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에 복이 있어야 복이 옵니다
나는 돈복도 자식복도 없어 혹시 이런 한탄을 해보지 않으셨는지요?
우리는 수많은 복을 바라며 삽니다.
잘살기를 바라고 호의호식하기를 바라고 좋은 여자 남자 만나
잘살기를 바라고 건강하기를 바라고 공부 잘하길 바라고 좋은 학교에 좋은 직장 얻기도 바라고 사람의 바람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된다는
말처럼 자기가 가진 마음만큼 더도 덜도 아닌 그만큼 살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사는 모양이 자기 마음의 표상인 것입니다.
자기 마음에 근면함을 가지고 있으면 근면하게 살 것이고
자기 마음에 게으름이 있으면 게으르게 살 것입니다.
똑같은 일이라도 사람의 마음과 잘 조화하면 잘될 것이고 융통성이 없으면 잘 안될 것입니다.
행동하는 것, 상대를 대하는 것
모든 것이 마음에서 이루어지기에 복을 가진 자가 잘 살고 행복할 것입니다.
마음에 복이 있어야 복이 있는 법입니다.
사람이 복이 없는 것은 자기 마음속에 복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행복한 사람
http://m.cafe.daum.net/yesarts/EOVp/1047?listURI=%2Fyesarts%2FEOVp
-지난 톡글에서-
탁탁탁
반상위에 불꽃이 튄다
흑백간 기싸움
승패에 관계없이 즐겁다
오늘은 우리 파크 클럽 월례대회
8시까지 비구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침을 서둘러야겠다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못되었다
어제 저녁 고추밭엔 약을 했지만 참깨밭엔 하지 못했다
역병과 노린재약을 타 아래 참깨밭으로
참깨에 약을 뿌려 주었다
역병은 참깨대 아래쪽에 생기기에 대 아래쪽에 집중적으로 뿌리고 잎엔 건성으로
역병으로 시들어가는 참깨대가 서너개 보인다
오늘 뿌린 약으로 다른 참깨대는 예방이 되었으면 좋겠다
노린재는 보이질 않는다
저번에 노린재를 예방하는 물약과 가루약을 뿌려서 노린재가 보이질 않는 것같다
약을 뿌리고 동물까지 챙겨주고 올라오니
어느새 일곱시
상추쌈과 매운탕으로 아침 한술
상추쌈이 맛있어 한그릇 다 비웠다
샤워하고나니 일곱시 반이 넘었다
부리나케 준비하여 비구장으로
비구장에 도착하니 승훈동생네만 나왔다
이거참
나오지 않은 회원들께 전화
장사장네는 바빠서 나올 수 없다고
강교육장과 이사장은 지금 오고 있단다
다른 분들은 오늘 힘들다고 총무에게 문자 했단다
클럽 회원이 21명인데 겨우 8분 나왔다
이러니 총무가 월레대회를 하지 않으려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한마음 클럽이 월례대회를 한다며 20여분이 나와 볼을 친다
우린 몇분이 되지 않으니 같이 치자고
이사장이 새로 가입할 회원 한분을 모시고 왔다
문여사라며 외사촌 동생 된다고
두분다 오십대 초반
우리 클럽에선 가장 젊은 분
앞으로 우리 클럽을 이끌어 가면 좋겠다
이사장이나 문여사가 파크볼은 처음이라고
집사람에게 강교육장네와 승훈동생 사모님과 먼저 나가라 하고
승훈동생에게 두 분에게 볼치는 걸 가르쳐 주라며 난 옆에서 보조를 해 주었다
이사장은 골프를 오래 치고 문여사는 볼을 처음 쳐본다기에 승훈동생에게 가르쳐 주라 하고
이사장은 골프를 했다기에 이건 골프와 비슷하니 쳐 보라며 내가 볼을 받아 주었다
처음엔 볼이 엉뚱하게 가더니 금방 바르게 보낸다
짧게 길게 여러 가지로 쳐 보는데 금방 적응을 해 버린다
승훈 동생이 문여사도 가르쳐 준대로 잘 친다며 홀을 같이 돌아 보자고
넷이서 홀을 돌았다
문여사는 손에 힘이 많이 들며 아직 볼을 멀리 보내지 못하지만 볼을 바르게 보낸다
이사장은 몇 홀 가지 않아 바로 적응해 홀 가까이 볼을 붙여 버린다
아직 펏팅이 안되어 볼을 잘 넣지 못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아주 잘 칠 것같다
역시 골프를 쳐보고 젊은 사람이라 금방 적응해 버린 것같다
두바퀴를 돌고나서 이사장은 바쁜 일 있어 다음에 만나자고 아웃
문여사도 팔이 아파 더 못치겠단다
팔에 넘 힘을 주었으니 아플 수 밖에
나도 고관절이 아파 더 돌 수 없다며 좀 쉬겠다고 아웃
다른 분들은 한바퀴만 더 돌겠다며 치고 나가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오후부터 장마가 시작한다 했는데 일찍 시작하는가 보다
그만 볼치고 식사하러 가자고
어느새 11시가 다 되가니 식사하고 바둑 대회 나가야겠다
오후엔 장성군수배 바둑 대회가 있다
김회장이 고생하고 있으니 일찍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모두들 읍내 친구야 식당으로
다슬기와 돼지 주물럭이 전문이란다
돼지 주물럭과 식사로 다슬기 수제비를 시켰다
상추에 싸먹으니 돼지 주물럭 맛이 좋다
안주가 좋아 막걸리 한잔 해야겠다
오후에 바둑 두어야하지만 이 좋은 안주 보고 술을 참기가 그렇다
난 고기에 막걸리 한병을 비우고 나니 좀 얼큰
이럴 때 잠한숨 자고 나면 취기가 사라질건데 그럴 수 없으니 얼큰한 기분으로 바둑을 두어야겠다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고
승훈동생이 월례회때 이리 볼치러 나오지 않으니 다음 모임은 저녁시간을 잡아 회원들과 식사하잔다
그도 괜찮겠다며 추진해 보라고
집사람은 승훈동생 사모님과 같이 집으로 가고 난 승훈동생 차로 읍사무소 이층 바둑 대회 장소로
빗방울이 굵지 않지만 꽤 내린다
이런 날은 바둑 두기 참 좋겠다
대회장에 가니 김회장과 관계분 몇이 있다
수고했다며 인사
승훈동생과 한판
나에게 두점을 놓고 두는데 일방적으로 몰아 게임끝
술한잔 마셨어도 실력차이가 있어 가볍게 이겼다
김사범님이 일찍 오시길래 한수
개회식 시간 되어 판을 거두었다
군수님의 축사와 체육 회장님의 인사말
오늘 즐겁게 바둑 두시며 상호 우대를 쌓으시라고
오늘은 고창과 광산구에서도 찬조 출연해 주었다
대회시작
일반부는 총 5인 6조로 편성하여 대국
학생부는 저중고로 편성
찬조 출연하신 고창과 광산은 따로 두었다
난 2조로 첫판을 감과장과 두었다
나와 호선이지만 내 승률이 좀더 높다
대마 싸움이 벌여졌는데 급하게 몰아치다가 내가 그만 헛발질로 승패가 결정되버렸다
승부처에선 호흡을 가다 듬어야하는데 술기운 탓일까? 일방적인 수 읽기를 해 버렸다
이래서 바둑이 늘지 않는 거지
첫판은 우리조가 모두 져 버렸다
둘째판은 조사장과 두었다
요즘 조사장이 나에게 승률이 낮다
이 판도 조사장은 헛수를 정확히 짚어 내어 대마를 잡아 버리니 승부가 나 버렸다
그래도 끝까지 두어간다
얼큰한 취기 있어도 침착하게 대응
우리 조장인 박총무가 내 판으로 승부가 결정된다기에 실수하면 안된다
조사장도 나의 빈틈을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역전의 기회없이 손들었다
이판은 조사장의 판단 미스로 신승
셋째판은 김사범님과 두었다
김사범님도 요즘 나에게 승률이 떨어진다
중반들어 대마 하나를 잡아 놓으니 형세가 널널
역전 시킬 시빗거릴 없애 버리며 그대로 끝내기까지 밀어 붙였더니 돌을 거둔다
이 판은 완벽하게 승리를 이끌어 냈다
술을 마시고도 꽤나 잘 두었는데 김과장에게 진 첫판이 좀 아쉽다
한 호흡만 늦췄더라면 이길 수 있었는데...
우리조는 2승 했지만 승자승으로 조 3위를 했다
내가 첫판만 잘 두었더라면 2위는 무난했을건데...
상품권 3만원을 받았다
대회장 뒷정리를 하고 모두 매일 식육식당에 가서 저녁
소갈비탕이 참 맛있다
조사장과 난 막걸리 한잔
아직 낮술이 깨지 않았는데도 술술 잘 들어 간다
술을 마시다 보니 갈비탕을 다 먹지 못했다
싸서 우리집 개라도 가져다 주면 좋겠다니 전총무가 비닐을 가져와 여기저기 남은 것들을 모아 담아 준다
우리 개들 포식하겠다
식사 끝나고 나니 이제 다섯시
읍내 회원들은 바둑 회관에 가서 한판 더 둔다기에
우리 노령회원들도 시장안 바둑 휴게실에 가서 팀바둑 한판 하자고
재봉동생 차로 올라왔다
김사범님 장 조사장 재봉동생 전총무
편을 갈라 한판
난 전총무와 두었다
어거지로 살려 나가는 돌을 슬슬 몰며 상대의 집을 깨 버렸다
상대도 내 집을 파고들어 쌤쌤
마지막 승부처로 귀를 공략
전총무가 살릴 수 있는 돌을 잘못받아 잡아 버리니 승부끝
넘 아쉬워 한다
귀에서 잘못받아 져 버렸다고
내가 생각할 땐 처음 억지로 살려나간 돌이 문제였는데...
복기해 주려다 관두었다
이제 될 수 있는 한 물어보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야겠다
모두들 한판 더 하자는 걸 난 무리
일찍 가 쉬는게 좋겠다
집에 오니 집사람은 컴을 켜 문제를 풀어 보고 있다
나도 내일 모레라도 공부를 좀 해야하지 않을까?
넘 피곤해 침대에 누우니 그대로 잠속으로
비가 억세게 내린다
님이여!
유월 마지막 날입니다
좋은 기억들만 갈무리 하시고
장마기간 비 피해 입지 않도록 대비 잘하시며
오늘은 부침개 한 장 붙여 드시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방콕 즐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