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와 고양이

[차라리]

'견원지간' 은 

개와 원숭이 사이 라는 뜻으로

몹시 사이가 안 좋은 관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견묘지간' 도

개와 고양이 사이로

서로 좋지 못한 사이를 말한다.

개는 원숭이 하고도 

고양이 하고도 친하지 않다.

그러이타면

고양이와 쥐는 어떨까?

천적이다.

한자리에 풀어놓으면

쥐가 고양이의

먹잇감이 되는 숙명이다.

예로부터 쥐는

곡식을 훔쳐 먹는 도둑 이고,

고양이는

이 쥐를 잡는 엄정한

관리로 비유되곤 했다.

그런데 

이 고양이와 쥐가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자성어

'묘서동처’는

이 같은 장면을 꼬집은 성어다.

네이버 사전은 묘서동처를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되었다." 라고

풀이 했다.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 등에 따르면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그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쳤다고 한다.

중앙 관리들은

예사롭지 않은 징조로 보고

“복이 들어올 것”이라며 환호했다.

그러나 오직 한 관리만이

“이것들이 실성했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도둑인 쥐를 잡아야 할 고양이가

쥐와 손을 잡고 있으니.......

행정 당국이 도둑과

한통속이 됐다는 경고 아니겠는가.

위 아래가 부정하게 결탁해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신랄한 비판이다.

이 대목에서

얼마전

국민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

투기 사건이 떠오른다.

부동산 투기를 엄단해야 할

LH 임직원들이

오히려 투기세력으로 나섰으니

고양이가

도둑인 쥐를 잡기는커녕

아예 도둑질을 한 것 아닌가. 

최근

아파트를 지으면서

철근을 빼 돌려  이익을 챙긴

업체가 발각 되었다.

위에 말한 LH 직원들이

전관 예우 차원 에서

전관 들과 짜고 친

고스톱 일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 사건을 접하면서

어릴적 재미지게 봤던

톰과 제리가 생각 났다.

톰은 덩치 큰 고양이 지만

약삭 빠른 제리에게 늘 당했다.

쥐같은 업체들에게

톰 격인 LH 직원들이 당한건지

아니면 

서로 짬짜미를 한건지는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철근 빠진 집에서 살아야 하는

입주자들은 불안해서 어쩐다니.

태풍이 온다니께 반갑긴 한데

설마 이번 태풍에

무너지진 않겠지.

[이렇게]

아이들 키울때
톰과제리 보았던
기억이 떠올라요ㅎ

어떤분이 중국여행 갔을때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
건설현장 지나가다

철근대신 대나무 넣고
시멘트 타설 작업 하는거
보았데요

앞으로 대나무밭 가진
사람들 돈버는거 아닐까 싶어요ㅎㅎ

[민스]

설마^?
대나무 집이~~

[이렇게]

설마
대나무만 넣었겠어요 ~~~

[민스]

철근도 들어는 갔겄쥬~~

[이렇게]

당연한 것을유 ~~~

[박종선(젊은청년)]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할텐데
정말로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모습에는 실망만이 남았어요

[공운. 김상진]

고양이샊끼와쥐새끼들 모두잡아 목매달아야 ㅋㅋ

[민스]

우리나라 형벌이 넘 약해서 그런일이
반복되는거쥬~~
그리고 집에가면 개와 고양이가 상전인
나라에서 멀 바라나유~~

[박영란(근정)]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을 벌이고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