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에 은목회 모임이 갈보리 교회에서 모였다.
기도를 맡아서 일찍 가야했는데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 다른 곳으로 가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
단상에 지난번의 목사님이 기도하려고 앉아 계셨다가 사회 목사님이 내려가게 하셨다.
남편이 안 오시는 줄 알았다고 ....
목양교회 목회하시는 목사님이 설교 하시고 그 교회에서 오늘 식사를 대접하신다고 ...
그래서 교회가 많으니까 식사 대접들을 하시니 너무 좋은 것 같더ㅏ.
은퇴 목사님들은 이제 다 은퇴하고 ...
예배를 드리고 효자(비교적 가격이 싸다고/노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 하베스트 식당으로 가다.
한국 식당이 더 좋은데 이제껏 다니던 식당이 서비스가 좋지 못했다고 ??? 지난번에 못 갔다.
황사모님, 송 사모님 등등 ... 같이 앉아서 식사를 ...
요기에서는 내가 제일 어리다. 모두 나보다 조금씩 연세가 많으시다.
나보다 10살 더 많으신 송사모님이 제일 연세가 많으시다고 ...
노 사모들끼리 웃고 떠들고 ...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
사모들은 역시 사모들끼리 만나야 마음껏 웃을수있다고 ... 평신도 앞에서는 힘들다고 ...
황사모님이 자기 집에 누룽지 탕을 만들테니 오시라고 ...
나는 그곳에 운전을 못해서 못간다고 했더니 운전을 배우라고 ...
훼드로웨이 생각만 해도 멀고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고 어림도 없다.
선교회에도 오라고 ... 남편이 안가면 못 간다.
우리교회 안나회가 있어서도 못간다.
오늘 모처럼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언제 웃을 일이 있나? 남편은 이층에서 나는 아래 층 도서실에서 서로 말없이 산다.
목회자인 딸은 전화도 안 받고 얼굴도 못 보고 너무 바쁘다???
그래도 내 시간을 많이 가져서 나는 너무 좋다.
나는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칼로스를 돌아보고 과제도 올려야 하고 카톡 방도 챙겨야 하고 ..
기도도 많이 해야 하고 ... 무엇보다 글을 많이 써 놓아야 한다.
그것이 내 사명이니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
영어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벼르기만 하고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너무 재미 있고 은혜로운데 ... 살림도 해야 하고 ... 나는 유트부, 델레비전 볼 시간은 없다.
주님, 건강을 주셔서 이렇게 일하게 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은혜 충만, 평강을 강같이 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