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니네여라~
2차연어로 인해 연어폭풍이 한바탕 휩쓸고 가는 바~
연어모습이야 다 똑같은 것이니 올릴필요없어 사진 안찍고 패쓰~~~
그냥 냉동실에 가득~ 하다는 흐뭇한 맘만을 안고~
연어뼈닥에 달라붙은 살들이 아까버서 푹푹 고았어라~~~
뼈가 물렁해져서 뼈마디마다 훌러덩 자체이탈을 해주실때까지
푹푹 고으고 또 고우다가 드디어 이제 나머지 작업~
한점이라도 그냥 버릴 수 없다!
어떻게 손질한 연어인데? 응? 하며
푹~ 고아진 뼈들에게서 살들을 발라냈어요
혹시나 잔가시하나라도 튀어나와 울 비니공주님 심기를 거스를까 저어되어
손으로 일일히 으까려가며 잔가시 색출에 나섰지요
그러다보니 연어의 형태는 어디로 가고~
참치캔으로 빙의하신 고 연어선생입니다 ㅎㅎㅎ

마치 참치캔속의 으까려진 참치 모습으로 빙의하신 고연어선생의 속살

자그마치 두어시간을 넘게 뼈국물을 끓여댔던 그 뽀~얀 사골국물같은 연어탕;

자세히 보아도 참치같고 설렁탕같은 국물과 속살
맛을 보니 정말 참치 맛과 흡사해요
담백하고..마요네즈로 휘저은 다음 먹음 무척 맛나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 참치살(?)은 비니공주를 위해 양보하기로 했어요
노~랗게 우려낸 국물엔 껍질도 좀 넣어 몸에 좋은 기름기가 다분해요
많이 주면 탈 날것 같고.. 저녁에 사료에 조금 부어
저 으깨진 살들과 함께줄 생각인데..
혹시 연어 국물.. 뭐 먹여서는 안되거나 한거면
후딱 말씀해주세요~~~
다들 연어 손질 하시구.. 남은거 버리지 마시구
이렇게 푹~ 고아서 살 발라보세요
꽤나 오래 먹일만한 양이 나옵니다
물론 살 바를때 조심 하셔야해요
가시들이 정말 ㅎㄷㄷㄷ 하게 많아요 ^^
전 거름망으로 국물에 티끌하나 안남게 걸러서
남은 살점 하나도 없이 다 저리 만들어 냉장고로 들어갔답니다~
금순엄니~~
연어 받아서 버린거라곤 까시와, 뼈다구와 지느러미 뿐이었어라~
하나도 남김없이 울 냉장고를 채워주시고 있네요
넘넘 고맙고 감사하게 잘 먹고 잘 먹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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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재밌으셨다면 다행 ㅎㅎ
비니에나님만이 할쑤있는 갸그....^^
괜히 으쓱으쓱 ㅎㅎㅎㅎ 캄삽니다영님! ㅎㅎ
저는 지금 한마리 손질했는데 난도질 하고 말았어요.. T-T
남은 한마리 손질 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하네요
나..난도질 ㅠㅠ 연어선생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그나저나 힘드셔서 우짠데용.. 한마리 하다보면 나머지 한마리를 더 쉽게 끝나던디용... 그나마 함 해봤다고;;
껍질은 벗기려 애쓰지 마세요. 익히면 저절로 떨어지고. 사람님들 회로 드실 때도 냉동시키면 껍질 벗기기 무지 쉬워요. 비늘이랑 가시만 제거하세요.참, 난도질 된 잔해들은 꼭~ 삶아서 살 발라 아가들 먹이세요.
저 국물 완전 장어탕 같아요.... ~ 근데 장어탕을 본적은 없네요..ㅠ.ㅠ 암튼 엄청 진하네요.. 저도 저렇게 해봐야 겠어요 ^^
진짜 진국이더라구요 ^^ 냉장고에 넣었는데 아마 이따 빼보면 기름층이 한층 둘러있을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냄새가 역하진 않아요~ 나름 구수한 냄새도 나구요~
그런데 연어말인데요.. 비늘도 제거해야 하나요? 만져보니 매끄럽던데..
그냥 구워먹으면 안되고 꼭 비늘을 제거해야 하나요?
사실은 이게 비늘인지 그냥 껍질인지도 모르겠어요.. T-T
비늘을 반대로 긁어보세요. 매끄럽던 아까와는 정 반대로 엄청나게 굵고 많은 비늘이 후드득 떨어질겁니다..^^
간혹 반대로 긁으시고 읭? 손질되서 왔네~ 이런 경우가 있어요 ^^
비늘 긁으실땐.. 뇌를 비우시고.. 무념무상의 계속된 반복칼질만이 살아남으실 수 있는;;;
그리고 모든 생선의 비늘을 제거하지 않고 드시긴 힘드세요. 비린내와 그 엄청난 딱딱함을
견디시진 못할꺼예요.. ^^ 부디 반대로 긁어보시길~
참 그리고 삶아놨던 연어 남아서 나중에 굳어도 저~얼대 버리지 마시구 살짝 전자렌지 돌려서 먹이시면 돼요. 그 국물이 연어오일(피모영양제잖아요?)과 젤라틴이 대부분이라능..
ㅋㅋㅋ 전 내일 회를 떠서..건조기에 돌릴 생각인디....^^ 껍질은 푸욱 고아볼라구요..^^ 비니공주님은 좋으시겠네..낼부터 피부가 반들반들....^^
젤 신난건 우리 비니 같아요 ㅎㅎㅎ 아주 하루종일 헐떡헐떡 먹고 싶다 맛있어 죽겠다 더 주면 안되니~
이런 포스로 계속 째려봐주고 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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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드시기엔 기름기가 넘 많지 않을까요? ㅎㅎㅎ 저도 섯불리 마셔볼 생각은 못하는데요 ㅎㅎㅎ
ㅋㅋㅋㅋ 비니는 좋겠어요~~~참치로 빙의하신 고 연어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어마어마하게 떼죽음을 당하신 고 연어선생들의 명복을 우리는 빌어야해요 ㅎㅎ
방금 살폿 살얼음이 돈 연어를 썰어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었어요
우왕 굿;;
오늘은 하루종일 연어파티하네요~ 올레~ 맛있다 우힝.. ㅎㅎㅎ
고 살얼음 상태 연어는 간장에 와사비 풀어서 찍어드셔도..기름장에 찍어서 김에 싸 드셔도 맛나요.
우와 저거 진짜 사골국물 포스가...!! 난 비늘 긁는거 포기하고(비닐 씌우고 그 속에서 긁어도 여기저기 튀는거 감당을 못하겠더라-_-) 걍 대충 물에 씻어서 구워버렸음- 난 워낙 생선 비린내에 강한 녀자라 그렇게 구워버린 껍질도 아주 맛있게 냠냠 먹었쓰요 ㅋㅋ
오오 정말 대단해! 비늘도 안 벗기고 먹다니~!!! 존경스러울 지경 ㅎㅎㅎ
연어 넘 맛있더라 그칭? ㅎㅎ 저 국물 냉장고에 넣었더니 그냥 한덩어리의 묵처럼 엉겼어 ㅎㅎ
얼마나 진한 진국이란거야 ㅎㅎ 남김없이 매일 조금씩 비니먹이면 털에서 반짝반짝 윤기가 돌려나"? ㅎㅎ
와........저 정성!!! 전 뼈에 붙은 그 많은 연어살들을 걍 구워서 먹였는데 ㅜㅜ 얘들아~~ 눈감아!
아직 안 버렸다면 삶아서 주지 ㅎㅎㅎ 국물이 끝내주게 진하게 나오던걸 ^^
ㅋㅋ언니~ 연어님 한마리 냉동실에 누워계시잖아요 ㅋㅋ 이번엔 언니처럼 해줘야겠어요^^
다행이도..전 먹을꺼엔 별로...관심이 업답니다~~~캬캬캬캬.울아가들은 관심있겟지만...엄마가 안해주므로..안봐서 몰를꺼야~~ㅋㅋ
ㅋㅋㅋ 아가들만 보여주지 마세요 ㅎㅎ 저 것은 비니용이므로 아가들이 보면 눈에 불을 킬지도 모릅니다 ㅎㅎ
방금 국물 세스푼에 사료랑 참치(?) 말아줬더니 거의 환장을 하고 드십니다요~
우와 비니공주 넘 좋겠어여~~ 퐁퐁아 미안..........게으르고 손질못하는 엄마를 용서해...
저두 태어나서 첨 해보는 연어손질이었어라 ㅎㅎ 막상 닥치면 머든 어찌 된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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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네네네~ 당연히 이미 다 해보셨겠지요 ~ 암요 그럼요~ ㅋㅋ
빨리 냉동실에서 주무시는 연어선생님부속품들을 어여 깨우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