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교회의 안나회 모임에 가다
예배를 드리기 전, 고난 찬송을 부르는데 내가 눈물을 철철 흘리며 흐느끼면서 울었다.
딸이 휴지 박스를 갖다 주어서 콧물, 눈물을 닦으면서 ... 좀 민망하고 가증스럽지만 내가 울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니... 주님의 고난 기간에 나라도 이렇게 울어야 ...
고난주간에는 나는 어김없이 펑펑 눈물을 흘리고 울러댄다.
새벽 3시 30분에 잠이 깨어서 7시 30분까지 기도를 드렸다. 4시간이 금방 간다.
예배를 마치고 안나회 회원들이 파트락으로 진수성찬을 준비하셨다.
잡채, 전, 오뎅 국, 나물, 불고기, ... 너무 풍성하다. 싸주기도 하고 ...
성집사님과 신 권사님과 모두들 ... 두 분이 심방도 열심히 하고 안나회를 이끌어 간다.
H 권사님이 맨발에 프러스틱 슬리퍼를 신고 오셔서 털신을 하나 사드리려고 코스트코를 가려고 했는데
집에 있다고 안사시겠다고 하셔서 남편이 그냥 모셔다 드리다. 양말을 혼자 못 신으셔서 ...
발이 차디 차시다. 너무 안타깝다.
오늘 딸 부부가 우리 차를 보러가서 ...
혼다 어코드를 사라고 ... 딸 차는 모두 일제 차다.
우리는 현대나 기아 차가 사고 싶은데 ...
시애틀 먼 곳에 있어서 ...
체육관에 와서 보니 화장 케이스가 없다.
수요일에는 안 갔고 화요일에는 72가 체육관에 갔었다.
그곳에 내 화장케이스가 있을까??? 아직 크림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누가 가져갔을까? 돈이라도 들은 줄 알고??
큰 것은 아니지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