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송금시장의 경쟁과 금융시장 성장 핀테크 서비스 다양화 이끌어 -
- 주변국 대비 발전단계 아직 늦고, 금융부문 성장속도 빨라 핀테크 빠른 성장 기대 -
□ 캄보디아 금융 시장 성장
ㅇ 지난 5년간 건실한 성장 지속
-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은행 자산은 79억 달러에서 199억 달러로, ATM 수는 전국적으로 588개에서 1118개로, 발급된 직불카드 수는 76만 개에서 140만 개로 증가됨.
-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설립, 신용조사기관 설립, 국가 결제 시스템 시작 등은 금융 활동을 활성화시켜 왔음.
□ 모바일 송금 서비스 현황
ㅇ 모바일 송금 서비스 시장 포화
- Wing사가 2009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2014년부터 True Money, E-money 등 여러 업체가 송금 시장 진출해 현재 정부에 등록된 업체는 총 10개로 성장함.
- Wing사의 경우, Agent 개수는 Wing이 5000여 개 이상으로 가장 크고 월간 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결제하고 있음.
- NBC(캄보디아 국립은행)에 따르면, Wing사는 2016년 52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예년에 비해 20% 정도 증가함.
- True Money사, E-money사가 뒤를 따르고 있으며 대부업, 전당포, 부동산업 기반의 Ly Hour 등 로컬 업체도 시장에 진입해 경쟁 중으로 해당 시장의 모든 에이전트 수를 합하면 전국적으로 약 2만 개로 추산됨.
회사명·서비스명
| 대리점수
| 설립연도
| 국적
|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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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Cambodia) Limited Specialised Bank
| 5,000
| 2009. 1. | 캄보디아
| 거래 규모 월간 5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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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Money
| 5,000
| 2016. 1. | 태국
| 거래 규모 월간 1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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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ney
| 4,500
| 2015. 3. | 베트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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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Wei Luy
| 1,650
| 2015. 2. | 캄보디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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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K Money Transfer
| 2,500
| 2014. 10. | 캄보디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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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 Hour
| 1,000
| 2016. 2. | 캄보디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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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Phnompenh Post, 각 기업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수치
ㅇ 모바일 송금 서비스가 인기 있는 이유
- 은행 계좌 개설보다 휴대포 SIM 발급이 쉽고 대리점 접근도가 높으며 송금 절차가 간단해 편리함.
- 은행을 이용할 경우 타행으로의 송금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모바일 송금의 경우 은행 미사용자에게도 즉시 송금이 가능해 은행보다 나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함.
- 개인 간의 송금뿐만 아니라 사업대금 결제의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음.
· 은행계좌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수년 전만 해도 지방을 다니는 택시기사에 현금을 맡겨 수수료를 내고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게 됨.
(좌)Wing 대리점 사진과 (우)송금 시 송금 요청 양식
ㅇ E-Wallet 결제 서비스 등으로 규모와 종류 확대 중
- 송금 시장에서의 경쟁은 송금 수수료 가격의 인하와 함께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로 확대함.
- 현금 송금 서비스뿐 아니라 공과금 및 세금 납부, 휴대폰 금액 충전, Wing 계좌를 통한 결제 등으로 다양화시킴.
ㅇ 고객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며 외부와 협력
- Wing 계좌 및 Card개설(E-Wallet)을 통해 여전히 80% 이상을 차지하는 은행 미사용자들을 계좌를 이용하고, 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자로 끌어 들이는 것이 목표임.
- 마이크로파이낸스(MFI) 업체와 경쟁하면서도 파트너십을 맺고 회사세, VAT 등 세금 결제를 용이하게 하면서 정부와 관계를 유지. 국제적인 은행 및 회사와도 Wing을 통한 국가간 지불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임.
- 미얀마 Mingalabar사와 등 인근 국가 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 중임.
□ 핀테크 시장 현황
ㅇ 은행 및 통신사의 핀테크 합류
- ABA 은행을 선두로 ACLEDA, Maybank 등 많은 시중 은행도 핀테크를 활용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통해 휴대폰 금액 충전, 공과금 수납, 이체, 결제 및 실시간 거래 알림 등 서비스 상품 제공을 시작하며 경쟁함.
- 현지에서 메이저 통신사 중 하나인 Smart사의 경우 디지털 송금서비스인 Smartluy와 가상 마스터카드를 사용한 결제수단인 Smartpay를 2016년 런칭함.
ㅇ 새로운 핀테크 Startup 태동
- Pipay: Alipay를 도입한 Wechat과 같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현금이 필요 없는 거래 및 송금 기능을 제공하며 2017년 5월 이미 1000개의 상점이 도입됨.
- Morakot VB: 은행과 MFI기관들에 저렴하고 간단한 회계 플랫폼을 서버가 필요 없는 cloud-base로 제공, Start up boost camp에 선발된 업체임.
- Tesjor: 캄보디아 최초의 E-Commerce 음식주문 및 배달 앱으로 코카콜라와 Wing사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사용하는 모든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임.
- Soramitsu: 일본계 스타트업인 Soramitsu사는 NBC(캄보디아 국립은행)와 블록체인 기술기반의 새로운 결제 인프라를 함께 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함.
- 기타 Speanluy 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 온라인 버스 티케팅 플랫폼 앱인 Camboticket 등 다양한 시장에서 핀테크를 이용한 Startup이 진행 중임.
□ 시사점
ㅇ 정부 및 기업의 높은 개발 의지
- ADB와 캄보디아 정부의 2016~2025 금융부문 로드맵에 의하면, 정부는 금융 기술과 능력 배양을 통한 금융부문의 안정을 목표로함.
- 아직까지 핀테크 관련법이 제정돼 있지 않으나, 핀테크가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 법안 제시 예상함(ADB의 보고서에 따르면 핀테크는 캄보디아 GDP에 6%의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
- NBC(캄보디아 국립은행)는 캄보디아 금융에 투명성과 접근도를 높이고, 빠르고 저렴하게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함.
- 해외 송금, 은행 간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사업 등 국가 간 협력사업 및 PPP사업 진출 기회가 있음.
ㅇ 성장 가능성을 보며 핀테크 투자 환경의 한계를 기회로 만들어야 함.
- 아직까지 지방에 음영지역이 상당히 존재하며 휴대폰 사용자 중 모바일 뱅킹 사용자는 아직 10%밖에 되지 않으나, 기술에 익숙한 25세 미만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며 인터넷 사용량도 급격히 증가함.
- 성인 기준 20% 미만의 낮은 시중 은행 계좌보유율, 일반인들의 지식부족 및 현금 선호도는 Wing과 같은 직관적인 형태의 송금 서비스를 만들어 내었음.
- Wing 등 송금 서비스 기업은 결제 및 E-Wallet 계좌, 세금 납부 등의 기능을 하는 모바일 은행화되고 있으며 향후 해외파견 근로자, 현지 진출 기업의 해외 송수금을 담당하기 위해 해외 금융기관 및 Fintech기업과 제휴 진행 중임(Wing사의 공식 명칭은 Wing Cambodia Limited Specialized Bank임).
- 또한 캄보디아 금융 시장의 성장에 따라 대출, 보험, 증권 및 자산관리 영역 등으로 확장되는 등 잠재 가능성이 높은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Southeastasia Globe, Phnompenh Post, Khmer Times, ADB 및 KOTRA 프놈펜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