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 병원에 갔다왔다.
예전에.. 첫직장을 다닐 때.. 관리부 파트에 있던 분인데...
나이가 40 밖에 안되었는뎅... 폐결핵으로 오늘 내일 한다고 해서...
병원에 갔다왔다.
회사다닐때 그리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늘상... 밝은 얼굴을 보여주던 분이었는데...
병원에 누워서 숨조차 제대로 못 가누는걸 보니... 가슴이 아팠다.
병원 밖에는 명절 분위기로 한껏 들뜬 사람들이 오고가는데..
이곳 병원에는 아픈 사람들 뿐이다.
아픈사람들 보면...
돈도 명예도... 별 의미가 없어보인다.
우리 인생이라는 것도 덧없어 보이고...
왜 그리 아웅다웅 거리며 사는지...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러다... 현실로 다시 돌아오면...
돈 몇푼에 .... 쌍스러운 욕이 왔다갔다하게되고...
이래저래... 서로 다투게되고...
작은 욕심에 내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기도 한다.
가끔 힘들고.. 손해보는 거 같아도...
착하고 정직하게 사는게...
좋은 것 같다.
선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내 삶이 헛되지 않게...
열씸히 살아야 한다...
.
.
.
문득...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떠난...그가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내일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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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가족 이야기
부산대학 병원에 갔다왔다.
대흐미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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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1 00:4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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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는 말쑴입니다....홧팅..근데요 대흐미님 지나번 옥수수 요리는 엉제 강습하실건가요?
병듬 앞에선 돈도 명예도 다 부질없다는 걸 쉽게 잊고들 살지여. 늘 웃으면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랑이 함께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사는 모놀님들 되시길 다시금 바래보네여^^
대흐미 원래 착하잖아....돈 많이 벌어라.
대흐미는 착해서 복많이 받을기라...너무 슬퍼도 너무 기쁘도 하지말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