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설이 참 잘 맞게 끼여서..쉬었다.
스마일 희영이도 출근하라는 사장의 전화한통에 출근못한다 소리지르고..나와..
.. 함께 출발했다.
갈길이 멀 것 같아서..기억을 더듬어 정승골로 향했다..
그때가 11시..
언양으로 가면서... 건달님한테 전화를 했다..시간이 얼만큼 소요되냐..고..
40분...컥...뭐하지??
가다가.. 내 개인적인 일 몇가지 보고..
자주 가는 재래시장에 들러 쥐포 몇마리 사고..
대형할인점에가서 요기거리 몇개 사고..
출발..
어느새 언양..
저녁메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생각난것이..
교촌치킨은 식어도 맛나는데..
하며.. 다시 언양터미널쪽으로 와서..
교촌치킨 튀기는 동안 점심해결하고.. 출발..
석남사를 넘어 배내골... 학교지나 갈림길... 기억을 더듬어 갔다..
지도도 보고..
한참을 가니.. 이길이 아니네?? 둘이 뻥~~~~~~
다시 돌아 원점으로 가.. 가지 않은 길을 따라 갔다..
(언양에서 놀다왔다는 말이 이거였어요^^;;;)
한참을 올라가니..이길이 아니다..지도에는 나와있는데..
끙끙거리며 사람을 찾았지만..
계속 올라갔다..
한사람이 보인다.. 아저씨... 표충사갈려면 어디로 가요??
되돌아가요..30분정도 걸릴꺼요..
온길 다시갔다...
이런...
그때 갈때 잤던 것이 후회된다..
이제는 자지 말아야지..
휘발유 잘먹는 아토스 끌고 가니...휘발유 게이지는 자꾸만 아래를 향해가고..
그래도 달린다..
계속 가니... 희영이와 둘이서..아하? 생각나지??
공주언니한테 전화를 해서..함께 가자며..천천히 가겠다고..
밀양과 표충사 갈림길에서 표충사쪽으로 향했다가 차한잔 하고 가자고
꼬셔 내리는데..어디서 많이 본 차??얼굴??
보니 대구에서 오시는 분들이었다..
네오님과 눈이 마주치다 어??하는 순간..지나치고..
공주언니.. 그 왕복2차선에 서서..
빵빵거리고.. 출발하라는 동작을 보고 출발..하시고..
가다가 정승골에서의 기억이 떠올라.. 슈퍼에 들러 고무장갑 사고..
다시 출발..
우리를 걱정스런 눈으로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
다시 붙어 출발..
비포장 도로 접어드니..
낮은차.. 무게를 실으니 더 낮은지라.. 마음이 아프고..찢어지고..
혹여나 멈추면 어쩌나..하는 걱정스런 마음에..
그래도 애써 괜찮다..고장나면 고치면 되지..뭐..
무사히 정승골 입성..
버얼써 도착한 주방장님 반갑게 맞아주시고..
개울물이 꽁꽁얼어... 엄청난 무게들이 올라가도 끄떡없는 얼음위에서..
눈오는 날 신난 개마냥 뛰어놀다.. 벌러덩 넘어지기도 하고..
놀다가 부산팀 도착하고..
그리도 부러워했었던..빨간벽돌집을 차지했다..
거실로 들어가니.. 짱아엄마님이..사오신 밑반찬들.. 챙기고..
한파에 얼음얼어 물이 나오지 않는 화장실 욕조에 오빠들이 부지런휘..움직여
물채우고..
짱아엄마님이 만들어오신 잡채 데우고..
백세주 꺼내 홀짝홀짝 마시며 얼어있는 몸 녹이고..
시간이 흘러.. 술사러 간다고 나간 건달님 오시고.. 모두들 고픈 배 쥐며 왜 닭이 안 오지?? 주인 아주머니 왈..대장인지 하는 총각이 가면서 내 오면 내주라는 말에 여태껏 기다렸다나.우쨌다나..
따가운 시선 한몸에 받으면서도 꿋꿋히 닭살 뜯는 건달님..
그때 주방장님 왈..잔치집같다.... 그 한마디에 고개를 들어보니..정말 많은 분들이 여행에 참여를 하셨네??
해는 저물어 어둠이 찾아오고...술기운에 노래방문 열어 노래 불러 재끼고..
타닥타닥 소리내며 시뻘건 불꽃을 피우는 장작주변으로 삼삼오오..모여 두런두런..
이야기꽃 피우고.. 거실에서는 한상차려.. 진지한(?)얘기하고..
시계가 새벽 한시를 향하자.. 모두들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새벽.. 왁짜시끌한 소리에 실눈뜨니.. 일찍 잠들었던 분들 일어나..어느새 세수하고 있고..
방으로 이동해서 다시 잠을 청해도 시끌시끌...
몸부림에 와인언니..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잠은 포기하고..^^;
아침 역시 푸짐..라면에 북어국에 밥에 김치에..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짐 싸서.. 사자평으로 출발..
사장평 가는데.. 어느정도 올라가니..차가 못올라간단다..
내 차와 누드킹 차는 구석진데 찡박아 놓고.. 어느새 나와 희영이 그리고 누드킹은 네오오빠 차 트렁크에서 짐짝(?)으로 변해 있었다
방심한 사이.. 비탈길 올라가는데.. 아악~~하는 소리와 함께 짐짝들은 뒤로 벌러덩~~뻗고..배를 움켜쥐고 눈물 찍흘린후에야 출발할수 있었다..
그 일 있은 뒤 세명은 만반의 준비를 하며 긴장하며 갔다.
사자평 와서는 이길이 아닌가벼... 를 연발하며 내려가는데..
연락이 된 건달오빠 일행..올라오고 있단다..
갈팡질팡하는 사이.. 처음부터 끝까지 올라왔던 공주언니 차..
이리저리 긁히고 긁히고.. 광고찍어야 된다는 말을 들었을까??
일행들을 모두 만나 여기서 의견이 분분함을 뒤로하고..
오토바이 소리내던 대득님 차와 주방장님 차 그리고 리비오빠차는 사장평으로 다시 향하고.. 나머지는 내려와 늦은점심먹을 곳을 찾아 언양으로 향했다.
울산에서는 꽤 유명(?)한 시인과 촌장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대구 울산 부산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이번여행에서 나는 많은 오빠들이 생겼다~^^
어느새 오지여행에 푹 빠져있는 나를 보았다..
이 여행 끝난뒤 함께 휴가 낸 선생님과 함께 거제로 향했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 갈팡질팡하며.. 리비오빠한테 이곳저곳 물어보다
외도를 가 보지 못했다는 선생님 말에 거제로 향했다
오늘 돌아왔다 집으로.. 나와 통화한 친구들 식구들 모두.. 같은말을 한다..
으이구..역마살 또 도졌다..큰일이다 큰일..
그래도 좋다~^^
모두 즐거우셨죠? 저는 엄청 즐거웠구요..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어 더없이 행복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후기덧글. 사자평 올라갈때..뒤로 나자빠진것까지만 쓰고 담은 안 썻네..그리 뒤로 나자빠져서리..누드킹님과 연탄재는 도무지 일어날 기미가 없었다 뒤 돌아보니 누드킹이 아예 연탄재 머리에 팔배게까지 하고 누워서 아마 그리 5분정도 갔을껄~희영이는 벌써 일어나 앉아 미끄러미 쳐다보고..어이 그리 좋더냐?ㅋㅋ
첫댓글 어.. 내글보다..훨~~씬길고.. 잘썼네요.. 으.. 꿀리네요.. ㅋㅋ
길군요. 첨과 끝만 읽고 갑니다~~~
진짜 잘 노시대....후유증은 엄시유^^
연탄재님....늘올라오는글..펜이었거든요^^ 만나서진짜반가웠구요 늘운전조심하며여행하세요.....안녕
처음으로 이렇게 긴 글 남기는 건데.. 원이님..피~~~~~헤~~^^ 그래도 또 가고 싶어요~^^ 이것이 후유증!!
ㅇ ㅏ.정화양 수거많았어요 ^^
수고는 무신... 오빠들이 고생많았고..그날 오신분들이 고생 많으셨쬬~^^;; 놀았던 사람한테 수고했다하믄...쩝~~~
정아언니, 거제 외도 좋던가요? 나도 외도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거든요^^
우~ 건달인지 달건인지 내차 우야노? 사자평에 올라가 먹은 치킨은 꿀맛이였다오....잘먹었소..연탄재님~
외도가..말이쥐.. 매미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 있더라... 볼게 있었다면...겨울연가인가? 그거 촬영했었잖아... 예전에는 기숙사이니 출입금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겨울연가 촬영지라 붙어있더라..그것말고는 아무것도 볼것이 없더라.^^
교촌치킨 엄청 좋아하는데.. 정아언니, 잘 먹었어요^^
마리 이것이..끄까지... 정화란다... 마리야..난 정화야..정화.... 정화....ㅠ..ㅠ 교촌치킨 맛있쥐.. 다음에 또 사갈께~^^
연탄재님과 스마일 희영님...설거지도 하고 음식도 차리고 제일 분주히 움직였던 것 같은데...복 받을 거예요. 글구 사자평 사진 중에서 푸른 하늘과 두 갈래의 길이 보이는 사진 부탁했었는데 잘 나왔으면 필름과 함께 ...부탁드릴게요. 풍경이 넘 이뻤죠?
언니..그거 잘나왔으면 하는데... 아직 현상하지 않아서.. 금요일이나 목요일쯤에 현상할려구요.. 리비오빠 카메라로도 찍었거든요?? 잘 나오면 드릴게요.. 기대는 마세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더라구요~^^;;;
흐흐 정아가 아니라 정화언니 였군요.. 어머 실수~ 어여삐 봐주시와요 ^^*
후기덧글. 사자평 올라갈때..뒤로 나자빠진것까지만 쓰고 담은 안 썻네..그리 뒤로 나자빠져서리..누드킹님과 연탄재는 도무지 일어날 기미가 없었다 뒤 돌아보니 누드킹이 아예 연탄재 머리에 팔배게까지 하고 누워서 아마 그리 5분정도 갔을껄~희영이는 벌써 일어나 앉아 미끄러미 쳐다보고..어이 그리 좋더냐?ㅋㅋ
화들짝~~@@ 언니.. 그때는 정신 없었어요.. 희영이는 옆에 붙잡을 것이라도 있었지..저는 중간자리라 없었잖아요.. 그라고.. 너무 순간적인 일이라.. 허걱... 네오오빠때문이예요.. 네오오빠 미워이...으앙앙앙앙
와인님의.. 뛰어난..관찰력.. 으흐흐.. 이실직고..난!!!일날마음없었음.. ㅋㅋㅋ
왕이..너 이눔.. 날 진정으로 여자로 봤더란 말이씨.. 짜씩..보는 눈은 있어가지구..우헤헤헤