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 # 잇츠레이닝 맨03 #

[귀차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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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소년으로 변신한다!? 이게무슨 판타지 소설 같은일인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조용한 침묵이 이어지고,

돌돌 만 휴지로 코를 막은 남자의 입이 열린다.

"..운명이다."

"에?"

..운명.. 이라니?

"아버지께서 말씀 하셨다. 지상으로 내려가면 바로 만나는  한 소녀가 나를 지킬것이라고.."

"에? 그럼 니말은..지금 내가 그 운명의 소녀라는 거야?"

"그렇다."

"...혹시 그다음엔..뭐라하셨어?"

그가 하늘에서 내려온것을 여러부분으로 증명한지라 나는 이미 남자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믿고 있었고, 왠지 그 아버지라는 사람이 믿음이 가는듯해서 그에게 물었다.

"그 소녀의 집에서 머물고,보살핌을 받으라 하셨다."

"에에에~?"

미..미쳤나!!!?? 말이돼?!! 니네 아빠 믿었는데 완전엽기다!?!?

"야!! 내가 혼자산다면 또 몰라!! 우리집엔 한가족이 같이 산다구! 갑자기 이상한 남자 하나 데려가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가족들이이이이!!!??"

"난 옥황상제의아들이다."

"뭐!!!!?? 푸하하하하하!!!!! 야 니가 하늘에서 내려온것까진 믿어도, 니네 아빠가 옥황상제라는 건 못믿거등? 누굴 바보로 아나-!!?? 푸하하하하!!"

남자의 눈썹이 꿈틀거리고,그의 진지한 표정에 뻘쭘해진나는--; 웃음을 멈췄다.

"옥황상제의 뜻을 거역하는 자는.. 즉시 죽임당한다. 아버지의 손가락 하나에 네 목숨이 걸려있는데, 운명을 거스르고 옥황상제의 아들을 돌려보내시겠다?"

"..........-0-;"

"목숨을 지키고 싶으면, 날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라."

갑자기 옆에 있는 퓨타도 소리지른다.

"그래!! 밥은 내가 할께!! 최고급 왕실 음식으로 만들어 주겠어!!유후~"

주먹을 앞뒤로 뻗고 휘두르며 >-< 이런 표정을 한채로 말하는 우리의 퓨타.

"야, 너같은 꼬마애가 무슨 밥은 밥이야~ 맛은 또 얼마나 있겠어..."

"아니야!! 나 이미 300살이라구!!!? 그리구,퓨타 음식 완전 잘해!! 나 이래뵈도 왕실요리사야! 옥황상제님이랑 옥황세빈님 입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내 음식 아니면 입에도 안대신다니까~!!??"

"응?옥황상제는 알겠는데, 옥황세빈? 그건 누구야?"

"옥황상제님의 뒤를 이으실 왕자님. 니 옆에 있잖아~!!"

" 왕자-!!?? 이..이 왕싸가지가 왕자!!??"

"말 조심 하시지. 여자가 입이 거칠군."

발끈한 듯한 세빈이 눈썹을 웨이브치며 말한다.

"키히~ 맞아. 말조심해야해~왕자님도 사람하나 처리할만한 능력은있어~!! 나도 저번에 까불거리다 죽을뻔했다니깐!?? >0<그치만 지금은 특별한 수련을 위해-읍!!!!"

옥황세빈이 퓨타의 입을 막고 나에게 말을한다.

"하소연..어떻게 할거냐?"

"-0-; 음....? 야!!! 근데 너 내이름 어떻게 알았어??!!"

퓨타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 익숙한 물체를 들고 흔든다.

"내 학생증...!!!!!!"

"간수 잘해야지>< 퓨타가 슬쩍 해봤어><"

"이..,이자식!! 어린게 못된것만 배워가꼬!!!"

"안어려>< 퓨타의300년 인생을 물거품으로 만들지마><"

"그래도...퓨타. 이 세계에서는 절대 뭔가를 슬쩍 하는 행위는 하면 안돼. 목적을 이루기 전해 감방으로 골인~!!"

"힝..주인님도 그렇게 말한다면..."

세빈의 말에 울먹거리더니 내손에 학생증을 꼭 쥐어주는 퓨타.

"어떻게 할거내고."

"아...음...?"

.

.

.

1시간 후....

"다녀왔습니다..."

"소연이? 일찍왔네~ 응? 옆에..는...?"

세빈의 옷차림과 외모에 꽤나 놀란듯 보이는 엄마...-0-

 세빈의 뒤에서는 퓨타가 슬금슬금 나오고-0-

적잖이 놀란 얼굴을 하시며 엄마가 말씀하신다.

"설마...설마 소연이..너...."

"음? 왜요?"

"너..너 애 낳았니?!!"

"에~?"

"정말 엄마는... 충격이다...흑....흠...그래도 아빠가 영화배운가보다?돈은 쫌 벌겠네.."

"엄마-!!! 아니~그니까..-0-; 얘는 내가 낳은 애가 아니ㄹ..."

"...저희가 낳았습니다."

"에-??!! 너 뭔소리야!!!!"

"저랑 하소연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맞습니다."

"야!! 옥황세빈!!!"

소리를 지르자 즉시 눈썹을 웨이브치며 나만들리게 개미만한 조용한 소리로 속삭인다.

"운명을 거스르면...안된다고..했다."

"...-0-"

"....그니까...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