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었던가요...
이곡이 유행했던 때가...제가 막 대학에 다닐 때...이건 비밀인데..ㅋㅋㅋ
지금은 흐지부지(?) 되었지만...
<마로니에>라는 기수별 그룹이 있었죠...
이곡을 부른 마로니에 기수중에 "김정은"이라는 가수가 있죠....
"프로포즈"라는 노래를 불렀었죠...^^
이 곡은 마로니에의 대표곡인 동시에
잦은 멤버교체로...초기 앨범 이후로 골드 앨범이 나올때마다
조금씩 곡의 풍(멜로디나 느낌등이)이 바뀌는 특징을 보인곡이기도 하답니다...
아마도 더 세련된(?) 편곡을 하나보죠...ㅋㅋ
이 곡은 서정적인 노랫말이 무척 인상적이랍니다...
웬지 유치한 듯 보이면서도....
90년대 젊은 여성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가..
♬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
일단 가사를 들여다 보면....
마음 울적한 날에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한 편의 시가 있는 전시회장도 가고
밤새도록 그리움에 편질 쓰고파
지금은 채팅과 메일이 범람하지만...
당시에는 편지를 쓰는 연인들이 많았죠...저를 포함해서...ㅋㅋㅋ
90년대 초 그녀들의 특징중에 하나는
그림이나 시에는 전혀 관심이 없더라두...
무척이나 관심있는 듯한 태도를 취하죠....ㅋㅋㅋㅋ
그래서 무슨무슨 전시회다 하는데를 가서 그 전시회 엽서를 사오곤 했다죠...
지금은 백치미(?)를 그대로 드러내는게 유행이죠....^^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그 음악을 내 귓가에 속삭여 주며
아침햇살 눈부심에 나를 깨워줄
그런 연인이 내게 있으면
이곡은 알면서도...모짜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1번은 모르는 여인네들이 많더라구여...
그 유명한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곡이죠...
글고보니 그 여주인공도 제 이상형인데....ㅋㅋㅋㅋ
작사가 또한 그 영화를 넘 감명깊게 보았기에
이 곡에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이라는 가사를 넣게 되었다는 군요..ㅎㅎ
암튼 그시대 여인네들은 그 음악은 몰라두 모두다
이런 상상은 했겠죠....아침햇살 눈부심에 나를 깨워줄 연인
나는 아직 순수함을 느끼고 싶어
어느 작은 우체국 앞 계단에 앉아
프리지아 꽃향기를 내게 안겨줄
그런 연인을 만나봤으면
제 기억에 이당시 초봄에 프리지아꽃이 대단히 유행이었죠...
제 기억이 맞다면....프리지아꽃이 개량되어 푸른색(자주색) 프리지아까징 나왔었으니 깐여..
요즘은 보기가 힘들지만 정말이라니깐여...제가 사봐서 안다니깐여...ㅋㅋ
창밖에는 우울한 비가 내리고 있어
내 마음도 그 비 따라 우울해지네
누가 내게 눈부신 사랑을 가져줄까
이 세상은 나로 인해 아름다운데
이 대목이 중요한데......
이 세상은 나로인해 아름답다...약간 "도도함의 극치"를 살짝 보여주는 가사죠..
그 당시에는 여성의 도도함을 직설적으로 들어내기 보다는...
이렇게 간접적으로 보여주는게 미덕 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제가 아주 옛날사람 같군여....ㅋㅋㅋㅋ
지금도 화원을 지나치며 프리지아꽃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세가지가 있답니다...
이 곡과 영화 "엘비라 마디간" 그리고 유독 프리지아를 좋아했던 그녀....
얼마전 학교앞 먹자골목을 걸어 나오다
간이 화원을 지나치면서 <프리지아 한단 천원> 이라는 문구를 보았다죠...
문득 프리지아를 사보았던게 언제였는지 도통 생각이 나지를 않더군요..
이제 따듯한 봄이오면 프리지아가 화원에서 사라질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첫댓글 한때 컬러링에 이곡을 넣었더니..애들이 다른 컬러링을 선물로 주드라고요...그것도 세명씩이나.... ㅋㅋㅋ 그래도 마음울적한날에 들으면 UP되는 분위기죵..
흠 내가 중학교때일때 이노래가 나왔는데 대학생이셨다면 자축인묘 진사 오미..ㅡ,.ㅡ 삼?? 울 누나 친구뻘이다.
헉.. 우려하던 사건이 터졌당..ㅋㅋ 르고르뷔제님 누나 이쁜가엽?? ㅋㅋ / 애매한..님 이 노래가 좀 유치한 면도 있죠.. ㅋㅋ 항상 제글을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줌마 나이가 서른 하고도 +4야??
에궁~ 돌아온 딸기가 내게 태클을 거는구낭..ㅋㅋㅋ 넘 마니잡지 않앗뉘..나두 장가가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