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로마사
로마사를 크게 (1) 로마 왕정기 (2) 로마 공화정 (3) 로마 제국으로 나눈다. 이 중에 로마 제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원로원 중심의 로마 공화정이 시저가 막강한 힘을 가지면서 원로원 측에서 왕정으로 복귀할 것이 두려워 시저를 암살했다. 이에 권력 암투가 일어나면서 내전으로 발전한다.
시저의 양 아들인 옥타비우수가 승리하여 황제 위에 올라 로마 1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된다(BC 27-AD 14). 이때부터 로마 제국이 시작한다.
2대 티베리우스를 거쳐 5대 네로 때는 로마시에 대 화재가 일어나면서, 기독교 박해가 있었다. 이후 6대 베스파시우스, 7대 티투스는 유대인 반란을 진압한다.(티투스 개선문)
이후 9대 네르바, 10대 트리야누스(트리야누스 기념주), 11대 하드리아누스 12대 피우스 13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5황제를 5황제 시대라 하여 로마 제국의 전성기로 꼽는다. 그러나 5황제 시대에 유대인의 반란이 있었고, 아우렐리우스 황제 때 북방의 야만족 침입이 잦았다. 로마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14대 세베리우스는 군인으로 로마 황제를 죽이고 황위에 올랐다. 알렉산더 세베리우스 황제가 부하 장군에게 암살 당한 235년을 기점으로 284년까지 약 50년 간의 25명이 황제라 주장하면서, 군인 황제 시대가 열리고, 로마는 극도의 혼란에 빠진다.
기독교의 박해는 항상 있어 왔다. 그러나 250년의 데키우스 황제는 기독교를 버리고 로마 신을 신앙하라고 강요함으로 많은 교인이 기독교를 버렸다. 그러나 260 – 303년 사이에 기독교는 하층민에게 파고 들어 세력이 더욱 확장했다.(사회가 혼란하면 종교가 발을 뻗기 좋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수용하여 자기 편으로 끌어들임으로 권력을 장악한다. 그는 로마로 돌아오지 않고 콘스탄티노플을 수도로 정하고 로마를 지배했다.
한편으로 동방에서는 흉노에 밀린 유목민들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로마 국경을 끊임없이 침범한다. 역사에서는 게르만 족의 대 이동이라고 한다. 로마인과 게르만 족의 싸움에서 마침내 476년에 동로마 제국은 고트족에 의하여 멸망한다.
동로마의 유스티누스 황제가 고트족이 지배하는 로마를 수복하여 라벤나에 총독부를 설치하고 동로마를 다스렸다(라벤나에 초기 기독교 미술이 많다.). 그러나 로마에 뿌리를 둔 로마 카톨릭은 로마에 베드로 성당을 짓고, 기독교의 지배권을 행사하면서, 동로마 제국의 황제와 마찰을 일으켰다. 동로마 제국에서는 황제가 종교를 지배하는 권한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동, 서교회의 마찰로 로마 카톨릭과 동방 정교회로 분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