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예술성 (1)
세상을 많이 살아보기 전에는 인생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인간의 행복과 불행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잘 모른다. 모를 수밖에 없고,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삶과 사랑은 몸과 마음으로 살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나이에 따라 다르고, 학습과 경험에 의해 또 달라진다.
인간은 ‘영혼 – 정신 – 육체’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결합하여 하나로 작용하면서 가능하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의 예술성 (2)
적지 않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나이 들기 전까지는 사랑에 대해 무지하다. 아무 것도 모른다. 사랑에 대해 단순히 동물적인 감각만 가지고 있고, 이론적으로는 아주 추상적인 내용밖에 모른다.
설사 사랑에 관한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보더라도 아직 직접적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남의 이야기로 생각될 뿐이다.
이 단계는 사랑의 황무지라고 할 수 있다. 황무지에서의 사랑은 서툴고, 미숙하고, 실수를 반복한다.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 무엇 때문에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고,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육체적인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단순히 로맨틱한 감정이나 친밀감에 의존하는 사랑을 하게 된다. 결과는 헤어지고, 사랑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다.
사랑의 예술성 (3)
다음 단계는 사랑의 온실이다. 비닐하우스로 온실을 만들려는 과정이다. 온실 속에서 사랑을 아름답게 키우려는 노력이다. 몇 번의 아픈 경험을 통해 사랑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대를 선택하고, 사랑의 본질인, <친밀감 – 열정 – 헌신>을 갖추면서 사랑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충족감, 행복감, 안정감을 추구한다.
하지만 이 단계는 육체적 관계에 비중이 높고, 쌍방간에 충분한 사랑의 기술, 방법을 체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은 아직 불완전하고, 변할 수 있고, 깨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랑의 예술성 (4)
사랑의 마지막 단계는 ‘사랑의 화실’이다. 화실은 아름다운 그림을 창조하는 공간이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사랑의 예술성을 창조하는 것이다. 사랑의 예술성은 일반적인 사랑과는 달리, ➀ 유일성, ➁ 순수성, ➂ 감성의 극대화, ➃ 정신적 사랑, ➄ 영원성을 추구한다.
사랑의 파트너는 오직 한 사람뿐이다. 파트너 이외의 다른 이성은 절대로 두 사람의 사랑의 영역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 사랑은 순수해야 한다. 조건이나 환경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오직 상대의 조건이나 환경만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그것과 비교하지 않는다.
사랑은 이성보다 감성이다. 두 사람의 감성이 최고의 수준에서 떨림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육체적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한다. 정신적 사랑이 뿌리내릴 때 사랑은 완벽해진다. 사랑은 일시적이어서는 안 된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의 약속은 절대로 변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