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의 화왕지맥을 마무리 하려고 준비하다가,
갑자기 주말 날씨가 남쪽은 비가 오기에
지난 번에 이어가던 성지지맥을 가려고 준비합니다.
경기도 양평과 여주 사이를 가야 하네요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벗고개에 내려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도 지난 밤에 천둥번개가 치더니 물안개가 가득하네요
우측으로 동물 이동통로 위로 가는 임도길을 따라가 가고요
숲길은 아주 조용하네요
명품 지맥길이네요
*449.1봉이네요
부산의 준.희선배님의 표찰을 보니 참 반갑습니다.
가야할 남쪽 지맥 방향
아마도 운해 위의 저 산은 , 턱걸이 고개 뒤의 삼각산일듯
서쪽은 안개비로 음산하고요
지나온 북쪽 방향
아마도 비룡산(*529.9)일듯
다시보는 삼각산(*538.3)
주욱 이어가다가 날등으로 우측으로 마루금에서 멀어지는 듯하다가
아마도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크게 휘돌아서 가는 듯하네요
내려가는 길 바로 밑에 동물의 보금자리였을 곳을 봅니다
저기 묘지가 보여서 묘지 길로, 편하게 가려나 했는데
다가가서 보니 묘지 위로 마루금이 휘돌아갑니다
생전에 카톨릭교도였나 봅니다
본가의 이름과 영세받은 본명을 같이 묘비에 썼네요
저도 카톨릭중고교를 나와서 그런지 카톨릭의 본명을 써도 익숙합니다
길을따라서 턱걸이고개에 내려보니 마루금은 절개지네요
도로를 건너서
세멘트임도를 잠시 걸어서
임도 차단기 우측으로 붙어보고요
추백
김성기군이죠.
저와 백두대간 2차와 진양/팔공/보현을 같이 한 후배님인데
표지기를 보니 많이 반갑네요
북쪽
비룡산 방향일듯
동쪽
해가 떴어도
가까이는 물안개가 멀리는 운해가 되는지~~영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그래도 조금 더 가다가 뒤돌아보니
나무 사이로 북서쪽 멀리 용문산(*1157)이네요
맨 앞에는 백운봉(*941.2) 용문산(*1157)
뒤로는 도일봉(*864)
전체로 다시보고요
드디어 삼각산 정상이네요
삼각점도 보이고
준희님의 표찰에 인사도 드리고
쉬었다가 갑니다
편안하게 내려가다가 20여분 만에 수리봉 갈림길(*439)인데
여기가 추읍지맥의 분기봉이네요
가는 길에 저기 2분이 산행을 하시는데 저와 딱 마주칩니다.
홀대모의 방장님이신 에이원님이시네요.
저와는 오래 전에 땅끝기맥을 가다가 조우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반가워서 인사를 나누고
같이오신 대락님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 두 분이서 추읍지맥을 답사하신다네요.
반가워서 막걸리라도 한잔 하고 싶은데,막걸리도 준비를 못한 상태라~~~
두 분의 산행이 무탈하게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헤어집니다
운치있는 바위들을 지나서
가야할 마루금(*441)인데 주변 조망도
밋밋한 것이 보이는 것이 없고요
황거고개
나중에 추읍지맥의 분기봉으로 오르려면
여기로 올라야 할 듯하네요
황거고개를 지나서 오름길에 우측으로는 *493.7봉과
좌측 멀리보이는 *509봉인듯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면
멀리 북쪽에서 용문산이 쫓아오고요
가는 길은 참 편안하네요
*444봉 정상에서 조망합니다.
오던 길을 뒤돌아서 보고요
북쪽 멀리는 용문산이 전체로 보이죠
그리고 용문산줄기 앞으로는 주읍지맥의 수리봉 능선이네요
우측인 서쪽
멋진 능선이 보아는데~~~주읍지맥의 배미산(*395)과 매봉산능선일듯
이어가는 길에 철탑도 만나고
멀리 서쪽으로 주읍지맥의 아래인
남쪽으로 고래산(*541) 옥녀봉(*423)도 봅니다.
봉우리를 스쳐지나가고
편안한 길을 내려서다가
내려다 보이는 옛길인데
내려가서보니
구둔치라고 표지석이 있고요
오래 전에는 여기가 관동대로라
여기로 사람과 말과 소가 다녔다는데
지금은 조금 좁아 보이는데 사람들이 안다녀 그런지~~
고개 지나서 오름길은 간벌이 된 지역인데
가시잡목도 많고요
구둔치에서 오름길에는 안보이던 동쪽 조망들도 보이는데
급경사로 60여미터 내려가더니 마루금이 이어지더라고요
동쪽과 북동으로
양동면 소재지 건너로 산들이 보이네요
가운데 낮은 산은 건지산(*266.7)이고
맨 좌측멀리는 금왕산(*486.8)
저 멀리 이어지는 횡성과 원주 사이의 이름없는 산줄기
그래도 당겨서 봅니다
가다가 소나무가 괜찮아서 사진을 찍어보는데
멋진 자태인데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가지들이 제대로 못뻗었네요
지나가면서 보니
아하~!!묘지 뒤에 서있는 소나무네요
나름 묘지 주인이 신경을 쓰신듯
매월임도에 내려서고요
그러고보니 여기에는 지하로 중앙선 기치가 지나가는 곳이네요
아까부터 기적소리도 간간히 들리더니
임도로 5분여 걸어가서는
저기 보이는 산은 서쪽으로 아까부터 보이던 산이죠
절개지를 올라서 마루금에 북귀하고요
*398.5봉 삼각점봉이네요
준희님의 표찰도 보고요
서화고개의 좌측인
남동쪽으로 보이는 산은 지맥은 아닌데
일당산(*453.6)과 당산(*545.6)
그리고 동쪽 아주 멀리 흐릿한 치악산(*1282)의 비로봉 방향일듯
가까이 동쪽으로 오크힐스컨트리 클럽인듯
여주에는 골프장도 많은 듯
아주 편안한 길을 걸어가고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지나네요
2차선 도로인 서화고개는
저 동물 이동통로 위를 지나가야하고요
서쪽
맨 웇긍로부터 고래산(*541)과 옥녀봉(*429)능선
남쪽
서화고개 너머로 가야할 지맥길이 보이고
2차선 도로인 서화고개
여기가 양평과 여주시의 경계가 되네요
수준점 171m
도로 한 편의 쉼터에서 점심으로 오뚜기미역라면을 먹고요
25분간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는 길을 이어갑니다
도로 절개지는 어렵고,우측으로 잡목 사이로 오르니
4분만에 마루금에 접속하는데
갑자기 일반등로네요
카톨릭의 성지순례 길인지
아니면 근처에 피정의 집이 있는지
여기서 마루금은 일반등로를 벗어나고요
15분여 걸어가니 음지말임도를 만나는데
올려다보이는 산이 *352.5봉인데
오름길에 준희 선배님의 표지기를 봅니다
15분여 만에 봉우리에서 선배님의 표찰을 보고요
이리 조망이 시원치 않은 날에는 표찰이라도 보면서 가야 재미도 있지요
어수선한 내림길에 송전탑을 지나서
약간 우측으로 틀어져 가는데
편안한 길이네요
저 밋밋한 봉우리를 지나자
멀리 골프장이 보입니다
신라 cc네요
갈림길에서 갸우뚱하다가 약간 알바를 하다가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간 길이 마루금일텐데
길을 제대로 찾아서 진행을 하는데
나무가 아치를 하고 맞이하고요
참 좋은 길을 이어가다가
갑자기 철망 울타리가 나오더니
*336.6봉의 삼각점봉을 보고요
다시 뒤돌아서 마루금으로 가는데
길이 이상하게 변하더니
외딴 집 우측으로 오르다가 마루금으로 복귀하던 차에
멀리 남쪽으로 조망이 보이는 산이 보이고
더 올라가면서 당겨서 조망 하고요
아마도 다음 구간의 보금산(*364)일듯
이제 휘돌아가는 임도가 마루금인지라
잠시 더가니 절개지같은 마루금인데
급경사 절개지에 마사토라 5번쯤 미끄러지다가
작은 나무뿌리를 잡고 겨우 넘어갑니다.
급경사를 겨우겨우 올라서
능선에서는 한숨을 돌리면서 걷고요
둥그런 봉우리가 보이는데
풀묵산(*385)이고요
아래에는 중앙양돈협회의 시설물이 보이고
경사가 급한 산이라 약간 휘돌아가다가
갑자기 돌탑이 보이더니
조금 더 오르니 정상 근처에 돌탑들이 경이롭네요
여기가 돌이 많은 지역도 아닌 것같은데
급경사에 걸어오기도 힘들어서 ,나무를 잡으면서 미끄러지지않고
겨우겨우 바둥대고 올라왔는데
풀묵산(*385)이라고 누가 산패를 걸어놓았네요
내림길은 저 바위 근처로 가서는
방향을 잘 보고 내려가는데
문패는 없지만 잘 관리된 묘지들을 보면서
다행히 잘 내려온 듯하고요
9번 군도(뒷대고개)에 내려서고
다시 이어가는데
아니 산악오토바이들이 다려가기에 등로 옆으로 피해서 잇는데
가면서들 인사는 다들 꾸벅하고 가더라고요
*279봉
폐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바닥의 나무들은 오토바이로 인해서 많이 훼손되어 있는 듯
가면서 남서쪽 멀리는 여주시인지
*273.2봉의 표찰도 보고요
휘돌아가는 능선을 보면서
지도상 분지고개에 내리고
입구로 나가다보니 라파엘의 집이라고
교회의 장애우들을 위한 장소인가 보네요
여주 시내로 가서는 몸단장을 하고는,
저녁 먹을 시간이 없어서 대전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여주대교를 지나다가
멀리 석양과 산줄기가 보입니다
살짝 당겨보고요
약간 북서방향으로 원적산과
더 우측으로는 앵자산이 보입니다
석양이 보기 좋고요
오갑지맥을 지나는 듯
맨 좌측으로 가섭산과 우측으로 가섭지맥
서평택-제찬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정 가운데 좌측 뒤로 보이는 부용산과 좌측으로 이어가는 가섭지맥
대전터미널에서 15분여 밖에 시간이 없어서
장터국수 한 그릇에 참치김밥 한줄을 먹습니다.
서산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가기 어려운 성지지맥 2번째 구간을 무탈하게
마쳤다는 생각으로 뿌듯하게 잠이듭니다.
첫댓글 바쁜 산행하셨네여 막걸리도 없이 ㅠ 이젠 날이 더워지니 3통씩 준비해얄듯 가까운듯 먼곳에서 고생하셨슴다...산군들 산에서 만나믄 반갑죠
에이원님을 오래전 땅끝기맥에서 만났는데,요사이 홀대모 방장을 하시더라고요.막걸리 한잔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12시간 홀로 수고하셨네요 저는 두번끊어 가야겠군요 ^^
저야 전날반에 근처의 숙소에서 자고 ,일찍 산행해서 길게 간 것이고요~~집에 돌아갈 시간만 아니면 더 갔을 텐데~~남은 구간을 한 번에 갈 거리만 남겨놓았습니다.
성지지맥 산길이 참 좋지요. 긴 거리에 수고 하셨습니다.
길이 아주 편안했습니다.서산에서는 멀어서 망설이던 지맥인데,다음에 마무리를 할 듯합니다.
ㅎㅎ 요즘은 이상하게 일요일마다 날씨가 꼬이고 있습니다.이번주도 비가 온다고 하니ㅠㅠ
먼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이번에도 비가 온다는데,저는 병풍지맥 2구간을 가려고 합니다.요사이 지맥 산행을 열심히 가시네요.
가시는 산길마다 무탈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장시간 수고하셨습니다. 멋지시고요~
찾아가기가 먼 곳이라,이른 아침부터 열심히걸었습니다.시간이 맞으면 김선배님 뒤를 따라다니면 참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