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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 "사회주의의 본질 꿰뚫은 이승만…그의 건국정신 잊지 말아야"
2회 다음세대포럼서 강연
최연진 기자
입력 2026.08.03. 16:57업데이트 2026.08.03. 17:36
복거일 작가는 지난 1일 ‘이승만을 통해 바라본 대한민국 정체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우암 이승만의 눈에 들어온 풍경을 통해 세상을 봐야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통찰할 수 있다”며 “그가 이끈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 즉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복 작가는 이날 ‘지식·각성’ 플랫폼 기업 MoG가 주최한 다음세대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설가 복거일이 지난 8월1일 다음세대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다음세대포럼
복 작가는 “우남이 러시아의 위협에 처음 맞선 것은 1898년 만민공동회(萬民共同會)를 이끌 때였다”며 “이승만이 이끈 독립협회는 인민들의 집회인 만민공동회를 열어 러시아 요구의 부당성을 밝히고 정부에 합리적 대응을 요구했다”고 했다. 그는 “만민공동회의 성공은 중추원의 개편으로 이어져 조선이 원초적 입헌군주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이런 면에서 만민공동회가 우리나라 근대화의 출발점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복 작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소비에트 러시아(소련)의 야욕에 맞서 우리나라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대한민국의 정체성으로 확립한 1등 공신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지도자들이 1940년대 중엽에야 비로소 깨달은 사회주의 러시아의 본질을 우남은 수십 년 전에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며 “그가 이끈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 즉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복 작가는 또 “1990년대에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졌고 한때는 자유민주주의가 영원히 정착하리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에선 여전히 비밀경찰이 권력의 원천이고 북한과 중국은 아직도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우리 정체성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를 외부의 지속적 위협으로부터 지켜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진정한 교훈”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엔 이왕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 이지현 다음세대에듀 대표, 다음세대포럼 고문인 이호 목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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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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