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릴 검색을 하다가 괜찮은 제품인 것 같아 올려봅니다...
예전에 유명했던 대*전기라는 중소기업 제품인듯 한데 홈피에서 제품 설명을 보다가 사용후기 중
괜찮은 글이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바클 회원님들에게 필요한 것 같아서...ㅎㅎㅎ
ps...이 회사와 저는 아무 관게 없는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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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7일 설음식 장만으로 집안이 분주할 때 처음으로 만난 ‘안방’
의례 주부들이 그러하듯 명절은 즐겁기도 하거니와 그에 못지않게 음식준비로 온 집안이 기름냄새와 알게 모르게 번져버린 바닥의 기름때와의 한판 전쟁이기도 하다.
처음엔 뭐 별거 있겠냐 싶은 심정으로 어차피 팬은 사용해야 하니까 한번 써보자는 거였다.
그런데 이놈 뭔가 좀 다른 구석이 있긴 있나 보다.
각종전과 산적 등을 다 부친 후 주변 바닥에 도배해두었던 신문지를 살펴보니 현저하게 기름자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단 기름이 덜 튄다는 것이다. ‘그거 좋구나~’ 시어머니의 칭찬을 기운 삼아 ‘아자! 명절음식 깔끔하게 끝!! ’
2월 28일. 원래 메인 용도는 고기를 구울 때를 대비한 것이라는 남편의 말에 삼겹살을 사 들고 시댁으로 갔다. 울 아버님 원래 삼겹살을 좋아라 하신다.
사실 집에서 삼겹살 굽기가 겁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사방으로 튀는 기름과 옷 집안에 배는 냄새 때문일 것이다.
일단 구워보았다. 맛있게 먹고, 먹고 또 먹고…… 일단 별 생각 없이 먹는다……배부르다.
앗, 그러고 보니 애들 춥다고 창문도 열지 않고 먹었군 -_-; 여기서 OK !! 연기 거의 없다!!
그릴 팬 양쪽 벽에 있는 구멍이 후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중간중간에 무슨 후드 돌아가는 소리 같은 것이 종종 들리는데 왠지 연기와 미세한 기름 알갱이들을 빨아들이는 소리 같아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물론 바닥의 신문지들도 역시나 상태 양호한 편이다. 오늘도 시아버님께 점수 따고 아자!! *^^*v
3월 24일. 오늘은 주말이고 해서 동생들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각자 세 살 네 살 일곱 살 꼬맹이들이 있는 터라 모이면 대중음식점 가기도 눈치 보인다. 세 살 사내놈들 두 놈에 네 아이 잡으러 다니기 바빠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지경이기도 하려니와 다른 손님들 눈치 보여서 안절부절 못하는, 더러는 애들한테 화까지 내며 다시는 외식하러 못나오겠다는 신랑의 투정까지……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모여 고기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 동안 종종 우리 가족끼리 반찬이 없거나 입맛 없을 때는 새 물건 들여온 기념(?)으로 자주 삼겹살 구워왔던 터라 자랑도 할 겸해서였다. 일단 애들은 자기들끼리 누나 방에서 장난감 삼매경에 빠져있으니 좀 편하다. 고기를 굽는다. 아뿔싸, 인원이 좀 많다. 어른이 6명에 아이들이 4명 합이 10명이다. 애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고 하지만 애들이 모여서 경쟁을 하며 먹을 땐 평소 량의 배를 먹는다는 걸 아이 키워본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아무래도 전기 팬이기 때문에 구워지는 속도가 좀 느릴 뿐 아니라 가정용이므로 대가족이 사용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모두 젓가락 들고 대기 중이다. -_- 이건 어디까지나 인원 대비 용량 생각 못한 본인의 과오라 치고…여기서 아쉬운 점 발견.
내부의 열선이 양쪽 끝부분에까지 닿지 않는 관계로 그 부분에서는 고기가 잘 익지 않는다는 사실……남편과 둘이 먹을 땐 그 부분에 먼저 익은 고기를 밀어놓고 천천히 먹어도 되니 좋았지만 일단 4인 이상만 되면 그 부분에서는 고기가 잘 익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 되는군.
여하튼 천천히 모두들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면서 팬을 닦았다. 내부까지 분리되어 틈새까지 깔끔하게 닦인다. 대충 키친타올로 닦아내기만 하던 기존의 전기 팬을 생각하면 좀 번거롭긴 하다. 그러나 그 정도 참을만하다. 다음 번에 꺼냈을 때도 새것처럼 깨끗한 상태 보면 기분 달라진다.
하긴 옛날 엄마가 사용하셨던 건 명절 때 쓰려고 꺼내면 늘 전기선 연결부위와 네 모서리에 항상 계란과 기름때의 흔적이 남아있곤 했던 기억이 있었다고 한바탕 웃었다.
그야말로 ‘안방’ 가족용이다. 우리 가족끼리 사용하기에 정말 딱이다.
사방으로 튀는 기름때와 온 집안을 진동하는 연기로부터의 해방. 일단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랄 만큼 깔끔하고 만족스럽다. 거기에 기존의 전기프라이팬이 청소가 난해해서 다음 번 사용하려고 꺼냈을 때의 민망함 혹은 약간의 찜찜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것 또한 걱정 끝이다. 어차피 분리해서 청소하는 건… 고기 먹여 줬는데 남편들이 해줄 꺼다. ㅎㅎ ^^
첫댓글 안방...이라고 써있는것 같은데여~ 진짜 좋네요....연기에 기름튈걱정이 없으니...테팔치우고 저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