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디아더스'를 봤다...
'식스센스'와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는 느낌이 컸지만..
'식스센스'보다 더 주도면밀한 극의 반전을 느낄수 있었다..
디아더스를 보다보면..
영화를 영화의 뜻을 상징하는 코드가 나온다...
에를들어 '친구'에서 중간중간 '칼'이 등장하듯
디아더스 보다보면 '성경책'과 '거짓말'이라는
코드가 등장한다.
우선 '성경책' 부터 보자.
성경책은 카톨릭교 인들사이에서 '절대진리'로 통한다.
성경말씀 모든게 진실이라고 믿으며 다른뜻으로 해석하는 행위를
이단으로 취급한다.
디아더스 상의 성경책은 그레이스의 심리상태이다.
그레이스의 주위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상황을
받아 들이려 하지않고,외면하려는...자신의 상식밖의 일들은
다른시점에서 보지 않으려는
외골수 적인 인물의 시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영적으로 침입자들과 접촉이 쉬운 큰딸'앤'에게
성경책을 읽도록 한다.
그것은 바로 딸에게 자신의 주장을 주입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두번째 거짓말...
극중 그레이스는 아이들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고한다,
거짓말을 하면 지옥에 간다면서......
하지만 그레이스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것이었다.
그녀에게 닥친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거짓말..
그레이스가 믿고있는 진실을 관객들이 동감하는 순간.....
그레이스의 엄청난 거짓말 앞에 관객들은 뒤통수를 맞은듯
충격을 당한다.
'성경책'과 '거짓말'...
이두가지 코드를 영화를 본뒤 뒤새겨 본다면
자기자신마저 교묘히 속이는 그레이스의 감정을 심리를
느낄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