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땅콩호박 이겠지요?
아무리 더워도 농부는 할일을 안할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많은 농부면 아침 저녁으로만 해도 되겠으나
저는 회사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농부이기에 폭우가 와도 폭염이 와도 할일을 하려면 쉴틈이 모자릅니다
한낮 더위에 예초기를 메고 붕붕거리다 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호박이 하나 보입니다
새우젖에 호박넣어 볶으면 잘 드시는 엄니 얼굴이 번쩍입니다.
엄니 드실 생각에 예초작업을 잠시 쉴겸 따서 주머니에 낼름 넣습니다
맛이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대를 해 봅니다
매일 나오는 수박.참외. 노각과 호박 토마토 등이지만 귀찮다 생각안하고 누구라도 주려고 따서 챙깁니다
그제 조금 따고 오늘 다시 딴 고추양은 선수가 보면 웃겠지만 제딴에는 흡족합니다.
그간 딴것중 제일 많아요
크기가 제 손바닥 길이보다 큰것이 많아서 더 많은것처럼 보이겠지만요
조금씩 모아가는 재미도 은근쓸쩍 신이 남니다
여기서만 시간 보낼수 없으니 벌농장으로 이동을 하여 인사를 나눕니다.
말벌잡기도 하고요
그리고 집 가까이 있는 들께전용 밭으로 가서 인사를 하고 가까운 논으로 가서 그간 물을 빼내고 말렸던 논에 물공급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올해도 맛난쌀밥 내어 달라고요
우렁과 미꾸라지 등이 많은 논입니다.
비가 매일매일 올때는 밉더니 요사이는 은근 소나기 한줄 기다려 지네요
더위를 줄기기 좋은 날씨이네요
모두 이밤을 건강하게 보내시고요~^^
첫댓글 두가지 직업을 병행 한다는거은 정말 힘들어요
시간만 나면 들에가서 뭔가를 해야해요
저도 직장 생활 하면서 농사도 하고 있어요
요즘은 풀과의 전쟁 중이고요
고추는 따고 돌아서면 또 따야되고요
같은 모습이네요~^^
네
더울때는 쉬세요
큰일나요
같이요
인생 즐겁게 사시네요.
글이 너무 가슴에 다가와요.
고운밤 되세요 ~^^
수고하셨습니다
더운날씨
건강조심 하시구요
쉬엄쉬엄 하셔요~^^
고맙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