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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네덜란드, 유럽 최고의 데이터센터 설립 지역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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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8-31 | 국가 | 네덜란드 | 작성자 | 이소정(암스테르담무역관) |
네덜란드, 유럽 최고의 데이터센터 설립 지역으로 -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대규모 데이터센터 네덜란드 설치 -
□ 서버시설 및 구축 비용 제외, 건설 투자금액만 20억 유로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와 같은 ‘공공’ 데이터저장소에 대해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네덜란드에 20억 유로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서비스 시장규모는 2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해 2분기 클라우드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7% 성장한 67억 달러를 기록했음.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건설현장 자료원: Het Financieele Dagblad/FD.nl
○ 2019년까지 총 4개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중. 그 중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이미 가동되고 있고, 현재 나머지 데이터센터를 설립 중임. - 마이크로소프트는 아그리포트(Agriport) A7의 40㏊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했고, 2014년 첫 번째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했음. - 아그리포트 A7은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Noord-Holland) 주 미던메이르(Middenmeer)지역 내 1000㏊에 달하는 대규모 농업단지이며, 현재 약 5000명의 직원이 종사함.
○ 이번 건설 프로젝트에 KWS, Ooms, Buko, Holland Staal, Kropman 등 다수의 네덜란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현장에는 1500명에 달하는 건설인력들이 동원되고 있음. - 3년 후 데이터센터단지 완공 시 350개의 고정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성장이 기대됨.
□ 마이크로소프트가 선택한 아그리포트(Agriport) A7
○ 전 세계 약 7만5000개의 IP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럽 최대 인터넷허브 암식스(Amsterdam Internet Exchange, AMS-IX)와의 훌륭한 접근성으로 데이터 관리가 수월함. - 인터넷 공급망(IX)과의 물리적 거리는 데이터 처리 속도에 영향을 미침. - 현재 건설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는 암식스와 불과 50㎞ 거리임.
암식스(Amsterdam Internet Exchange, AMS-IX) 건물 내부 자료원: Volkskrant.nl
○ 미던메이르(Middenmeer)지역은 지대가 저렴하고, 데이터센터 서버장비 냉각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음. 또한 아그리포트(Agriport) A7의 농업단지들이 사용하고 남은 전력도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음. - 아그리포트 A7지역은 자체적인 가스, 이산화탄소, 유리섬유에 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내 존재하는 온천수원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
○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아그리포트 A7지역에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70㏊ 면적의 부지가 남아있어 수년 내에 다른 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힘.
□ 네덜란드는 지금 데이터센터 붐
네덜란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자료원: Dutchdatacenter.nl
○ 현재 네덜란드 내 2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존재하며, 유럽 전체 데이터센터의 30% 수준임. 부동산 자문기업 CBRE의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내 데이터센터의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데이터센터는 기업의 시스템, 통신장비, 데이터 저장장치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하며 온라인쇼핑, 재택근무,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데이터센터는 기초인프라 역할을 함. - 데이터센터는 각종 IT 설비들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관, 관리하는 역할로 안정적인 전력공급, 서버냉각, 온도 및 습도 조절, 화재 예방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함. - PC 및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증가와 인터넷 경제의 성장으로 데이터가 폭증하며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자료원: Dutchdatacenter.nl
- 유럽 4대 데이터센터 시장인 런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파리 중 암스테르담이 2015년 4/4분기에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14% 성장하며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임.
○ 세계 최대 인터넷서비스 기업 구글(Google) 또한 네덜란드 흐로닝헌(Groningen)시 엠스하벤(Eemshaven) 지역에 7억7300만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2017년 준공 예정임. - 흐로닝헌시의 암스하벤지역 역시 암식스(AMS-IX)와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화력, 수력, 풍력 등 풍부한 에너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지리적으로 안정적임.
○ 네덜란드 데이터센터 협회(Dutch Datacenter Association, DDA) 대표 스테인 흐로브(Stijn Grove)는 앞으로도 네덜란드가 혁신을 통해 데이터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으며, 현재 유럽 내 많은 나라들이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져올 미래이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 유럽 최대 인터넷 공급망인 암식스(Amsterdam Internet Exchange, AMS-IX)와의 인접성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 정치·경제적 신뢰성이 네덜란드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요인임.
○ '15년 10월 6일 유럽사법재판소(ECJ)의 세이프 하버 협정 무효 판결로 더 이상 유럽 사용자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반출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미국 IT기업들의 유럽 데이터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
○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은 건설 관련 일자리 및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IT 관련 일자리를 대거 창출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세계 IT기업 및 인력들의 네덜란드 진출을 이끌어낼 수 있음.
○ 로테르담(Rotterdam) 항구와 스키폴(Schiphol) 공항을 통해 네덜란드가 유럽 항만·항공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면, 최근 부상하는 네덜란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네덜란드가 유럽의 디지털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자료원: Het Financieele Dagblad, Volkskrant, Dutch Datacenter Association(DDA) Amsterdam Internet Exchange(AMS-IX)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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