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작년과 거의 대등하거나 더 많다고 하긴 합니다만,
월령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극대시간 또한 맞지 않아 우리나라에서의
관측 여건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우선 첫번째 극대 시간은 UT 19일 04:00로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19일 12:30 쯤으로 대낮이랍니다. 첫번째 극대 시각의 ZHR은
5000 정도 라더군요.
(ZHR : 이상적인 하늘에서 한시간동안 떨어지는 유성의 갯수)
두번째 극대 시간은 UT 19일 10:00로 우리나라 시각으로 19일 19:00
입니다. 그럭저럭 해도 떨어지고 저녁시간이긴 하나 사자자리는 저
지평선 아래 우리의 발밑에 있답니다. 그리고 매우 밝은 보름달이
버티고 있죠. ZHR이 10000 으로 이상적인 하늘에서는 초당 3개 이상의
유성이 보이겠으나 복사점이 있는 사자자리가 우리 발 밑에 있고
또한 달까지 버티고 있어 실제 관측할 수 있는 유성의 갯수는 매우
미미할듯 합니다. 한마디로 말짱 꽝이라는 소리죠 ㅡ.ㅡ;;
사자자리 유성우에 관한 내용은 11월달 별과동화 웹진에서 더욱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랍니다. ㅎㅎ 웹진 발행되면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