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동굴이나 석굴교회,그리고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는 기암등 구경거리가 가장 많은 괴레메는
작은도시이지만 안으로 들어가 노지에 동굴을 이용한 호텔이 많다.
석굴을 이용한 동굴호텔들은 겉보기에 이런 모양들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진짜 동굴속에 이런 세련되고 깔끔한 객실이 있었다
처음엔 굴속이 너무 신기하기만 하였는데 조명과 장식등 신경쓴 모습이 다른 호텔들 못지않게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
돌을 파서 벽장식을 한것이나 터키전통의 카펫등이 조화롭다.
이곳은 돌이 많은 곳이라 우리같으면 돌을 깨서 모양을 만들어 돌집을 지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화산지역이라 돌이 쉽게 파여서 그냥 파서 지었다고 한다
그러니 식구가 늘어 방하나가 더 필요하면 옆으로 좀더 파면 방이 생긴다.
터키는 도자기도 많이 만든다고 하는데 벽을 파서 항아리를 올려놓은 모습이 멋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온동네가 기암괴석이다
호텔베란다에만 앉아있어도 사방으로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호텔식당의 오래된 난로와 차이를 끓이는 이층주전자-
이런 호텔들은 가족이 운영하는곳이 대부분이라 손님도 가족처럼 대해주는데 주인이 기르는 고양이도 우리를 반겨주더라
주인 아저씨가 정성껏 만들어주던 아침식사는 정말 맛있었다
매일 다른 데코레이션을 선보이신 과일샐러드는 환상적이었고..
ELIF CAVE HOTEL을 잘 기억해두기를.혹시 카파도키아에 갈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니.
주인 무스타파에게 인터넷에 올려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주기로 약속했거든.ㅎㅎ
카파도키아의 동굴호텔은 터키에 갈사람은 꼭한번 체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베란다에서 찍은 풍경-열기구를 타고 밸리들을 돌아보는 투어를 하는 모습이다
날씨가 좋고 바람이 없는 날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열기구투어를 한다
가까이 당겨 찍어본 것-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기암괴석에 금방이라도 닿을듯 아슬아슬한 모습-바람많은날은 위험해서 뜨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간날은 오랜만에 날씨가 맑아 그동안 기다린 많은 사람들이 열기구를 타느라 그모습이 장관이었다.
괴레메거리 모습
괴레메는 동굴도시-카페도 수퍼도 동굴속에 있다.
식당도 동굴을 파서 만든곳이 많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
괴레메의 마을풍경-원래 카파도키아는 '아름다운 말'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건강해보이는 말들도 많다
옹기가게는 특이하게도 나무에 항아리들을 매달아 두었다.
밤이 되면 거리구경-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작은 마을 중심부에 있는 로만캐슬.
저기 기이하게 생긴 봉우리가 로마시대 성의 꼭대기부분이라고 한다
조촐한 기념품가게들에서 파는 카펫이나 테이블보등 수공예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피곤하지만 보람있는 하루일정을 마치고 그 마지막은 터키전통식당 '괴레메 레스토랑'에서 휴식중.^^
첫댓글 히야~ 저런 호텔에서 자보면 정말 멋질 것 같다. 동굴로 된 집들이라...넘 운치있다.
너무 신기해서 내가 슬쩍 돌을 긁어 보았더니 쉽게 파지겠더라고. 이런 동굴집들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단다.
새벽에 열기구타며 신나했었던 기억이 나네...
겁이 많은 나는 열기구 타는게 무서워~^^
동굴호텔에서 자고 싶었는데 미라 덕에 구경 잘했다~~
터키아니면 어디서 동굴호텔서 자겄냐? 담에 갈땐 꼭 가봐라. 강추여~기분이 묘하더라니까.
터키 구경 잘 했네 미라 덕분에...그대가 부러우이 ^^동굴호텔 기억해 둬야지!!
동굴호텔이 여러개니 저기 elif cave hotel 을 꼭 기억해둬~주인 무스타파가 아주 미남이여. ㅎㅎ
너도 거그서 잤구나. 터어키여행동호회에서 그집을 소개해줘서 4년전 우리도 그집에서 잤어. 낙타는 안탔냐? 안타길 잘했다. 낙타가 남보기에는 좋은데 올라갔더니 얼마나 엉덩이가 아프고 또 더럽던지...열기구 무서워서 못탔는데 좋았겠다.
나는 이집트가서도 낙타안탔다. 낙타는 보기보다 너무 높아 겁많은 나는 탈생각도 못했지. 보기만해도 무서워.
열기구 탔냐
나는 무서워서 놀이기구도 못탄단다. 열기구도 못타고 식구들만 탔지. 나는 사진찍고.
그거 엄청 재밌겄구만~~난 꿈에 막 날아댕기는디.. 그런 기분이겠지~? ㅋㅋ
다른 사람들은 너처럼 날아다니는 꿈을 꾼다는데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꿈을 꾼적이 없어. 현실에서 있을수 없는일은 꿈에서도 절대 안일어나.
정말이지 아름답고도 괴레~하구나 심지어 도자기도 파부렀넹동화속같구만.
참 독특한 풍광을 가진 카파도키아드라. 나혼자 가서 한달쯤 돌아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만.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할아버지는 한달째 카파도키아여행중인데 그곳에 반해서 아직 집으로 갈 맘이 없다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