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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던 프랑스 대표팀 출신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35)가 프랑스 낭트에 입단, 현역으로 복귀했다.
바르테즈의 복귀와 맞물려 프랑스 언론에서 보도하는 소식은 전 프랑스 대표팀 중앙 수비수 로랑 블랑(41)의 낭트 감독 취임설이다.
블랑은 바르테즈와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유명하다. 블랑은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서 한솥밥을 먹었다. 블랑이 경기전 바르테즈의 머리에 입을 맞추는 것은 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장면 중 하나였다.
지난 2003년 현역서 물러난 블랑은 해설자로 활약하며 잠깐 마이크를 잡았으나,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감독 자격증 취득에 전념했다. 2년 반 동안 DEPF(프로, 아마를 불문하고 모든 클럽에서 가르칠 수 있는 자격)를 취득하기 위해 시간을 보냈고, 반년 전 자격증을 얻었다.
이에 감독 자격까지 갖춘 블랑이 절친한 바르테즈의 복귀와 함께 낭트의 신임 사령탑에 부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43시즌 연속 1부 리그에 있어왔던 낭트가 이번 시즌 20개팀 중 19위로, 강등 위기에 직면해 있던 것도 이런 추측을 낳게 했다.
하지만 낭트의 루디 로실론 회장은 조지 에오 감독 체제로 갈 것임을 분명히 하며 언론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블랑도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서 추측설은 낭트의 현재 코칭스탭에 대한 경의가 부족한 것이라며 사실 무근임을 강조했다.
한편 블랑은 르퀴프와의 인터뷰서 감독과 동시에 단장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등의 명문 클럽서 활약했던 블랑은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클럽 운영이나 마케팅도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한 듯한 모습. 블랑은 감독 자격 취득과 병행해 2년 간 구단 운영에 대한 연수도 받았다고 밝혔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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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옷,,,.! 맛스타리그 부동의 센터백 블랑사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