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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D님 애정합니다.
11.06.06 ~
Copyright ⓒ 애정유 All rights reseved
05.
가까이 다가오는 얼굴에 나도 모르게 눈이 질끈 감아진다. 눈 뜨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충동적인 행동을 꺼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내가 눈을 질끈 감자, 픽-하고 새어나오는 웃음소리가 들리고, 그에 따라 을 딱 떴는 데··, 바로 내 눈
앞에 있는 백시현자식. 원래 눈은 잘 안 피하는 성격이라 뚫어지게 백시현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내 귀 쪽으로와 내
귀에 대고 소근 거리는 백시현.
“대체 무슨 상상을 한거야?”
아, 창피해. 솔직히 상상 아니 내가 그런 여자는 아니란 말이야! 하, 오늘 쪼오끔 친해졌는 데 나 이런 미지로 찍히는
구나··. 하하, 내가 왜 그랬을까? 아직 아무 경험도 없는 나에겐 내 우상인 너가 이렇게 성큼성큼 다가오면 내가 당황
스럽잖아! 솔직히 그 상황이라면 누구든지 눈을 감는 다구··.
“··큼큼, 하고 싶다는 말이 뭐야?”
나, 삐졌다 라고 자랑하듯이 투닥거리는 말투가 자동으로 입에서 나와버린다. 분명 우리 둘이 이렇게 한 간에 있는 건
분명 첫만남 일턴데 이 짧은 시간동안 난 서예봄 내 모든걸 보여줘 버린 듯 하다. 진짜 난 이제 어떤 이미지인 걸까? 밝
힘녀? ·· 하, 슬프다. 진짜 내가 그 동안 백시현에게 좋은 이미지 보여 줄려고 도한설이랑 있다가도 백시현 지나가면 도
한설과 거리를 유지하며 걸었지 내가 설하겸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도 내숭적이게 바꿨었다지 뭐, 지나가면 바로
바꼈지만··.
“아아, 맞다. 서예봄 축하해줘.”
“응? 뭘?”
“나 가수 데뷔 해.”
정말 너무나도 기쁘다는 듯 환하게 웃어보이며 말하는 백시현. 하지만 나는 백시현의 말에도 반응을 할 수 없었다. 제발
솔로 가수여라. 그럼 내가 격하게 축하해 줄 게··데뷔 한다는 말은 엔드리스도 데뷔 이거야말로 정말 제대로 된 악연이라
고 할 수 있다.
“뭐야, 축하 안 해줘?”
“응응? 아! 축하해. 근데 솔로··?”
예전부터 아이들 사이에 조금씩 돌아다니던 소문이 하나 있었다. 백시현이 로엠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이라는 소문. 로
엠이라하면 현재 엔드리스가 속해 있는 소속사와 대결 구도를 이루는 그런 곳이였다.그리고 또한 굉장히 잘 나가는 아이
돌도 속해 있는 소속사였다.
“응? 아니, 그룹.”
하, 진짜 나는 이제 어느 편에 서야하는 거야? 큰일이 나버렸다. 남자그룹 2그룹. 아마 가요계에 큰 파장을 불러이르 킬
두 그룹이 되겠지. 하지만 역시 난 백시현이 좋다하더라도 엔드리스편이 되겠지. 아니 당연한거지! 근데 이걸 엔드리스
얘들한테 알려야 되는 걸까 말아야 하는 걸까?
“추··축하해!!”
나름 방긋방긋 웃어주며 손벽까지 쳐 주는 나였다. 아까까진 이 곳이 정말 좋았지만 지금은 가시방석 위에 있는 따끔따끔
한 이 기분. 어서 이 곳을 빠져나가고 싶어졌다. 그 때, 때 마침 종이 치고··나는 ‘가봐야겠어. 다음에 봐!’라는 말만 남기고
그 가시방석같은 곳을 빠져나왔다. 정말 숨이 막힐 뻔 했다. 백시현이 연습생이란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설
마 백시현이 가수 데뷔를 할 까 정말 설마설마 했었던 일이였다. 거기다 현재 엔드리스가 속해있는 곳과 대결구도를 이루
는 곳에 속 해 있다니 더 당황스러운 일이였다.
멍-하게 복도를 지나고 지나 도착한 우리반. 그 곳 내 자리에는 엎드려 자고 있는 설하겸이 보였다.그리고 저 멀리 자기자
리를 두고는 딴 아이의 자리에 앉아 있는 세연이도 보였다. 내가 들어서자 환한 미소를 띄우며 나에게 달려오는 세연이.
내가 구원자라는 듯이 나에게 달려와 안겼다.
“예봄아, 흐엉엉엉”
나에게로 달려와 안 기더니 우는 소리를 내는 강세연. 그래그래, 넌 어땠겠니 딱 보고도 당황스러운난데. 설하겸 저 자식
은 왜 여기서 자고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다. 자기네 반도 두고 우리반 그것도 내 자리에 앉아서 잔 다는 건 뭔
가 할 이야기가 있다는 건데··대체 그 이야기가 무척이나 걱정이 되었다. 뭐, 설마 욕설같은 건 아니겠지?
강세연을 떼어놓고는 내 자리로 천천히 걸어갔다. 새근새근 잘 만 자는 설하겸 자식. 딱 보니깐 어제 늦게 까지 연습실에
있었음이 틀림없었다. 아무리 얘들이 등 떠밀어서 나도 집에 간거지만 먼저 간게 미안해질 지경이였다. 하얗고, 보기에도
부드러워보였던 피부는 어느 새 조금 까칠까칠해진거 같아보였다. 그렇게 책상에 얼굴을 살짝 올리고는 설하겸을 뚫어지
게 쳐다보았다. 나보다 훨씬 길 것 같은 속눈썹. 하아, 진짜 부럽다. 이거 다 뽑아서 내 속눈썹 하고 싶다. 그리고 오똑한
코··아 어떻하지 나 진짜 밝힘녀인가봐.
“서예봄, 뭐하냐?”
“으왁!!!!!!!”
갑자기 번쩍-하고 눈을 뜬 설하겸. 덕분에 설하겸과 나의 눈은 정확하게 마주쳤고, 설하겸이 말을 내뱉자마자 나는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그 덕에 나는 언제 온 건지 내 뒤에 있던 반우한의 다리에 머리를 부딪히게 되었다.
“뭐하냐, 서예봄. 개그 중?”
무슨 얘네들은 첫마디 인사가 ‘뭐하냐’ 이건 가봐. 하, 그나 저나 굉장히 아프네. 뒷통수가. 그냥 다리에 머리 부딪힌 건데
뭐가 이리 아픈 건지. 난 설하겸과 반우한을 차례대로 째려보았다. 물론 내 뒷통수를 부여잡은 채로 말이다. 내 눈빛에 아
랑곳 않고 얕게 하품하는 설하겸과 피식-웃어보이는 반우한 자식. 웃는 니가 더 미워 반우한아.
“뭘 야려.”
“왜, 갑자기 일어나고 난리야!”
솔직히 말하자면 설하겸은 잘못이 없었다. 다만 나의 당황스러움을 감추기위해 이렇게 소리치는 거라고나 할까. 내 소리
침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얼굴 가득 채우고는 옅게 웃어보인다. 웬일로 한 쪽 입고리만 올라간 그런 비웃음의 미소가 아닌
옅지만 환하게 웃는 모습. 아주 잠깐이였지만 굉장히 이뻤다. 왜 한쪽입고리만 올리고 웃는 건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설
하겸의 웃는 모습은 굉장히 매력적이였다.
“서예봄.”
“···.”
“너 지금 치마 입고 있어.”
“뭐?”
“너 지금. 교복치마입었다고.”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던 나는 내 교복치마를 바라보았고, 그 순간 나는 놀람에 얼굴이 붉어졌다. 와, 진짜 바보 서예
봄. 설하겸의 말의 뜻은 아까 내가 넘어질 때 그냥 뒤로 풀석-엎어짐에 따라 치마가 함께 올라갔나보다. 많이 아주 많이
올라간 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칠칠맞은 서예봄··. 하, 진짜 창피했다. 나는 얼른 교복치마를 내리고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
어났다. 반을 한번 스윽-둘러보니 아이들의 시선은 대부분이 우리 쪽을 향하고 있었다. 뭐, 이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자주
겪는 일이니 이제는 좀 무덤덤 해졌다.
“맞다. 왠일이야?”
아까 물어보려고 왔던 걸 이제 서야 물어보게 되었다. 그제서야 설하겸도 ‘아아, 맞다.’라며 일어났다. 그리고는 내 뒷덜미
를 잡고는 질질질-
“야!! 이거 안 놔?”
“아, 너 데릴러왔다가 너 없어서 그만 자버렸네.”
내 뒷덜미를 끌고 가면서 태연하게 말하는 자식. 엎드려서 자서 어깨가 뻐근한지 어깨도 조금씩 두드리며 복도를 걸어가
고 있었다. 끌려가면서 나는 반우한 자식과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날 보며 계속 웃으며 설하겸과 질질-끌려가는 날 쫓아
오는 반우한. 제발 의리가 있다면 날 좀 정상적으로 걸어갈 수 있게 도와달란 말이야.
“하, 우리 지금 어디가냐?”
“···.”
“됐다. 됐어.”
그렇게 내가 끌려 간 곳은 후문이였다. 뭐야, 이 자식들 지금 무단 이탈 그니깐 무단으로 외출하려는 거야? 이런! 이런 건
부매니저가 될 내가 말려야겠지. 부매니저인 내가 이렇게 끌려다니다니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였다. 그렇게 뒷문을 나
서서 조금 깊숙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뭐야, 이 자식들 지금 날··, 패려고 여기 데리고 온 거야?! 갑자기 알 수 없는 두려움
이 내 눈 앞을 가렸다. 머리에는 온갖 생각들이 날 괴롭혔다.
“아, 서예봄 진짜 무거워.”
드디어, 설하겸의 손이 내 뒷덜미를 놓았다. 해방이 된 나는 감격스러움에 펄쩍펄쩍 뛰었고, 뒤를 돌자 마자 보이는 건
‘밴’ 이였다. 뭐지, 이건 분명히 거의 연예인들만 타고 다니는 걸로 알고 있는 데 말이다.
“뭐야, 이 차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무렇지 않게 차 문을 열고 타는 반우한. 차 문이 열려 안 쪽을 들여다보니 이노람, 도한설, 한류
안이 앉아 있었다. 내 눈이 동그랗게 떠지고 저절로 ‘우와’라는 탄성이 내질러 졌다. 그러고 보니 이 자식들 연예인 이였
지. 아직 제대로 데뷔는 안 했지만 엄연히 예비 연예인이였다. 뒤에서 등 떠미는 설하겸 덕에 나는 난생처음 밴에 타게 되
었다. 설하겸이 타고 나서 탁-소리가 나게 문을 닫고는 어디로 출발하였다. 운전석에 있는 매니저 오빠는 한껏 들뜬 표정
이였다.
“어··어디가는거야? 학교까지 빼먹고.”
“너네반 담임한테는 잘 말했으니깐 걱정마~”
옆에 있는 곰돌이 인형을 베게 삼아 베고는 태평하게 말을 하는 이노람자식. 그리고 왜그런지 알 수 없지만 볼을 잔 뜩 부
풀리고는 창밖만 내다보는 도한설자식. 저 자식은 또 왜 저러는지 한숨만 나왔다. 하지만, 가서 물어보진 않을 거야. 귀찮
다. 그리고 설렌다. 왠지 설레는 일이 벌어질 껏만 같은 느낌. 한참을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지만 고요한 차 안. 그리고 못
참겠는지 슬금슬금 내 옆자리로 다가오는 도한설.
“뭐야, 도한설.”
“진짜! 서예봄. 너 내가 삐져있는 게 안보여?!”
“보여.”
이럴 줄 알았어, 도한설. 내가 먼저 안 가면 먼저 다가오지. 관심을 안 가져주면 먼저 다가오니깐 내가 그것도 모를 꺼 같
냐. 도한설 이 자식아. 그나저나 무슨 일로 삐졌는지 아직도 한껏 볼을 부풀리고 있는 도한설. 이노람은 그 사이 잠들었
다. 곰인형을 베고 자다니 저 잔인한 자식. 뭐, 나도 가끔 곰인형의 푹신푹신한 배를 베고 자니깐. 한류안은 헤드셋을 끼
고는 열심히 노래를 듣고 있었다 물론 가사도 중얼중얼. 눈은 살짝 감고 말이다.
“왜 삐졌냐고 왜 안 물어봐?”
“내가 뭐하러 물어봐?”
“··너때문에 삐졌으니깐! 물어봐야지!”
푸흡, 아 진짜 미쳐. 도한설 귀여워 죽겠네. 평소에 아이들이 도한설을 보면서 하는 말의 대부분은 ‘귀엽다.’ 라는 말이였
다. 그 동안 잘 이해 못 했는 데 ·· 이제 보니깐 조금 이해가 되긴 한다. 볼은 한 껏 부풀려져 있고, 애교가 가득 섞인 말투.
진짜 도한설 웃기다니깐. 소심하긴 진짜 소심해요. 자기가 나때문에 삐졌다는 걸 그렇게 알리고 싶었나보다.
“풉, 뭐 때문에 삐졌는데?”
내가 드디어 물어보니깐 두 눈이 새침하게 날 향하고, 몸을 완전히 나에게로 틀어 얼굴을 나에게로 들이민다. 오늘 왜 이
렇게 내 얼굴 바로 가까이까지 남자얼굴이 자주 다가오는지. 하지만 결코 내빼지는않는다. 나쁘진 않으니깐 말이다. 그리
고 꼭 피할 이유도 없고 말이다.
“진짜, 어떻게 그래?!”
“뭘?”
“어제 문자!!! 단체문자가 말이 돼?”
푸하하하,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지금 저렇게 잔뜩 삐진 이유가··어제 내가 단체문자 보내서 그런거야? 하하, 오늘따라
도한설 왜 이렇게 웃기고, 귀엽냐? 진짜 내가 너때문에 하루의 절반을 웃는다. 내 웃음소리에 매니저 오빠가 살짝 뒤를 돌
아보았고, 창문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던 설하겸과 만화책을 보던 반우한이 이 쪽을 바라보았다.
“치잇, 왜 웃어?!”
첫댓글 단체문자ㅋㅋ내언젠가저거터질줄알았죠ㅋㅋㅋㅋ
이번편도재밋게잘읽엇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나 한설이 팬됫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귀여워ㅋㅋㅋ 언제나오나 기다렸다능ㅋㅋㅋ 추천코콕!♡
아 ㅋㅋㅋ 어떻해요 ㅠㅠ라이벌이라니 ㅋㅋㅋㅋㅋ예봄이가많은고민을?ㅋㅋㅋ할것같아요
어머. 한설이 너무 귀여워요ㅜㅜ* 후후. 이렇게 앤드리스의 라이벌이 생기는 군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기다렸어요!! 한설이 진짜 귀여워요!!
헐... 것봐 난 처음부터 백시현 이라는 얘 자체가 마음에 안들었엉. 도한설이 삐진이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문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답장안해주는것보단 났잖아 ㅋㅋㅋㅋㅋ 도한설 완전 귀여워 ㅋㅋㅋㅋㅋ 다음편은 빨리 볼수 있겠네!! 추천하구 갈께!
꺜ㅋㅋㅋ 한설이 기요미네 기요밐ㅋㅋㅋㅋㅋㅋ 단체문자에 삐져잇다닠ㅋㅋㅋ 그나저나 라이벌이 되는건갓 ㅋㅋㅋ 예봄이 고생좀 할꺼같응ㅋㅋ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할껨 ㅎ.ㅎ 츛
아우 도한설 진짜 귀여워요!!!!! 단체문자때메 삐지고 진짜 귀엽네잉~ㅎㅎㅎㅎㅎㅎ엄....백시현군.....왜 하필 라이벌인 소속사에....ㄷㄷㄷㄷㄷㄷ예봄이 이제 우짜노ㅎㅎㅎㅎㅎ 담편두 기대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단체문자라고 삐지냐 한설ㅋㅋㅋㅋㅋㅋㅋ남자가 삐지고 쪼큼 쪼잔하긴 하지만 귀엽네요....글고 백시현 거참 거슬리네.....(나쁜 뜻은 아니예요)
좋아요 좋아!!?? 무튼 엄청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아아아
ㅋㅋ단체문자...그거 하나땜에 삐지공,.... 으흐... 귀엽군용!!>< 예봄이가 시현이를 좋아하지용!! 근데 둘은 분명 안 이어지게엤죠..?으흐흐....ㅇㅂㅇ 암트은요!!.>< 다음편 무지무지 기대되여!!!>< 추천누르고 갈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