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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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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딴지일보 고물상 "내일은 꼭 뜬다"
오늘 아침...
우리의 부끄러운 조국 대한민국이 가수 유승준의 모국인 미국에게 1:2로 졌다.
이길 수 있었으나... 종자가 나쁜 우리 선수들은 그 쉬운 패널티킥을 실
축하지 않나~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하지 않나~ 전후반 내내 버
벅 거리다 후반 막판 미국에 비즐리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 순간 저 멀리 관중석 상단에서 한 동양인관중이 두손
을 치켜 들며 환호를 하고 있었으니... 그건 바로 미국명 <웨스트 사이
드> 즉 한국명 유승준이 되겠다.
그는 한달여 전,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2002년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
국인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랐으나... 사실은 지난 9월 미국 뉴욕 젓가
락 빌딩 테러의 추모와 미국내 축구열풍을 이끌기 위해 연출한 자작극임
을 시인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의 좆-밥 국방부는 \"일단 공익 입대 후 6개월 후 의가
사 제대를 고려 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질 줄 차마 몰랐다\" 며 당혹
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같은 미 국적 소지자인 GOD의 데니안과 박준영
은 \"역시 미국인이라 그런지 합리적인 사고를 갖추었다.\"며 환영의 메
세지를 전했다고 한다.
특히 박준영은 지난 퇴출 사건의 명 멘트 <내 나이가 서른 둘이예요>를
응용해 \"승준이 나이가 이제 스물 여섯이에요! 예~ 트웬니식스... OK?
스물 여섯에 군대 어떵게 가요?\" 라며 유승준을 옹호! 진한 모국애를
보였다.
또한 그는 미국인의 첫째 조건은 합리성에 있다며 유승준의 이번 결정
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를 문제 삼는 한국팬들의 고리타분함과
비합리성을 질책해 보는 이의 분노를 샀다.
한편 이번 유승준 기사를 최초로 보도한 국내 스포찌라시 업계의 후발주
자 <굿데이>는 우리도 이번엔 한방 제대로 터트렸다며... 더 이상 (쓰잘
떼기 없는 짓=굿데이) 라는 이미지를 종식 시켰다며 기쁨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 희로뽕 투약과 간통사건으로 재판중인 황수정은 이번 사건으
로 자신에게 집중 되어 있는 스포트라이트를 덜게 되어 다행이라며 안도
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한국인들의 정치적, 사회
적 무관심과 건망증을 비웃으며, 이제 컴백시기만 남았다며 이달 내에
공중파방송에 서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재기의욕을 밟혔다.
또한 공익광고협회는 그간 유승준이 맡아 오던 청소년 금연광고에 새로
운 모델을 구하기 위해 고심중이었는데... 그 누구도 후임으로 나서지
않아 전전긍긍~
급기야 퇴출가수 현진영을 부랴부랴 캐스팅! 주위에 빈축을 사고 있다.
그러나 해당 당사자인 현진영은 \"내 노래 가사처럼 이젠 흐린 기억은
모두 지우고 새 출발 하고 싶다.\" \"나도 한때는 유승준을 능가했다.
충분히 자신 있다\" 며 자신에 대한 지난 과거를 잊어 달라고 당부했
다.
뿐만 아니라 한류열풍에 주역인 송승헌도
\"사실 나는 중국의 송나라왕조 출신이다\"며 깜짝 선언을 해 화제!
그는 자신의 먼조상이 송나라 황실이었으며, 지난 12세기 요나라를 멸망
시킨 금의 침략을 피해 고려에 왔을 뿐이니, 자신의 조상들의 옛 조국
인 중국으로 돌아가는게 당연하며 아울러 병역의 의무도 질 필요가 없다
고 선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에 한 기자가 송나라의 태
조는 송가가 아니라 조광윤! 즉 조가가 아니냐고 반문하자, 자신의 무지
함이 밟혀진 송승헌은 \"오늘이 4월 1일 아니었어요? \" 하며 머쓱한 웃
음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곤 이내 기자회견장을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
고 한다.
한편 유승준은 이번 국적 파문으로 조국의 많은 미국민들에게 혼란을 준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밟히며 대신 대규모 축구응원단을 결성,
오는 6월에 있을 한국과의 본선2차전서 꼭 장외응원대결서 승리하겠다
고 밟혔다. 이에 대해 동료 미국가수 데니 안과 박준형은 \"역시 승준
이 다운 아름다운 발상이다!\" \"그의 조국애를 높이 산다\" 며 트리오
결성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DJ 덕의 리드보컬 김창열은 진작에 나도 미국 국적을 신청할 걸 그
랬다며,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우매함에 가슴 아파했다는 후문...
또한 그는 \"아버지가 하늘 나라에서 만큼은 미영공에 머물렀으면 한다
\" 는 다소엉뚱한 발언을 해 주위를 또 한번 웃겼다.
끝으로 유승준은 이번 결정에 대해 \"모두다가 종교에 의해서이다. 사
실 나는 단순한 기독교인이 아닌 여호와의 증인이다. 이번 문제를 한 개
인에 부도덕성에 맞추지 말고 종교적인 관점으로 봐 달라\" 고 호소했
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달리 유승준은 장로교를 믿고 있는걸로 밟혀져 이
를 추궁한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하나님은 지역구 출신이라
한국에선 나를 돌봐 주시지 않는다. 그래서 어쩔수 없었다\" 며 심각한
개구라를 쳤다.
끝으로 한국의 각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공적 분노를
느끼며 지구 끝까지 결사대를 보내어 유승준을 체포! 본때를 보여주겠다
고 선포했으나 정작 당사자인 유승준은 자신이 출연했던 CF의 한 멘트
인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이 한마디를 남기며 기자회견장을 유유히
빠져 나왔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