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가장 아름다운 별들이/눈동자를 빛내던 신비한 여울목...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드리겠어요//햇창포 꽃잎을 풀고/매화향 깊게 스민 촘촘한 참빛으로/당신의 머리칼을 소복소복 빗겨 드리겠어요...노란 원추리꽃 한 송이를/당신의 검은 머리칼 사이에/꽂아드리지요//사랑하는 이여/강가로 나와요/작은 나룻배가 은빛 물살들과/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곳/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 드리겠어요/그곳에서 당신의 머리칼을 빗겨 드리겠어요”-곽재구 ‘단오’
6월3일 오늘은 단오(음력5월5일) 수리 천중절이라고도 함, 수리=쑥떡을 만들어 먹는데 떡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둥글어서 붙인 이름, 단오 차례 지내고 새옷 갈아입고 즐김, 단오날 창포삶은 물(쑥을 넣기도 함)에 머리감으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돌고 빠지지 않으며 소담해진다 함, 창포뿌리 잘라 수·복의 글자 새겨 비녀 만들고 인주를 발라 붉게 만듦(붉은 색의 벽사성 때문) 역질 쫓으려 호리병박이나 작은 인형 만들어 허리띠에 차고 다님, 단오날 정오에 익모초와 쑥을 뜯어다 말리면 약용으로 좋다고 함
6월3일 오늘은 씨름의 날, 씨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씨름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씨름진흥법(2012.1.17 제정)에서 단오를 씨름의 날로 지정
“죽음이란, 날마다 밤이 오고 해마다 겨울이 찾아오는 이치와 같이 피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밤이나 겨울이 다가오면 우리는 준비를 한다. 그렇듯 죽음에 대한 준비는 단 하나밖에 없다. 훌륭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우리들이 훌륭한 인생을 살면 살수록 죽음은 더욱더 무의미한 것이 되며, 그에 대한 공포도 없어진다. 그러므로 성자에게 죽음이란 있을 수 없다.” -프란츠 카프카(1924년 오늘 40세로 세상떠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소설가 『변신』 『심판』 『성』)
6월3일=1646(조선 인조24)년 오늘 임경업 장군 청나라에서 풀려나 돌아옴
1878(고종15)년 오늘 강원도 간성의 건봉사 불 3,000여간 태움
1884(고종21)년 오늘 미국선교사 매클레이 포교와 육영사업 허가
1903년 오늘 서울-수원 전신전화 개통
1911년 오늘 사찰령 공포 선-교 양종으로 통합 30본산제
1946년 오늘 이승만 남한단독정부 수립계획을 정읍서 밝힘(정읍 발언)
1963년 오늘 시인 오상순 세상떠남 “폐허지 동인으로 신문학운동에 선구자가 되다. 평생을 독신으로 표랑하며 살다. 몹시 담배를 사랑하다. 유시집 한 권이 남다.”-오상순 비문(시인 구상 씀)
1964년 오늘 6.3사태, 1만여 학생 굴욕적 한일회담 반대시위 서울일원 비상계엄 선포
1969년 오늘 호남정유 공장 준공
1971년 오늘 김종필 국무총리 취임
1973년 오늘 작곡가 윤이상 동양인으로는 처음 베를린예술원 종신회원으로 뽑힘
1986년 오늘 한국축구 36년만에 월드컵 본선진출
1987년 오늘 서울형사지법 보도지침폭로 유죄판결, 김태홍 징역10월 집행유예2년 김주언 징역8월 자격정지1년 집행유예1년 신홍범 선고유예, 김영삼정부 들어선뒤 대법원은 모두 무죄판결
1991년 오늘 정원식 국무총리 외국어대에서 학생들에게 밀가루와 계란 세례당함
2015년 오늘 이승엽(삼성) 한국프로야구사상 첫 400홈런(국내기준, 일본8년기록 합치면 559개)
2018년 오늘 비올리스트 김세준 제4회 도쿄 국제비올라콩쿠르에서 한국인 첫2위
2019년 오늘 이정은 미국 LPGA 최고권위대회 US오픈 우승
1657년 오늘 영국생리학자·의사 윌리엄 하비 세상떠남(79세), 혈액순환의 원리 밝혀 근대생리학의 기초 세움, 심장박동에 의해 혈액이 순환한다는 학설 발표
1875년 오늘 프랑스작곡가 조르주 비제 세상떠남(36세) “비제는 ‘카르멘’을 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오페라 코믹극장에서 초연된 자신의 오페라 ‘카르멘’의 성황리 공연 지켜보다가 33회 연장공연의 막이 내릴 때 숨을 거둠
1899년 오늘 왈츠의 왕 오스트리아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세상떠남(74세), ‘봄의 소리’ ‘빈 숲속의 이야기’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등 400곡이 넘는 왈츠와 오페레타 남김, 6세때 왈츠 작곡, 19세때 악단 조직해 곡 발표, “젊은 지휘자는 등장하자마자 우레같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어떤 곡은 5번이나 앵콜을 받았다.” “머리꼭대기에서 발톱 끝까지 전기와 같이 저려온다. 흥분됨으로 번개와 같이 스파크가 일어난다.” “부친의 천성이나 재능이 아들에게 유전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인데, 스트라우스는 ‘왈츠의 화신’이라 말할 수 있다. 겨우 19세로 벌써 승리를 거둔 스트라우스2세여! 우리 빈은 스트라우스 부자가 있어 자랑스럽다.”-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콘서트 신문평
1910년 오늘 미국작가 오 헨리 세상떠남 『마지막 잎새』 『20년 후』
1917년 오늘 알바니아 독립선언
1937년 오늘 영국왕 에드워드8세 사랑위해 왕위 포기하고 미국인이혼녀 심프슨 부인과 결혼, 심프슨 부인은 1936년 「타임」 ‘올해의 인물’로 뽑힘
1950년 오늘 프랑스등반대(대장 모리스 에르조그) 안나푸르나(‘수확의 여신’이라는 뜻) 제1봉(8,091m) 올라 사상처음으로 인류가 8,000m 넘는 산에 발 디딤
1959년 오늘 싱가포르 자치독립국 선언
1962년 오늘 프랑스항공 보잉707기 파리공항 이륙도중 추락 사망130명
1963년 오늘 미국 노스웨스트항공 DC-10기 태평양 추락 사망101명
1965년 오늘 미국 2인승우주선 제미니4호 우주유영 성공
1972년 오늘 미-영-프-소 베를린협정 정식조인
1975년 오늘 노벨평화상(1964년) 받은 일본총리 사또 에이자꾸 세상떠남
1977년 오늘 이스라엘 시나이 반도에서 철군 시작
1989년 오늘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 세상떠남
1991년 오늘 일본 규슈 나가사키 현의 운젠다케화산 폭발 사망38명 행불36명
1998년 오늘 독일 ICE 열차 탈선 사망101명
2011년 오늘 중국 남부지역 50년만에 최악의 홍수 사망175명 실종86명
2016년 오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세상떠남(74세)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 3차례에 걸친 프로권투 헤비급챔피언 통산19차례 방어 프로복싱 통산전적56승(37KO)5패 “베트콩과 싸우느니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싸우겠다.”며 양심적 병역거부 실천, 인종차별 반대투쟁인 흑인민권운동 활발히 참여, 1999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와 BBC가 선정한 ‘세기의 스포츠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