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목사님이 우리 밭 고추를 뽑습니까?”
“아! 맞습니다. 제가 뽑았습니다. 제 손을 보십시요. 다 뽑으려다가 덥고, 손이 아파 조금 남겨 두었습니다”
“네? 목사님이 와 고출 뽑았습니까?”
부산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님 책의 내용입니다. 손 목사님은 부산의 끄트머리 마을에서 교회를 섬겼는데요. 새벽 예배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한 분 권사님이 지극 정성으로 고추 농사를 짓느라 새벽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기도하다가 주님이 고추밭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주셔서 실제로 그렇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에는 관심도 없고, 고추밭에만 마음을 둔 권사님을 위해서 그렇게 하였는데요. 그 권사님은 황당했을 겁니다.
나 자신은 무엇 때문에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고 사나요?
오늘 본문에도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압살롬이 요압의 보리밭에 불을 질러버렸습니다. 요압이 아무리 사람을 보내도, 대답이 없자,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먹혔습니다. 요압이 압살롬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으러 왔습니다. 압살롬은 왜 자신이 그렇게 했다고 하였나요?
#사무엘하 14장 25~33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다윗이 압살롬과 화해함>
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27.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그는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1) 압살롬은 어떤 자였나요? (25절)
-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자였습니다.
-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2) 압살롬의 머리털은 어떠하였나요? (26절)
- 머리털이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그 머리털의 무게가 200 세겔이었습니다.
- 즉 5 파운드(2.5kg, 3.7근) 정도 되는 무게였습니다.
In fact, when Absalom would “cut his hair from time to time” (v. 26) “its weight was two hundred shekels by the royal standard” (lit., “the stone of the king”)—slightly more than five pounds, assuming the weight of a shekel to be 11.5 grams. To many of the Israelites of Absalom’s day this must have served as evidence of virility.
Bergen, R. D. (1996). 1, 2 Samuel (Vol. 7, p. 393).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3) 압살롬이 머리털이 무거워 연말마다 깎았다고 했는데요. 성경은 왜 이 부분을 적어두었을까요?
- 구약에 머리를 자르는 것은 신앙과도 연결되었습니다.
- 크게 2가지, 첫째, 나실인으로 맹세의 이행 후(민수기 6:18), 둘째,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 정결 의식(레위기 14:8~9; 민수기 8:7)으로 깎았습니다.
- 그러나 압살롬의 머리 깎는 것은 이런 것과 상관 없었습니다.
- 나중 압살롬은 바로 이 머리 때문에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The narrator criticizes Absalom subtly by clarifying the reason for his haircut; he would cut his hair “when it became too heavy for him.” The Torah provided two primary reasons for a man to cut his hair: one was to give the hair to God following the successful completion of a Nazirite vow (cf. Num 6:18), and the other was to enter into a state of ceremonial cleanness before the Lord (cf. Lev 14:8–9; Num 8:7).
Absalom’s stated motive for getting a haircut was totally devoid of any connection with service to Yahweh; it was secular and self-serving. This detachment of Absalom’s act from any religious motivation underscores the profane nature of the man’s life and reinforces the intimation that his life would end disastrously.
Interestingly, his hair would play a significant role in that disastrous end (cf. 18:9).
Bergen, R. D. (1996). 1, 2 Samuel (Vol. 7, pp. 393–394).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4) 압살롬의 가족 관계는 어떠하였나요? (27절)
- 아들 3명과 딸 1명이었습니다.
- 딸의 이름은 다말이었습니다. 다말의 얼굴은 아름다웠습니다.
5) 성경은 압살롬과 그의 가족 중 딸, 다말이 아주 외모적으로 아름다움을 극찬합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였는데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요? (25~27절)
-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외적 외모로 사람들의 눈이 가릴 수 있음도 언급하려고 했을 겁니다.
- 나중 이런 외적 아름다움으로 오히려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모든 자에게 해가 되었음을 암시하려고 하였을 겁니다.
The biblical narrator’s effort to describe Absalom’s physical attractiveness is extraordinary and serves a thematic purpose.
Previously the theologically oriented narrator has taught that people are not to look at outward appearance; instead they are to imitate the Lord by looking at “the heart” (cf. 1 Sam 16:7).
Absalom’s physical appeal assured that those untrained in godliness would be beguiled by him. In so doing, however, they would blind themselves to the Lord’s ways and will. The narrator’s emphasis on Absalom’s appearance subtly warned of impending tragedy, both for Absalom and his followers.
Bergen, R. D. (1996). 1, 2 Samuel (Vol. 7, p. 393).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However, the narrator’s mention of this aspect of Absalom’s appearance implicitly draws an unflattering parallel with Esau (cf. Gen 25:25). Like Esau (cf. Gen 25:28), Absalom was a masculine, hairy son who was favored by his father; like Esau (cf. Gen 25:29–34), Absalom sacrificed his birthright through foolish actions at a meal, and ultimately caused much grief for his father (cf. Gen 28:8).
Certainly the writer’s emphasis on Absalom’s hair would also have called to mind the tragic story of Samson.
Bergen, R. D. (1996). 1, 2 Samuel (Vol. 7, p. 393).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28.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29. 압살롬이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압살롬이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부르되 그에게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그에게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1) 압살롬이 2년 동안 예루살렘에 있었지만, 다윗 왕과 어떤 관계였나요? (28절)
- 다윗의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2) 압살롬은 요압에게 무엇을 원하였나요? (29절)
-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였습니다.
- 그러나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었지만 오지 않았었습니다.
3) 왕도 그리고 요압도 만나 주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요?
30.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지르라 하니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더니
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느냐 하니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이 사람을 네게 보내 너를 이리로 오라고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 아뢰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 때까지 거기에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하여금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하는지라
1) 압살롬은 요압이 반응하도록 어떻게 하였나요? (30절)
- 요압의 밭 근처에 보리가 있는데, 거기에 불을 질렀습니다.
2) 요압의 밭에 불이 나자, 요압은 압살롬에게 갔습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불을 지를 수 있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때 압살롬은 어떻게 말하였나요? (31~32절)
- 압살롬은 자신이 요압을 통해, 다윗에게 가서 하고픈 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어찌하여 그술에서 돌아오게 하였는지 묻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 그러나 요압이 자신이 불렀을 때, 오지 않자, 불을 놓았습니다. 압살롬은 요압에게 이제 자신에게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3) 압살롬은 자신에게 죄가 있으면 자신을 죽이시는 것이 옳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압살롬에게 죄가 없었을까요?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었을까요? (32절)
4) 자신이 잘못을 해 놓고서는 오히려 뻔뻔한 사람을 만나 보았나요?
5) 혹, 나 자신은 어떤 부분에 좀 뻔뻔한 것 같은가요?
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1) 요압은 압살롬과 다윗의 관계 사이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33절)
2) 다윗 왕은 압살롬을 다시 불렀습니다. 2년 동안 안 본 아들, 압살롬을 볼 때, 그 마음이 어떠하였을까요? (33절)
3)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 왕에게 나아가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었습니다. 아버지와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때 그 마음이 어떠하였을까요?
4) 나 자신은 부모님과 어떤 관계였나요? 부모님에게 서운하고, 서먹서먹한 관계가 있었나요?
5)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