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정모후기는
야다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으나
제 폰에 있는 사진을 그냥 삭제할 수 없으메
필요한 분은 저장하실 겸 주저리 주저리~~~^^
정모장소인 '갑을'의 깔끔하게 잘 차려진 밥상.
밥상을 차리기만 하는 여자들은 이렇게 잘 차려진 밥상을 받으면 마냥 행복해집니다. 남자들은 결코 느낄 수 없는 그 무엇.
쉐어그린 님표 곶감.
이렇듯 깔끔하면서도 당도가 높은 곶감은 생전 처음입니다. 결코 입에 바른 말이 아니고 진실입니다. 자꾸 먹고 싶은 걸 참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뒷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자꾸 불어나는 몸무게를 어쩔거냐고~~~)
등대하나, 다경, 미쁘성 세 분 독상 받는 중.
맨 꼴찌로 도착한 한 분.
초전동까지 돌아오느라 늦은 두 분.
꽃과 하나님만 사랑 하시는 정원사 님(순전히 저의 생각)
앉으나 서나 기도가 생활이신
목사님 목사님 우리들의 목사님...
내년 봄엔 붕붕앵초 싹들이 마당 한가득 돋아나서
저의 집 마당에도 심겨지길 원합니다.
저도 기도합니다.(잘 되면 분양해 주시기로 하셨거든요.)
회장 퇴임 하시는 초당 님, 선출되신 민들레 님
꽃처럼 환하고 단아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당 님.
기대가 많습니다 민들레 님.
진사남 화이팅~~~!!!
신총무님이신 비단안개 님.
내년에도 활기찬 진사남을기대합니다.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위 사진이 살짝 흔들려서 한 장 더올립니다. 옆모습도 미인이시군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만 돌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식후 아랫층의 '더 웨이닝커피숍'에서?
여자 분들은 아메리카노 7잔, 까페라떼 3잔 주문
빨간 띠 두른 테이크아웃 잔은 모조리 아메리카노(개인적으로 커피숍에서의 종이컵은 싫은데 ...쩝~~!)
총무직 그만 두고 커피숍 메니저로 나선 헵번 님.
근데 쟁반에 든 허연 건 뭡니까요?
포스가 제대로 입니다.
남자 분들 테이블.
아메리카노 두 잔만?
이 굵은 팔뚝은 뉘 것이요?
헵번 님이 들고 계시던 허연 그 무엇이 요리로?
옴마야~~ 아보카토?
에스프레소 한 잔은 뉘꺼냐며 취소를 하고나니 민들레 님 짝지 분이 시키셨다네?
햐~~
진사남 남자 분들의 미각이 이렇게 고급질수가?
아보카토 3잔, 에스프레소 1잔, 카페라떼 2잔 그 다음은 몰러 몰러~~~
허나~
너무 우쭐해 마세요.
저희 여자들도 아보카토, 라떼 마실 줄 안다구요. 갑을 식사후 반액 할인 되는 품목이 아메리카노 뿐이라 해서리 울며 겨자먹기로...ㅠㅠ
수다 실컷 떨고 집에 가자 나왔는데 양지쪽에 고양이 두 마리 서로의 몸을 포개어 동그랗게 말고 오수를 즐기고 있네요. 사진 찍으러 가까이 다가가니 연애하다 들킨 것처럼 딴청 피우다 도망을 가버리고...
진솔함 님이 주신 꽃무릇.
마당에 심었는데 추운날씨에도 얼지 않은 것 보니 잘 살 것 같아요. 함께주신 거대백합(꽃이 크다는 말이겠지요?)도 기대 됩니다. 진솔함 님, 약속대로 게시글 올립니다.
하동의 아르고 님이주신 사계국화.
초여름 초당 님댁 정모 때 분양해 주신다더니 잊지 않고 챙겨 오셨어요. 올 겨울은 현관에서 보내고 내년 봄에 마당에 심을려고요. 시들한 걸 물을 줬더니 생기가 돕니다.
~~~~~~~~^~^^
새우젓 사러 광천에 가서 / 정희성
주일날 새우젓 사러 광천에 갔다가
미사 끝나고 신부님한테 인사를 하니
신부님이 먼저 알고, 예까지 젓 사러 왔냐고
우리 성당 자매님들 젓 좀 팔아주라고
우리가 기뻐 대답하기를, 그러마고
어느 자매님 젓이 제일 맛있냐고
신부님이 뒤통수를 긁으며
글쎄 내가 자매님들 젓을 다 먹어봤겠느냐고
우리가 공연히 얼굴을 붉히며
그도 그렇겠노라고
- 시집 『돌아다보면 문득』(2008)
지난 주말 미루던 김장을 끝냈습니다.
너는 한 통, 그대는 반 통, 자네는 두 쪽, 니들은 한 쪽씩 ....
그러고로 세어보니 스물 두 집에 제가 담근 김치가 갔네요.
여름에 먹을 거라고 대충 문질러 놓은 거 빼면 당장 먹을 건 한 통도 안 됩니다만, 어쩝니까? 김치를 기다리며 목을 빼는데요. 순전히 젓이 맛있어서...ㅋㅋ
진사남 님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세요~~~♡♡♡
첫댓글 지난 주말 추운 날씨였는데 김장을 하셨군요.
날 잡을때는 정원사님께 물어보시고
김장끝내니 속이 시원하시죠 ㅎㅎ
뽑아 놓은 배추 때문에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지요. 큰일 끝낸 것 같아 어깨가 가볍습니다~~ㅎ
흠 사진조하^^
언니 사진...^^
@빛고을(진주) 대박포스~~~
넘 재미있고 재치만땅 빛고을~
김치 모자라면 내가 좀 주꼬마
다 퍼주고 맘씨도 곱고
마무리 사진도 고맙지요
우리집 젓도 맛나다우 ㅎㅎ
네, 네...
봄에 삽 들고, 김치통 들고 갈게요..,ㅍㅎㅎ
김장보다 훨 올리신 글이 짭쪼름 달콤 간이 맛있네요
사진 왜 안 올리시나 했네요
역시 작가님이시라 다릅니다
수고 많으셨어욤~
작년 김치는 짭쪼름 해서 실패했는데 올해는 삼삼허니...ㅋㅋ
빗고을님 글 감칠맛 제대로네요....^^.
재밋는글은 여러집에 김치나눔 하듯 나눠봐야해요~~~~자주 올려주셈!!!
이쁜분들만 찍어올리시고 나는 보이지도 않네요 ㅎㅎ
저꽃이름이 춘절국화래요 사계소국은 다음에 기회되면 나눔하겠습니다
아보카도의 불은 제가 질렀지요.
전 원래 라떼 체질인데 아보카또 한 번 먹어 본 이 후론....계속 찾게 됩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좋은 글과 사진으로
올려주시니 정모 못 간건 더 아쉬움으로 밀려옵니다.
22집씩이나. 김장김치를. 천사십니다.
다음부터는 저 사진도 예쁘계찍어주시면 안될까나, ㅎㅎ
내눈에는 우리님들이 모두가 예뻐요,
젊디젊은 아 둘이서 한치의 의심도 없이 백송으로 직진했었는지 의문이여요ㅋㅋ 갑을이라 읽고 백송으로 고고고~~ㅎㅎㅎ
즐거운 정모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센스쟁이 빛고을님이시네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재미있는건가 봐요 ^^
쉐어그린님표 곶감은 원래 유명하지요...그런데 가져 오신 곶감은 판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새끼 손톱보다 작은 흠이 있어도 못 통과된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저야 뭐~! 미통과된 곶감이 그래서 저의 입에도 들어오니 행복하더이다~! ^^
제이티비시 비하인드 스토리보다 훨 재밌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