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 홍속렬
쁘라또 마을 새로 구성된 마을로 땅을 분배받아
마을을 구획 정연하게 선을 긋고 도로를 만들고
집을 지은 새로운 도시형태로 만든 동네인데
건물은 짓다 만 형태로 철근이 삐쭉 솟아 다음
건축을 위한 단계로 보기에 조금 민망할 정도의
마을 형성이 이루어진 곳으로 땅을 주인에게 임대받아
양철로 비와 바람을 막을 만큼 막아놓고 흙바닥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마을 사람들입니다
나는 이곳에서 한미학교를 세운 GGS 학교를 중심
이 마을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칩니다
햇수로는 3년 차 실제는 1년이 되어오는데 어린이 30여명
청소년 15명 정도를 매주 5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시간씩 가르칩니다
특별한 놀이가 없는 아이들은 맘껏 뛰고 달릴 수 있는 곳에 와
축구를 배웁니다
다른 곳에서는 수십명 아이들이 단지 볼 하나씩 갖고 축구를 하는데
여긴 각자 하나씩 볼을 가지고 연습을 합니다
여긴 스포츠가 축구 이외엔 없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 운동장은 축구 하는 사람들로 미어터집니다
그러니 축구의 인기가 어떻겠습니까?
이 마을은 물이 부족해 건기 때는 씻지 못해 몸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고 늘 지저분하고 초라한 몽골입니다
어쩌다 발이라도 다치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집에 데려와
양말을 벗기고 치료해주다 보면 발 냄새로 머리가 아파옵니다.
진정한 사랑 없이는 그 발을 치료 못 해줍니다
아이들은 사랑에 매우 민감해 외국인인 내가 지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늠합니다.
진정으로 지들을 사랑하는 줄 알게 되면서부터 아이들의
출석율이 좋아지고 운동도 많이 늘었습니다
뜻 있는 분들이 가끔 헌금을 해주시면 물은 물론 맛있는
간식도 먹게 되니 얼마나 좋을까요
한 달 10구절의 성경 구절을 숙제로 내주고 그 다음 달에
암송을 시켜 다 암송을 하면 상금으로 50 Q을 상금으로 줍니다
그럼 아이들은 그 돈을 축구화 사는데 사용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성숙했습니다.
나는 다만 아이들이 성경을 암송하면서 성령님께서 아이들에게
역사 하셔서 인격을 변하 시켜 주시고 말씀에 바로 서서 이 나라
가난하고 척박한 이 나라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만을 간절히
기도만하는 입장입니다.
이 일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내 꿈은 원대하여 이곳에서 세계적인 선수를 발굴 한국에 보내
검증을 받아 세계무대에 데뷔시킬 목적이나 시간이 필요하고
또 마을이 워낙 제한적이라 인적 자원이 제한되어있는 것이
흠이면 흠입니다
또 축구학교를 만들겠단 야심 찬 계획으로 한국을 방문 모금 운동을
전개해 보았으나 아직 응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내 의지는 목표를 세웠으니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열심히 주어진 일에 매진할 겁니다.
한가지 위로와 힘이 되는 것은 아이들이 날 따르고 사랑한다는
일입니다. 이 일은 내게 큰 힘이 됩니다
때론 힘들고 어려울 때 아이들의 순진한 모습이 떠오르게 되면
새 힘이 솟아오릅니다
또 하나님께서 새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첫댓글 인간을 만들어가고 선교와 인성을 만드는 일은 훌륭한 일입니다.
네
가르치는 일은 매우위대한 일입니다
선생님도 평생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 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