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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추였습니다.
낮은 아직 덥지만 신기하게도 입추만 지나면 후덥지근한 밤바람의 열기는 수그러듭니다.
유리감옥에 출근을 했다가 배달놀이도 없는 날이라 입추 소식에 들뜬 마음으로 백호와 훌쩍 떠납니다.
목적지는 Mr. J Café 갤러리 배달놀이 때 인사를 나눴던 학사대장님의 여주 학사반점으로 합니다.
졸업식이나 기념일에는 다들 짜장면 한그릇 하시잖아요~ ㅎㅎㅎ
입추 기념으로 짜장면 바리~! *^^*
더와인 (양재역) – 학사반점 (여주) – Mr. J Café 갤러리 (개군면) – 남종면 – 더와인: 165.1km
오랜만에 투어 흉내 내느라 꽝꽝 얼린 생수도 1리터 준비합니다.
한여름 폭염에 달리실 때는 얼음물로 수분보충 충분히 해주시고 몸에도 물을 뿌려주시며 달리시면 시원하게 달리실 수 있습니다. 이날은 생각보다 덥지 않아서 돌아올 때 잠깐 목만 축였습니다~ *^^*
학사반점에 도착을 하니 학사대장님께서 반겨주십니다~ *^^*
사모님과 함께 라이딩을 하시는 부부라이더이십니다.
88년식 883은 뒷 창고에 보관하고 계시다네요.
부럽습니다~ ㅎ
짜장면 한그릇 시켰는데 탕수육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ㅋ
혼자서 맛나게 냠냠~ 하는데 학사대장님께서 짜장면 한그릇 더 가져오셔서 함께 드셔주십니다.
돈을 안 받으실려고 하시는 걸 우겨서 짜장면 값이라도 내고 왔습니다~ *^^*
조폭고양이님께 가서 커피 한잔 어떠시냐고 여쭸더니 오랜만에 충전바리 한다고 사모님 애마를 꺼내십니다.
출발 전 사모님께서 한컷~ *^^*
신나게 달려서 Mr. J Café 갤러리에 도착~!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조폭고양이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옥수수와 박카스로 기력 보충합니다.
학사대장님께서는 급한 볼일 때문에 먼저 돌아가십니다.
학사대장님~
탕수육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잘 마셨습니다~ *^^*
저는 조금 더 앉아있다가 남종면으로 슬슬 돌기 시작합니다.
예쁜 꽃밭이 있어서 한컷~ ㅎ
시간이 넉넉하니 오랜만에 팔당전망대에 올라줍니다.
작년 말에 한달 반동안 공사를 하고는 올해 초에 이렇게 널찍하게 재오픈을 하셨답니다.
망원경은 그대로 있구요.
차량이 많지 않고 스피디한 와인딩 길이 재미난 남종면 길이 참 좋습니다.
복귀는 당연히 남한산성으로 넘어줍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 안전하게 더와인에 도착을 합니다.
오는 동안 기름이 거의 떨어져서 푸드득~ 거리며 왔지만 다행히 안 멈추고 잘 도착했습니다~ ㅎㅎㅎ
이제 입추가 지났으니 밤바람은 선선해지기 시작일거고 8월 23일 처서가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날씨가 시작되겠네요.
111년만의 폭염 속에 뜨거운 여름 지내신다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즐겁게 달리시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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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와인강의 소소한 일상이야기~ *^^*
지난 7월 25일 수요일에는 짱임정열님의 모친상에 다녀옵니다.
수년 전에 경조사를 일절 끊었지만 유리감옥 십 주년 파티 때 와주셔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조문을 합니다.
목요일에는 쇼당맨님께서 오셔서 점심을 사주십니다.
다음날은 아우어베이커리에 배달놀이를 갑니다.
떡의 새로운 물결을 표방하며 injeolmi 브랜드를 새로 런칭하셨더군요.
치즈케익을 품은 인절미가 참 맛났습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제 입맛에 딱 이더군요~ ㅎ *^^*
토요일에는 친구님이 오셔서 뜨끈한 국물로 해장을 합니다,
일요일에는 샤브샤브 무한리필에 가서 위장의 한계를 실험합니다~ ㅋㅋㅋ *^^*
시원한 본사 창고에 가서 쉬려고 했는데 에어컨이 고장입니다...... ㅠㅠ
전날은 유리감옥의 커피머신이 고장났는데 말입니다.
가을쯤 텐트 들고 전국투어나 가려고 했는데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입니다.
OTUL...... ㅡ,.ㅡ;;
월요일에는 오담님께서 오셔서 사모님을 위한 와인을 골라서 가십니다.
지난번과 이번에 여러 와인들을 가지고 가셨는데 사모님 입맛에 맞는 와인이 결정되면 박스로 사다 놓으실 생각이시랍니다. 사모님을 위한 사랑이 대단하십니다~ *^^*
7월의 마지막 날에는 쇼당맨님께서 점심을 하자고 오십니다.
폭염 속에 입맛이 없으신지 냉면이나 한그릇 하자고 하시네요~ ㅎㅎㅎ *^^*
아우어베이커리에서 선물로 보내주신 인절미가 도착을 해서 쇼당맨님과 나눠 먹습니다.
술꾼들의 공통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쇼당맨님과 저는 떡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인절미는 둘 다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 *^^*
쇼당맨님께서 회사로 복귀하시고는 도깨비꽁지님께서 놀러 오십니다.
커피 머신 수리비가 엄청나서 혼자서 뜯고 살펴보고 있었는데 도깨비꽁지님께서 이리저리 만져보시며 조언을 해주십니다. 딱 고칠 수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실패..
도깨비꽁지님께서 유리감옥에 놀러 오셨다고 쇼당맨님께서 다시 돌아오십니다~ ㅎ
지난 겨울 스페인 와인이 들어오며 행사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페북에서 보셨기에 지난 6종 세트 행사가격으로 드립니다.
쇼당맨님이 다시 오시며 빵이랑 김밥도 가져다 주셨습니다~ ㅎ *^^*
8월의 첫째 날부터 먹을 복이 시작됩니다.
친구님이 놀러오셔서 개포동에 유명한 닭한마리를 먹어줍니다.
닭한마리는 역시 닭죽이 최고입니다~ *^^*
저녁에는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합니다.
작년 페친님께 선물 받은 영화관람권이 있어서 신과 함께 2의 개봉일에 영화 관람을 합니다~ *^^*
며칠간 커피머신을 뜯어서 이리저리 만져봤지만 도저히 제가 어떻게 할 상황이 아니더군요.
커피사업을 하시는 까뮤님의 도움 덕분에 기술자 분이 와서 수리를 하셨습니다.
결국 메인보드 고장이더군요.
돈은 들어갔지만 커피 머신이 수리되니 속이 후련합니다~ *^^*
저녁에는 제가 좋아라 하는 독일포럼 멤버님들과 번개가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에 MBA과정을 하러 떠나시는 회원님을 위한 번개였죠.
미슐랭 가이드에서 2018년 빕구르망으로 선정이 된 백년옥에 가서 건강식으로 1차를 합니다.
안주만 시켜서 막걸리를 신나게 마셔줍니다.
근처로 자리를 옮겨서 2차를 시작합니다.
정말 신나고 유쾌하게 웃었던 밤입니다~ *^^*
다음 날인 3일 금요일에는 펀치님께서 연락이 오십니다.
머플러 소리 때문에 임시조치를 하시러 오셨습니다.
간단 조치 후 쭈꾸미 정식으로 식사를 합니다.
(펀치님께서 따로 후기를 올리셨습니다~ *^^*)
오후에는 배달놀이를 잠시 하고 며칠 전 고장이 났던 본사창고의 에어컨을 고치러 갑니다.
한여름 성수기여서 그런지 돈이 안 되는 일이어서 그런지 며칠 전 보고가신 에어컨 수리 기사님께서 배짱을 부리시더군요. 마음 급한 건 저니까 이리저리 알아보며 휴즈랑 공구를 챙겼습니다. 며칠 전 집에 선풍기도 새로 사서 부서진 선풍기는 창고로 가져가서 싹 닦아놓기도 했습니다.
찬찬히 보면서 배선정리를 직접 해주고는 휴즈를 갈아 끼웠더니 정말 다행으로 에어컨이 작동됩니다.
1995년에는 나름 신모델이었던 아이인데 다시금 힘차게 작동을 하니 감사했습니다.
정 안되면 에어컨을 새로 사야한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고 다행이었습니다~ ㅎ *^^*
나름 큰 돈을 아꼈기에 저녁에는 슈퍼에서 세일하는 소고기 사다가 와인 한잔하며 수리를 자축합니다~ *^^*
4일 토요일에는 사발이 타고 포항으로 갑니다.
백호 타고 가려고 고민을 했는데 이런 저런 장비도 들고 가야하고 전주를 들렀다 올라올 계획이기에 사발이로 출발을 합니다.
상주에 있는 친구님을 만나서 맛난 쌈밥도 먹구요~ *^^*
장기 출국 중이신 모친의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하라는 엄명에 텅 빈 집에 도착하자말자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기에 연결합니다. 배터리는 다음날 아침에 쌩쌩하게 되살아납니다.
쇼당맨님께서 기증해주신 옵티메이트6 덕분에 효자놀이도 합니다~ ㅎㅎㅎ
집이 워낙 오래돼서 이곳 저곳 손 볼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그간 제일 신경 쓰였던 기울어진 욕실 수납함을 보수하고 선풍기 등 다른 것도 조금 손을 봅니다.
늦은 오후에는 칠포 해수욕장에 가서 해수욕을 하는 호사도 누립니다.
얼마만의 해수욕인지요~ *^^*
저녁에는 안주도 살 겸 포항시내에 나가서 어슬렁 돌아다닙니다.
연탄불고기가 맛난 철길세번째 포장마차에 가서 안주 사고는 집에서 와인이랑 한잔하며 포항 집에서 혼술을 합니다.
일요일에는 디오게네스님께서 입원해 계신 전주 예수병원으로 달려갑니다.
포항 – 전주 간은 국도가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동대구부터 세번이나 고속도로에 올랐다 국도를 달렸다 하며 전주에 도착을 합니다.
일단 병원 근처의 무한리필 고기집을 검색해서 아점부터 먹습니다~ ㅎ
사실 지난번 속초 여행 갔을 때 전주를 가려고 했는데 디오게네스님과 연락이 안돼서 유명산 갔다가 속초 갔었거든요.
메시지를 남겨뒀더니 며칠 후 뒤늦게 통화가 돼서 이제서야 디오게네스님께 다녀옵니다.
작년에 병원을 한번 옮기셨는데 지금은 다시 전주 예수병원 재활병동 610호에 계십니다.
작년에는 얼굴까지 겨우 팔을 올리셨는데 지금은 머리 위로 팔을 치켜 올리실 정도로 좋아지고 계십니다.
전화통화는 이제 거의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말씀 나누시는 데는 문제가 없구요.
왼팔은 최근 개발된 수술을 받아서 더 재활에 전념을 하고 계십니다.
왼팔의 경과를 지켜보고 오른팔도 수술을 하실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신경이 끊어졌기에 현실적으로 의학적인 한계는 분명히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차도가 보이는 모습에 제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늘 지리산의 일탈 투어를 챙겨주셨던 디오게네스님의 사고 소식에 작년에는 잠수를 타고는 아무것도 안 했더랬죠. 이번 주말에 다시 지리산의 일탈 투어를 한다고 말씀 드리고는, 내년 지리산의 일탈 투어에는 휠체어 타고 함께 가기를 목표로 열심히 재활치료 하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디오게네스님~
재활 치료 열심히 하시고
내년에는 지리산의 일탈 투어 꼭 함께 가요~~~ *^^*
엊그제 월요일에는 창고 정리도 할 겸 본사 창고에 가서 작업을 합니다.
꼬꼬마와 백호가 오랜만에 함께 있습니다~ ㅎ *^^*
화요일인 7일에는 입추맞이 투어를 다녀온 날이구요.
투어 다녀와서 저녁에 사발이로 퇴근을 하려는데 시동이 안 걸립니다.
배터리 방전인가 싶어서 긴급출동을 불렀더니 배터리 문제가 아니랍니다.
지난 주말에 포항, 전주로 신나게 달렸던 아이인데 말입니다...... ㅠㅠ
하는 수 없이 견인해서 정비공장에 세워두고 옵니다.
8월 8일인 어제는 처음으로 본사 창고 건물의 식당을 이용해봅니다.
와~~~~~~
대박 점심입니다.
오징어 튀김이 정말 실하더군요.
다른 반찬들도 맛나구요.
이런 뷔페 점심이 오천원이랍니다~!
앞으로 종종 애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
유리감옥도 안 나오고 본사 창고에서만 일 한 날이라 조금 일찍 퇴근을 해서 지하식당가에서 혼술을 합니다.
이 모든 안주가 6천원입니다.
쐬주 3병까지 다 합해서 1만 5천원의 행복이었습니다~ ㅎㅎㅎ
할리친구님들~
이제 내일, 모레면 지리산의 일탈 투어를 떠납니다.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물놀이하고 가세용~~~ ㅎ
전 이제 이 글 올리고 쇼당맨님의 멋진 연주 들으러 갑니다~ *^^*
와인이 있어서
할리가 있어서
즐거운 와인강입니다~ *^^*
@와인강 당연 그래야죠 ㅋㅋ 잘 다녀오세용
@HOON(NOMAD) 네~ 훈님~
덕분에 신나게 놀고 오겠습니다~ *^^*
와인강님!
폭풍더위를 뚫고 짜장면바리
해주셔서 감사하구. 진정한 라이더
의모습을 보았습니다. 늘~~
안전 라이딩하시길 바래봅니다~^-^
멋진사진 감사하구요~
학사대장님~
덕분에 입춘맞이 투어의 특식으로 짜장면과 탕수육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커피도 잘 마셨구요~ ㅎ
저는 내일 지리산의 일탈 투어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
맛과 정과 멋이있는 와선상님 몰아치기 후기 야그는 언제 봐도
즐겁고 배고픕니다..~~~~쩝^^;
맨바리님~
좀 더 야심한 시간에 보셨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맛깔난 야식 드시고 배부른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