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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생활한 지 4년 째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지만 여전히 생경한 것이 많다.
그 중에서도 경기에서 진 후 패배를 이겨내는 맨유 선수들의 특이한 문화에는 여전히 함께 하기가 힘들다. 예전 원정에서 패하고 돌아올 때의 일화다. 찜찜한 패배감에 선수단 버스에 올라 조용히 앉아있는 데 구단 직원 한 명이 버스에 맥주 한 박스를 실어 놓더란다.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맥주를 가져다 마시기 시작했고 즉석에서 포커판을 벌였다. 맨체스터로 돌아오는 길에 선수들은 웃고 농담하며 푼돈내기 포커를 즐겼고 빈 병은 늘어만 갔다. 젊은 선수들 뿐 아니라 라이언 긱스 등 팀내 노장들도 거리낌 없이 포커판에 동참했다.
맨유가 자주 패하는 팀이었다면 빨리 적응했겠지만 패배가 생소한 만큼 박지성에게는 아직 적응하기 힘든 장면이다. 한국에서는 지고 나서 웃고 농담하는 것은 상상조차 못하는 일이다.
적막한 침묵 속에 패배를 곱씹으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패배를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빅매치에서 패했을 때는 며칠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문화 속에 축구를 배웠던 박지성이어서 쉽게 동참하기는 힘들지만 이제는 왜 이렇게 해야 하는 지 충분히 이해한다. 항상 승리와 1등을 지켜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맨유는 패배를 머리 속에 남겨두고 복수를 다지는 것보다는 빨리 털어내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의 눈에서는 이상해보일 지 몰라도 100여년이 넘는 역사를 지내오면서 자연스럽게 터특한 효율적인 패배 극복법인 것이다.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서 1-2로 패한 후 "우리의 라이벌에게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한 것을 잊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부분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확실히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존 오셔의 인터뷰에는 이같은 문화가 녹아있다.
일주일 후였던 17일 아스널과의 FA컵 16강전서 4-0 대승을 거두며 다시 본궤도에 오른 맨유는 21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아무리 훌륭한 팀이라고 해도 패배를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얼마나 빨리 패배를 잊고 비길 경기를 이기고, 질 경기를 비길 수 있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오는 24일 새벽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유의 긱스는 "한번 더 지면 아스널에 우승을 뺏긴다"고 경각심을 불어넣고 있다.
▷박지성 '체력 비축했다' 뉴캐슬전 출격 준비
▷맨유의 아스널전 대승 효과
▷퍼거슨, ''이제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길 차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웃경
최원창!~!!!!!!!!!! 으아악!!!!!!!!!!!!!!!!!!!!!!
이님 글만보면 박지성이 이분한테 온갖 인생상담을 다 하네요. 언론플레이 철저한 박지성이
박지성이랑 최원창기자 친하기로 유명합니다...이분이 쓰시는 박지성 기사는 사실이라고 보시면 될듯...
원창이 이건 진짜지?
마지막에 급 마무리 ㅎㅎ
아 갑자기 맥주 마시고 싶네;;
이번껀 믿을만한기사같은데 ㅋㅋㅋㅋ 다들 최원창 너무시러함 ㅋㅋ
최원창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판타지 소설을 읽으시려는 분이 많아서 조횟수가 항상 높구나
오늘은 무슨 동방견문록이냐....
원창이 월급이 궁금하다 ㅡㅡ;
알싸분들 댓글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창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기사 작작좀 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