라고해 ”
오른손을 살짝 들어 인사를 건네는 유하 그러나 그 도도 까칠한 회장님의 아들은 인사를 받아주기는커녕
“ …… . ”
한번 쓰윽 훒더니 비웃듯 살짝 미소를 짓고 다시 정면을 바라본다.
“ 이녀석이 낮가림이 심해서 그러니 니가 이해해주면 좋겠구나, 그보다 수업중이지 ? 얼굴봤으니 그만 수업하러 가라 ”
“ 나도 수업중에 나왔으니깐 갈께 ”
분명 유하에게 얘기한건데 대꾸를 해대는 회장님의 아들녀석 그리곤 아들이란게 인사도 하지않고 교장실을 빠져나가버린다.
“ 아하하하하하 저도 들어가볼께요 그리고 제가 꼭 저녀석하고 친해질테니깐 걱정마시고요 다음에 또 뵈요, 안녕히계세요 ”
유하는 회장님과 나만봐 교장님께 90도로 인사를 정중하게 드리고 얼른 교장실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복도를 걷고있는 화장님 아들자식 네이놈 거기 서거라 !
“ 야 ! 잠깐만 기달려 ! ”
수업에 방해가 되지않을정도의 목소리로 녀석을 불렀다 그런데 대구는 컨녕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 간다
“ 기달리라니깐 ?! ”
재빨리 녀석을 쫒기위해 짧은 다리를 이용해 젖먹던힘을 발산시켜 녀석의 손목을 확 잡았다 놀라눈치인지 녀석 표정이 참 볼만하다.
“ 뭐냐 넌 ? ”
“ 아까 너도 들었지 ? 친하게 지내랬잖아 만나서 반가워 난 손유하라고 해 넌 이름이 뭐야 ? ”
유하는 이번에도 이녀석은 이름을 말하지않고 유유히 갈것만같아 빠르게 녀석의 명찰을 스캔하였다.
그리고 명찰위에 바르게 써있는 이름 '반정열'
“ 반정열.. 이름이 정열이야? 이름 이쁘다 아무튼 무지하게 반가워 ”
“ ……. ”
“ 있지 나는 1학년 음…….1학년 아, 1학년 4반이야 심심하면 놀러와도되 아니면 내가 놀러갈꺼야 ! ”
“ 뭔데 이상한말 짓껄이지말고 가라 ”
“ 알았어 갈께 그럼 내가한말 잊지말고 내가 누구라고? 손유하 다 알았지 ? 그럼 안녕 ”
유하는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복도를 뛰어 자신의 교실이 있는쪽으로 몸을 튼다.
반정열 은 뭐가 그렇게 띠꺼운지 벌레씹은 마냥 표정이 더럽기만하다.
“ 반정열이라 완전 차도남이네 차도남 ”
1학년 4반 앞에서 딱 멈춘 손유하 역시 반에 들어가기가 꺼려지는듯싶다.아까 반 아이들 때문이라고 해야하나?
역시 남학교는 여학교보다 공학보다도 더욱이나 유하에게는 어렵게 그지없다.
“ 자 심호흡 후-하- 후- ”
드르륵.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도중 갑자기 열리는 문 당황한 나머진 공기로 인해 가엽게도 사례가 들리고 말았다.
“ 핰 켁...켁켁켁 ”
“ 뭐하냐 ? ”
문을 연 사람은 반정열 정열은 뭐냐는 표정으로 사례로 인해 눈물이살짝 맺혀진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유하에게 말을한다.
유하는 정열이 왜 여기있는건지 궁금하지만 물어보려고해도 그럴수가 없으니 가엽구나 가여워
“ 어머 너희 같이 들어오네, 자 일단 얼른 앉아라 벌써 진도 꽤 나갔다 ”
선생님의 말씀에 아무대꾸도 않고 먼저 교실로 들어가는 반정열 '아, 같은 반이구나'
유하는 그제서야 결론을 내렸고 자신도 얼른 목을 다듬고 교실로 들어와 얼른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갑자기 조용해진 교실 아까와도 완전 정 반대다 아예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뭐지 ?
“ ……. ”
뒤에서 계속 괴롭히던 오크같은 못생긴 남자아이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정도로 정말 조용해져있다
“ 자 그럼 여기 한번 누가 읽어볼까 아까 일도 만회할겸 유하가 다시 읽어보겠니 ? ”
“네? 아, 어디요 ? ”
“ 26p 2문단 부터 읽어보렴 ”
“ 네 ”
입을열어 선생님이 말씀하신곳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는 유하 그런데 정말로 이상하다 못해 마치 다른곳에 온것같다.
아까와는 달리 떠들지도 않고 건들이지도 않고 놀리지도 않고 말이다.
무슨일인지, 하지만 그 이유는 바로 알수가 있었다.
“ 더러워 ”
더러워 라는 소리에 유하 그리고 반아이들 선생님까지 고개를 돌렸다.
유하와 오른쪽 대각선 자리에 위치한 곳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있는 반정열
“ 무슨말이니 정열아 ”
“ 목소리 더럽게 못들어주겠다고요 ”
“ ……. ”
“ 너말이야 너 손유한가 뭔가 하는애 말야 ”
“ ... 나 ? ”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키며 다시 되묻는 유하 그에 정열의 고개가 끄덕여지고 동시에 반아이들은 정열에게 맞추듯
목소리가 아까와 똑같이 커진다.
“ 아하하하하하 맞아맞아 진짜 더럽게 못들어주겠다. ”
“ 그러게 아까 나비야 부를때가 훨씬 낮다 하하하하 ”
아마도 다른반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2학년 4반의 주도권은 반정열이 가지고 있는듯하다.
모든게 반정열에게 맞춰져야하고, 조금의 흐트러짐이 있으면 그즉시 아웃이 당할 그런 곳이다.
” 나비야 ? ”
“ 아까 저자식이 소설을 읽는데 갑자기 나비야 노래를 불렀다니깐 ? 웃겨 죽을뻔했잖아 하하하하 ”
“ 시끄럽다 조용히해 모두 조용 ! ”
선생님의 교탁두드리는 소리에 다시 모두가 집중되었다.
“ 지금 뭐하는 짓이야 이게 ! 아까도 그렇고 어?! 너희들이 동네 양아치니, 뭐니? 계속 그렇게 할래? ”
결국 참다못해 터지신것이다. 카리스마를 풀풀 풍기며 아이들을 한번씩 쳐다보는데 역시 아이들 아무말도못하지만,
정열은 자신의 잘못을 모른다는듯 계속 표정을 일그리는 유하만을 쳐다볼뿐이다.
유하로썬 매우 부담스러운 시선이지만 이 상황에서 뭘 어찌하겠는가 그냥 조용히 있는게 최선이다.
“ 후, 됐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모두 조용히 자습해 ”
교탁에 들고있던 책을 무심히 던지고서는 의자에 털썩 앉으신다.
왠지 자신 때문인것 같아 죄송해지는 유하는 선생님을 살짝 바라보곤 고개를 살짝 수그린다.
“ 야, ”
“ ……. ”
우리 손유하의 마음을 알아주는건지 몰라주는건지 유하를 아까처럼 마구찌르며 말하는 뒷자리의 오크
또 다시 자신의 대답을 씹자 들고 있던 펜을 유하의 등쪽에 쑤셔밖듯이 파고든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좀 센 강도에 유하는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뒤를돌아본다.
“ 왜그래…. ”
“ 아무리 봐도 신기하게 생겼다 그렇지 않아 정열아 ? ”
소근소근 조용히 말을하는 오크, 그리고 그 말에 대꾸하는 정열
“ 생긴게 한번, 끝내주게 못생겼네 ”
그래 저 아이에게 무엇을 바라겠는가 또다시 이번엔 짜증나는 표정으로 정열을 본다.
회장님 때문이라도 분명, 친하게는 지내야 겠는데 그러기엔 정열에게 유하는 안좋게 보여 다가가기 어려울거고,
친구가 없다는 것 치고는 너무 기세가 등등 하다.
아무래도 좀 낚인 기분까지 들게 되자 표정이 더 찌그러지는 유하다.
딩디기딩딩딩.
종소리가 울렸다 그에 선생님께선 인사도 받지않으시고 재빨리 교실을 나가신다.
그리고 또다시 시끄러워진 교실안 그리고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반정열
“ 표정이 왜 그렇게 더럽냐 ? ”
“ ……. ”
“ 띠껍냐 ? ”
그럼 너같으면 이상황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것 같으냐.
유하와 눈높이를 맞추려고 허리를 수그리는 정열, 눈이 딱 맞으니 정열은 유하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본다.
“ 우왁! 반정열 뭐하는거야 이짐승 ! ”
“ 저 녀석 정신이 나갔나 이젠 남자까지 건드리는거냐 ? ”
“ 아오, 내가 저녀석이 우리 여신님 무시할때부터 알아봤어 음, 역시 나야 ”
교실문으로 들어와 정열의 행동을 보고 놀라운 광경을 본 아이들이 하나씩 말을 이어간다.
저렇게 자연스러운 걸로 봐서는 분명 친구같은데, 역시 회장님께 속은것일까 .
정열의 친구로 보이는 녀석중 먼저 말을 꺼냈던 녀석이 정열과 유하의 곁으로 가까히 다가온다.
그리곤 유하를 신기하다는 눈으로 쳐다보며 얘기한다.
“ 우와 ~ 대박 ”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 말을 툭 던지더니 이어 정열을 밀치고, 유하를 더욱 뚫어져라 쳐다보는 남자아이
다시 입을 열어 말을 잊는다.
“ 흡, 드..디어 찾았구나 내가 니 애비란다. 어흑 얼마나 걱정했었는지 ”
“ 어 ?! ”
갑자기 다가오더니 빠른스피드로 유하를 꽉 껴안는다.
그리곤 정말 감동받은것같이 표정연기가 아주 쩌신다.
“ 너 정말로 이쁘게 컸구나 아이고 내새끼 ”
“ 저런 병신 같은놈 또 시작됐구나 ”
“신병현 애새끼만 도대체 몇명이야 ”
명찰에 강구현 이라 써있는 아이는 쯧쯧 거리며 유하를 불쌍하다는듯 쳐자보고,
학문정 이라는 아이는 신병현이라는 아이를 세느라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하고 있다.
신병현은 다시 한번 유하를 뚫어져라본후, 정열에게로 고개를 돌려 입을연다.
“ 이렇게 이쁜아이를 어떻게 할 생각 하지마 짐승아! 내 아들이야 ! ”
“ 미친놈 ”
“ 아들아 이 아비가 지켜줄께, 덤벼라 이 악당 ! ”
정열은 병현을 애처롭게 바라봐준다 가여운 녀석 이게 다 자기가 맨날 머리만 집중공격해서 때린 탓이라는 생각에
괜히 죄책감이 드는 모양이다.
“ 그런 눈으로 유혹해도 소용없다! 덤벼 ! ”
병현의 행동이 정말 가여워 보이는듯 싶다. 미간까지 잡으며 반성하고 있으니,
“ 걱정마라 난 저녀석 유혹하거나 그런거 안해 ”
“ 정말이냐 이짐승자식 ! ”
여전히 병현의 품에 서 갇혀 고개만 내밀어 자신을 쳐다보는 유하를 정열은 한번보더니
비웃듯 입을 열여 말을 이어간다.
“ 난 저런새끼 미치도록 싫어 ”
아아아 저녁이 넘었네...........ㅎㅎ
드디어 시험이 끝났네요!!!!!!!!!!!!!!!!
하도 정신이 그래도 없는터라 소설이 좀 정신을잃었어요
그래도 이해해주시고요!
우리 다음화에 봐요!
'재밌어요'한마디에
작가들은힘이난답니다
업쪽=꺼져
삭제된 댓글 입니다.
♥ahalu님♥
정말아는지모르는지
알쏭달쏭하네요 ㅠ ㅎㅎ
범상치않은친구들은
역시뭔가달라요!!
그럼다음화도기대해주세요!!
ㅋㅋㅋ 재미있어요..ㅋㅋ
♥구초딩님♥
우오와 ~~~
재밌게봐주셔서감사드리고요!!
다음화도많은기대부탁드리고요
재밌게봐주세요!!!
넘 잼있어영ㅋㅋㅋ담편기대기대ㅋ
♥최강꼬댕★님♥
감사감사감사가바합니니다!!
다음편기대를져버리지않도록
열심히쓸께요!!
그럼다음화도기대해주세야!!
재미있어요~~
♥은빛카리스마님♥
우아 감사감사감사드려요
재밋게봐준당신께
똥칼라파워가있기를
갸또갸또
재미있어요 >ㅁ<x100 ㅋㅋㅋ
하핫.. 잼있네용.ㅋ 담편 기대할게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