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가을 햇살 바라기하고
있는 뒤란표 고추장
7년 전 평생 처음 엉겹결에
도전한 고추장 선무당 사람 잡듯
맛나게 담궈져 동생네 동서네
세 집이 맛나다며 나눠 먹었다.
두번째로 사 년 전 담근 고추장은
식혜물 대중을 못한 탓에
엿질금 사다 다시 끓여 붓고 했더니
하얀 곰팡이가 상주하지만
아까워 곰팡이 걷어가며 다 먹어
치웠다.
올 해도 또 다시 도전정신을 발휘했다.
세 근만 고추장용 가루로 구입해 놓고
나눠 먹으려니 양이 적을 거 같아
작년 고추가루 분쇄기에 갈아
엿질금 삭히고 끓여 세 번 째
찹쌀 고추장 만들기였다.
올해도 물 대중 실패해 엿질금물을
다시 다려넣는 번거로운 작업
우여곡절로 담근
이번 고추장으로 졸업하고
이젠 사 먹어야지 다짐하지만
항아리 담긴 고추장을 보면
보람 한가득이니...
엄마 생전엔 단지 째 담아 주셨던
고추장 당연시 받아 먹기만 했다.
그렇게 평생 살 줄로 알았는데
엄마께서 안 계신 지금
조금이라도 엄마 흉내를 내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담근지 며칠 지났는데
명인 조청 쿠*에서 구매해
넣었는데 단 맛도 부족하고
약간 싱겁기도 한 거 같아
매해 담궈 먹는 올케에게
전화해 조언을 구했더니 꿀을 부어 놓으란다.
해서 웃소금 더 올리고
꿀 반 병 이불 덮어줬더니
꿀 냄새 가을 햇살 받으며 달달하다.
스스로 고추장을 담그는
나이든 내 자신이
신통방통한 지금이다.
아파트라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세 집이 나눌
고추장이라
맛나게 익길 기다려야겠다.
첫댓글 오!
찰 고추장
직접 만드시군요.
엄지척♡입니다.
저는
생각 자체를 못합니다.
음식 도전해서
성공한 적이 없어요~
뭣 모르고
만들때가 젤 맛나요 ㅎㅎ
실력 좋은 줄 알고
자만스레 다시 만들면
꼭 망치더라구여.
나눔 고추장
성공 기원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철이 들었는지
번거롭지만 놀이로 여기며
즐기고 있답니다.
뭣 모르고 만들 때가
맛있다가 정답입니다
뒤란 님
이메일이
비공개로 되어 있네요ㆍ
운영진 공개로
수정 하시길 바랍니다 🙏
스스로 신통방통 하시겠습니다.ㅎㅎ
맛있게 드시고
또 스스로 자랑 할거 있음
올려 주세요..ㅎㅎ
꿀을 올리면 날파리들이
더 달려들까 겁나네요.
고추장을 담아본지가 30년은 된거 같아요.
잘 배우셔서 좋으시겠어요..^^
잘 배워도
제대로 못하니 부산스런
만들기랍니다
자랑이라기 보다
항아리 담겨진 고추장을 보니
신통방통해 올렸봤답니다 ㅎ
날파리는 사양사항이니
얼씬도 안 할 겁니다
사진에 하얀것이 소금인가요?
저는
얼핏 꽃까지 (곰팡이) 핀 줄 알았어요.
소금위에 꿀을 부어두면 아파트에서도 보관이 잘되나보죠?
저도
오래된 고추장 이 있는데 색깔도 변하고해서 밀어두고 손쉽게 비싼 고추장을 사다먹지요. ㅠ
샹젤리제님 댓글을 보다가..
갑자기 고추장에 상추쌈 먹고싶네요.ㅎㅎ
오래된 고추장에도
꿀을 부어 놓으면 맛나다네요^^*
고추장 딱 한번
담가봤어요.
이제는 기억도 안나요.^^
다른 요리 다 잘 하시는데
고추장까지는 안 하셔도~~~~
ㅎㅎ 고추장 담그는 것을 그리 복잡하게 하셨네요
보리쌀이나 찹쌀을 빻아서 엿질금에 삭혀서 두시간 정도 끓이면 딱 좋고 간맞춰서 하면 되는데 정말 어렵게 담그셨네요
저는 이렇게 배운지라
배운대로 어렵게 담궜나 봅니다
다음에 또 담글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산나리님 식 대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전 찹쌀밥 해서 식혜 만들어
끓여 부으니 더 복잡하기도 했답니다
가루로 하면 엿질금 물로 바로
끓여 부어도 되나봅니다
@뒤란 네 좀전에 집에 왔어요
저는 그리 끓여서 메주가루와 고추가루 소금으로 간 맞추어 익히면 두부 돼지고기 넣어 고추장 찌게 해도 맛있어요
물엿이나 꿀이 들어간것은 초장이나 그냥 찍어먹기에는 맛이 있는데요
찌게는 할수가 없더군요
너무 달아서요
저는 재래식 고추장을 몇번 담궈 먹었어요
다 하는 방식이 다르니요
개성 있게 하는 분도 많아요
@산 나리 저희는 다행히 찌개에 고추장은
잘 안 넣고 요리를 한답니다.
물엿 말고 조청으로 했더니
단맛이 없어 맛이 덜 한 거 같더라구요.
올 해 담근 걸로 나눠 먹어도
김냉 보관하면
오 년 이상은 먹을 거 같아요
다음 담글 때까지 건강하면
산나리님 식으로 담궈 봐야겠어요 ㅎ
@뒤란 ㅎㅎ 물엿이 조청인것으로 알고 있어요
흔히 금방 먹을것은 그리 많이 하시더군요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