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1일차(628km)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예정보다 3시간 늦은 9시30분경 입항후 수속을 밟고 10시가 넘어서 겨우 일본내 첫 투어가 시작됐다.
첫날 이동거리가 628km인데 전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사실 만만치 않은 거리였다.
더군다나 찜통 같은 날씨때문에 더위와의 싸움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약 1시간가량 달리면서 10분씩 쉬어가며 달렸다.
그런데도 모두들 휴게소에 들리면 자판기에 물을 사서 벌컥벌컥 마셔됐다.
그렇게 달려 400km쯤 달렸을때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보성에 손광철님 바이크에 이상이 생겼다.
캠체인 쪽에서 심한 잡음이생겨 더이상 운행불가라는 판정아래 바이크를 차량으로 시모노세키항까지 운반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운반비가 300~400만원 한다는것이었다.
그래서 로드김님이 지인과 통화를 하고 지인이 올때까지 기다리기로했다.
이때부터 지루한 기다림이 시작됐다
휴게소에서 저녁을 대충떼우고 앞으로의 일정을 의논했다.
결론은 바이크를 항에 운반해 놓고 두 부부는 텐덤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로 하고 예정대로 숙소까지 가기로 했다.
그런데 텐덤이 문제였다. 다들 텐덤을 선뜻 나서서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손광석님이 한 등치 하셨기 때문에 다들 부담을 가지셨고 또 초면인지라 모든게 쉽지만은 안했다.
나또한 그랬지만 손광석님의 부탁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손광석님을 귀국할때까지 텐덤하게 됐다.
차라리 형수님을 텐덤했으면 그나마 좋으련만 복도 지질이 없는놈ㅠㅡㅠ
이렇게 기다리다가 지인이 와서 일처리를 맡기고 출발하는데까지 장작 5시간을 이곳에서 허비했다.
호텔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1시30분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이곳에서 멋진 만찬을 즐겼을텐데 아쉽게도 캔맥주 한잔에 힘든 하루를 보내야만했다.
씻고 잠자려고 하니 새벽 3시가 다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로드김님은 그날 지출 내역서를 정리하고 나보다 더늦게 주무셨다.
첫댓글 예상치 못한 바이크 고장으로 블랙탄님이 예쁜 아가씨도 아닌 ㅋ 남성분을 텐덤하고 투어하느라 고생이 많았겠어요. ㅎ
이건 위로가 아니라 놀리시는거죠?
집나감 고생이란말이 실감나네요~~그래도 좋은분들과 멋진추억 만들고 오셔서 부럽습니다
네 고생한만큼 추억도 큽니다.
ㅎ 탄님 고생하셨네요
한덩치 텐덤하느라 ㅎ
2년전 그랜드케년에서 단체투어중
한대가 말썽이여서 고생했던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럼 쟌윤님도 한덩치 텐덤을 ㅋㅋ
ㅋㅋㅋ 복도 지지리 없는거 맞습니당 ㅎㅎㅎ
그래도 바이크 부품없어서 발 동동 구르는분 보다는 낫지요.ㅎㅎ
@블랙탄(서산 )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하도오래되서 바이크 탈수 있으려나요 ㅋㅋ
한등치한다니깐 고생이 훤히보여요
동생도 한등치 하지?
ㅋㅋㅋ
고생길에다가..
남자분 텐덤에....
복도 지지리도 없으시고....
에고
뽜이딩입니다~~~~^^
서천 로글형님과 스글형님들이 나보다 다리도 긴데 ..ㅠㅠ
@블랙탄(서산 ) 복 받으실거여유~~~~^^
아유
첫날에 이런일이
정말 안타깝네요.
그래도 무사히 일정지행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네 응원해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저 같으면 손광철님에게 바이크 운전하라 하고
뒤에 탠덤해서 주변 경치를 즐길 것 같으모니다~~^^
우리나라 보다 더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는 일본에서의
첫 날 일정에 이모저모로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그생각을 했지만 제 바이크로 일본땅을 밟고 싶었습니다.
사실 대부분 일본투어를 가시는분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40년전부터 JAF라는 회원제 긴급출동 서비스 보험에 따로 가입합니다.
15km까지는 무상이고 그이상부터 1km당 7400원입니다.
400km이면 약300만원 나옵니다.
반면 저렴하게 운반할려면 BAF라는 바이크 전문 운송회사가 있지만 같은방향에 대수를 실어야 하기때문에 시모노세키항까지 2주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가격은 1/10정도.
결국 고장난 장소부터 15km내에 있는 지인 집으로 무상견인하고 그곳부터 렌터카를 빌려 시모노세키 지인집으로 이동.
저희가 귀국하는날 시모노세키항까지 무상이동 이러순으로 릴레이 운송을 일본분들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뜻하지안은 변수가 생겨서 애 많이쓰셨네요
로드김님 지인들 아니었으면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바이크 못가져올뻔 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견인차
앞으론 어떤 분을 탠덤해도 휘리릭 달리시겠습니다. ㅎㅎ
복이 넘 넘친 것 같습니다.
어딜 가나 바이크 트러블은 문제입니다.
역시 로드김님이 아니라면 말도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 ㅜㅜ
어익후 그런일이있었구만
바이크도 젤크고 무거운 울트라에
덩치좋은분을 탠덤해서 낯선곳을
수백키로씩 달린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ㅎㅎ
이제 탠덤엔 선수가 됐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