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길다고 재밌나?
쓸데없이 길면 다들 안보고 패쓰해버리지
쓰다보니 깁니다
오늘 운전도 길게해야 하는데 간밤 잠을 영 못잤어요
여기는 모텔이거든요^^
옛날에 어떤 한 남자
혈압약은 먹고있었고 술은 또 엄청 퍼마셨다
어느날 너무 속이 깝깝하니 체했나 싶어서
소화제만 한이틀 먹었다
낫지않고 식은땀이 뽀작뽀작나니까
혈압약 타먹는 의원으로 갔다
심전도결과 퍼뜩 대형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자가운전해서 갔더니 심근경색이 왔으니
당장 입원하라고 했다
입원장소는 중환자실 옆 병실이었다
화장실도 가지말고 스텐용기에 사라고 했다
이남자는 이것들이 미쳤나 싶었다
내가 당장 죽나?
그리고 우겨서 퇴원해서 사무실 업무 인계하고
자기집에서 자고 샤워하고 가서 입원했다
이틀째되는 날 스탠트 수술 날짜잡고 일반병실로
일단은 올라갔다
그날 저녁식사가 와서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는데
억~~ 소리내면서 쓰러져서 그길로 멀리갔다
그남자 나이 61살때였다
가족들이 의료사고 운운했지만 무산되었다
가족들은 뭔 대단한 일한다고 병원말 안듣고
사무실정리하고 집에 가서 잤나
이건 자책했지만 이렇게 죽을 사람 바로 수술시켜주지 병원너거들은 왜 시간끌고 일반병실로 올렸나
하니까 답변중 하나는 그수술하고 퇴원해서
택시타고 정문 나가다가 억~하고 죽은 사람도 있다였다 벌써 20년전이다 그때 대비 지금은 의술이 엄청 발전했겠지
한남자는 매일매일 술을 퍼마시고 새벽마다
술도 깰겸 운동한다고 동네 대형 사우나에 다녔다
그남자의 목욕법은 한겨울에도 냉온탕과 사우나를
번갈아서 다니는거였다
혈관순환에 좋다고 사람들에게 썰풀었다
어느 겨울 새벽에 술취해서 그런 목욕하다가
비치의자에 누워서 조용히 옆사람도 모르게 멀리갔다 이남자는 체한 느낌이라든지 가슴통증을 못느꼈을까 근데도 술기운에 무시했을까?
죽은자는 말이 없다
한남자는 운전중 찢어지는 가슴통증을 느껴서
근근이 운전해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바로 수술해서 살았다
어떤 남자는 평소 몸이 삐리리 했는데
마누라 이석증검진가는 대학병원에 따라갔다가
혹시 싶어서 검사하니 가슴이 막혔다 해서
스턴트 5개 박았다
어떤 70대후반 할배는 교회서 예배 드리는데 딱 얼굴 반쪽이 마치 치아치료시 잇몸마취했다가 덜 풀린거 처럼 먹먹하고 경련이 가볍게 이는거 같아서
담날 약사아들이 무조건 대학병원가시라 해서
가서 검사하니 머리에 좁쌀만한 하얀점이 하나
찍혔는데 그게 뇌경색이라서 수술도 않고
혈전용해제로 녹혀내고 며칠입원했다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사람의 명줄은 하느님이 쥐고 계시니 우리는
언제갈지 아무도 모른다
자살도 어쩌면 정해진 운명이고 사주팔자가 아닐까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져 의식잃고 소천하시는 분들은 내몸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했을까?
경고조차도 없었을까?
그건 진짜로 죽은자만이 알겠지
몸이 보내는 경고를 무시하지 말자지만
극명한 경고가 아니면
내가 체해서 어지럽고 토하나?
아님 감기몸살인가?
애매모호할때가 있다
나는 지난봄에 갑자기 너무 어지러운데 토는
안나오더라 가슴통증은 없었다
밤은 깊어가는데 점점 심해져오니 집앞 병원 응급실로 갔다 믿음이 안가는 병원이다
일단 진토제를 맞아보자해서 링거맞고 누웠는데
비로소 토가 나오더라 진정제가 안들은거지
결국 MRI를 비롯 온갖 검사를 다했다
머리엔 이상 없는듯한데 내일아침 신경과 의사
판독을 받아라 하더라 그러면서 귀가 고장났을지도
모른다 하더라 그병원에 이비인후과가 없다
담날 머리엔 이상없다는 판독 결과를 받았다
약만 일주일분 주지 귀얘기는 꺼내지도 않더라
지환자 남 안주려는 심뽀인가?
동네 이비인후과가서 10만원짜리 진정염검사받으니
진정염이라고 오래 치료받아라 했다
한10일 약먹고 진정되어서 안갔다
자기몸은 자기만이 그증세를 정확하게 안다
남들은 디테일하게 모른다
내몸이 보내는 경고 놓치지말고 대응하면서 살자
첫댓글
네, 맞습니다.
우리 몸은 잘 설계된 초 정밀 기계 같아서
고장이 나기 전에 반드시 전조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 전조 증상을 가볍게 생각 하지 말고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어떤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면 병 자체가 없어진 것으로 생각 하기 쉽습니다.
60년, 70년 사용한 몸 인데, 어디가 이상 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인명은 재천이 아니라면
운도 따라줘야 오래살거 같습니다
한방맞아도 멀쩡한 사람
불구가 되는 사람
멀리 떠나는 사람
글케 멀쩡하게 만나고, 밥 먹고, 수다 떨며 내 걱정해 주던 친구 중 한 넘이 정말 자다 간 경우도 있더라구여~~
인명은 재천이라더니,
참 살아도 살았다 볼 수 업죠~~
ㅠㅠ
자다가 가는 사람중에는 수면무호흡증도 많다고 합니다
@몸부림
안 그래도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귄유로 양압기를 쓴지가 벌써 오륙년 되었네여~,^
멀리 길떠나는 사람이 가끔있습니다
미리 예매도 할수없지만 자기몸증상이 어느정도 예보를 알려줍니다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은데 큰병원가서 부산떨수도 없는거
말씀대로 하늘에서 부름을 받고 순서대로 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형님이 한분계셨는데 추석명절즈음 서울가서 진료잘 받고 사이다 두캔사가지고
윗층에서 주무시는데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먼길떠나셨네요
64세에 떠나셨으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자신의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64세면 요즘 관리 잘하는 사람들은 청년입니다
아깝네요
처가동네 어떤 할배는 친구들이랑 놀다와서
저녁 잘드시고 2층 자기방에서 주무셨는데
아침식사하시라고 며느리가 깨우러 갔더니
가셨더랍니다
하루도 안 아프고 가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